글씨나 그림을 보면 좌절하지만 ...ㅜㅜ;
친정아버지가 뇌경색에 간도 안좋으십니다.
그날 그날 ... 다리도 절으시고
며칠전에도 걷다가 넘어진후로는 밖에 안나가려하시죠.
운동을 해야하는데...ㅜㅜ;
아이가 학교다니는 첨단지역에는
크고작은 공원들이 있습니다.
해마다 당산제를 지내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이곳에 있는 수령 250년된 나무를 주제로
학급에서 글짓기를 했나봅니다.
온갖 사고와 산만함으로
부모의 근심을 떨어트릴 날이 없는 아이이지만
아이 마음이 기특해서 올려봅니다.
아이소원처럼 되면 좋겠지만....ㅜㅜ;
며칠전 엄마산소에 갔었습니다.
가까운 거리 (차로도 정말 가까운 거리)에 모셨는데도
정말 가지질 않는군요.
처음에는 매일 갈것같더니만...
눈이 쌓여있는 곳을 열심히 털어내는 큰놈입니다.
가던날이 추워서 둘째는 춥다고 징징거리던데
큰놈은 또 할머니 산소가 걱정이되는지
손시렵다고 하면서도 눈을 열심히 털어내고
가지고 간 삶은감자와 달걀도 아주 조금씩 떼어서
할머니 입을 있는곳쯔음에 놓아드리고
음료수도 몇모금 마실수있게 부어드리네요.
제가 사이비신자인데
제사나 이런곳에 음식차리는것 안되는줄 알면서도
막상 제 부모님이 되다보니
또 그렇게 안되더군요.
명랑하게 할머니 살아계시는것처럼 인사하고
"할머니 엄마가 인사드리는것도 잊고 가네요.
또 올께요"하면서
"이제 정기적으로 좀 오자." 라고 말하는 아들놈
이럴때보면 철든것같은데... ㅠㅠ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행님나무
스페셜키드 |
조회수 : 1,586 |
추천수 : 72
작성일 : 2008-12-12 14:27:39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이런글 저런질문] 내가 봤던 제일 이쁜그.. 2012-12-30
- [리빙데코] 고양이씨 메렁~ 4 2011-12-28
- [리빙데코] 몸에 좋고 건강에 좋은.. 7 2011-12-28
- [건강] 혹시 신생아 고관절 탈.. 2011-12-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쵸코코
'08.12.12 4:32 PM아이의 심성이 참 곱고 이쁘네요. "상처가 얼마나 아팠을까?" 나무 옆구리가 패인 부분을 보고 안스러워 하는 대목에선 나도 함께 찡~! 해집니다.
2. 봉나라
'08.12.12 6:11 PM아드님이 글을 넘 잘 쓴다요^^
3. 아자
'08.12.13 1:22 AM마음씨가 너무나도 고운 아드님을 두셔서 ...
듬직하고 행복하시겠습니다^^4. 오래된초보
'08.12.13 1:49 PM안계신 부모님은 그립고......
그런맘 들킨듯 위로가 되는......
아드님의 시가 찡하게 다가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23205 | 고터에서 산 8만 5천원 짜리 트리 5 | 자바초코칩쿠키7 | 2025.11.14 | 472 | 0 |
| 23204 | 톨공주 특집 | 챌시 | 2025.11.14 | 160 | 0 |
| 23203 | 이만한 것이 없다. | 도도/道導 | 2025.11.14 | 119 | 0 |
| 23202 |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9 | 화무 | 2025.11.12 | 613 | 0 |
| 23201 |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5 | wrtour | 2025.11.10 | 574 | 0 |
| 23200 |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 루루루 | 2025.11.10 | 623 | 1 |
| 23199 |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9 | 챌시 | 2025.11.10 | 685 | 1 |
| 23198 |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 꽃놀이만땅 | 2025.11.09 | 924 | 0 |
| 23197 |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 챌시 | 2025.11.07 | 1,323 | 0 |
| 23196 |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 자바초코칩쿠키7 | 2025.11.06 | 1,748 | 0 |
| 23195 | 히피펌 | 스폰지밥 | 2025.11.05 | 2,260 | 0 |
| 23194 | 수목원 가는 길 4 | 도도/道導 | 2025.11.03 | 794 | 0 |
| 23193 |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 도도/道導 | 2025.10.31 | 665 | 1 |
| 23192 |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 은재맘 | 2025.10.30 | 1,532 | 0 |
| 23191 | ,,,, 1 | 옐로우블루 | 2025.10.30 | 449 | 0 |
| 23190 | 내 행복지수는 2 | 도도/道導 | 2025.10.30 | 486 | 0 |
| 23189 | 우리 냥이 9 | 루루루 | 2025.10.30 | 1,119 | 0 |
| 23188 |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 쑤야 | 2025.10.29 | 754 | 2 |
| 23187 |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 화무 | 2025.10.29 | 860 | 2 |
| 23186 |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 띠띠 | 2025.10.24 | 1,241 | 3 |
| 23185 |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 wrtour | 2025.10.21 | 852 | 2 |
| 23184 | 고양이 키우실 분~~ 1 | 주니야 | 2025.10.21 | 1,465 | 0 |
| 23183 |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 현경 | 2025.10.19 | 1,945 | 1 |
| 23182 | 구조냥들 2 | 단비 | 2025.10.13 | 1,831 | 2 |
| 23181 | 숏컷 웨이브, 갖고 간 사진이요. 8 | erbreeze | 2025.10.09 | 4,067 |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