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이외수의 詩
혹시 몇년전엔가 아름다운 사진들 찍어서 많이 올려주셨던 분아닌가요
요새 그 그림들이 새삼 그리워져서 다시 볼라고 예전것을 뒤졌는데 하나도 없더라고요
아이디가 참 이뻤던것 같은데 잘 생각이 않나서... 그분 이름이랑 비슷한거같군요
역시 수하님 맞으시군요
이름보고 아 맞다 했는데...반갑습니다.근데 지난번에 옛날것 뒤질땐 없었는데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그 그림들이 아직 있네요
언제 다시봐도 감동입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아..정말 초창기 시절 아름다운 사진 올려주시던 수하님이 맞군요
반겨 드립니다.
그 시절 감동 받은 아름다운 사진들...마음이 넉넉 했었습니다.
참담한 사랑마저도 소식이 두절되더라....
아...
그 말.....^^;;
그동안 철저하게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용기 내었는데
반겨주시고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놀랍습니다.^^*
올리브님, 우향님,나요나님)))
지금 곁에 있으면 참 좋을 사람이라는 생각에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번집니다.
서로에게 따스하고 그리운 이름이 될 수 있었으면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