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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약속... / 나태주

| 조회수 : 1,139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7-02-05 10:00:01





      오늘의 약속... / 나태주


      덩치 큰 이야기 무거운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조그만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아침에 일어나 낯선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든지
      길을 가다 담장 너머 아이들 떠들며 노는
      소리가 들려 잠시 발을 멈췄다는지
      매미소리가 하늘 속으로 강물을 만들며
      흘러가는 것을 문득 느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남의 이야기 세상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들의 이야기 서로의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지난밤에 쉽게 잠이 들지 않아
      많이 애를 먹었다든지
      모처럼 개인 밤하늘 사이로 별 하나 찾아내며
      숨겨놓은 소원을 빌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실은 우리들 이야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우리는 잘 알아요.
      그래요 우리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오래 헤어져 살면서도 스스로 행복해지기로 해요.
      그게 오늘의 약속이에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
    '07.2.5 10:04 AM

    82쿡 회원님들~
    포근했던 주말 잘 보내셨나여?
    (자운영)이란 꽃을 그려서 만들어봤는데...
    꽃이 그려진 레이스 손수건같은...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무겁고 힘든 이야기말고
    가볍고 작은 이야기라도 미소짓게 할 수 있는
    행복을 전하실수 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2. 미실란
    '07.2.5 8:22 PM

    너무 아름답네요...저희 집(폐교) 옆 사립문옆에 논들이 펼쳐지고 섬진강이 펼쳐지는데 논에 친환경벼재배를 한답니다. 그곳에 봄에 자운영이 환하게 피어 있구요...그림 너무 잘 그리셨네요. 좋은 그림 감사...

  • 3. 하얀
    '07.2.6 10:58 AM

    미실란님~
    저희 집(폐교)

  • 4. min
    '07.2.6 6:41 PM

    하얀님...
    모든시,아래 음악 곡명도 좀 적어주시면 안될까요?
    음악이 너무 감미로워서 아주 갑니다..
    음악 제목도 가르쳐주세용.......네~~~~(애교)^^
    82에 회원된지 얼마안되서 여기에 이런좋은 쉼터가있는줄 몰랐거든요..
    하얀님 감사해요~

  • 5. jin
    '07.2.6 9:54 PM

    고2 되는 아들래미랑 같이 듣습니다.

    솜씨 넘 좋으시네요....

  • 6. 하얀
    '07.2.7 10:37 AM

    min님~
    흐르는 영상아래에 있습니다~^^
    감사드려여~

    jin님~
    아웅~ 고2 아드님과 함께 들으신다구여?
    부럽네여...
    듬직한 아드님과 컴앞에서 함께...
    저도 그런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감사드려여~^^

  • 7. min
    '07.2.7 2:08 PM

    하얀님..
    너무 감시합니다.
    잔손 가실텐데 곡명 가르쳐주셔서 맘에드는음악 적어둘수있어서 넘 좋습니다..
    감사..또 감사해요...

  • 8. 미실란
    '07.2.7 11:07 PM

    네...그 오디쨈 만들었다고 글 남긴 미실란입니다. 저희 신랑은 폐교 근처 섬진강을 너무 좋아해서 섬진강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담아가고 있는데....사진은 많이 찍은 것 같은데 글은 통...그래도 온 가족이 자연생태가 살아 있는 섬진강 가를 너무 좋아 한답니다. 하얀 님!. 정말 아름다운 글과 그림 감사...

  • 9. 하얀
    '07.2.8 10:27 AM

    min님~
    아니예여...
    잔손 안간답니다...
    감사드려여~^^

    미실란님~
    그러시군여...
    제가 살던 고향은 남한강이 흐르는곳에 있었는데...^^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사시는 미실란님 가족 부럽습니다~^^

  • 10. 미실란
    '07.2.8 11:34 PM

    네...기회가 되시면 따사로운 봄날 기차마을 근처로 놀어 오세요...강과 들이 어울림이 있는 곳으로 들르세요...제가 안내자 되드릴께요.

  • 11. 하얀
    '07.2.15 3:16 PM

    미실란님~ 감사드립니다~^^

  • 12. 하얀
    '07.2.15 3:17 PM

    죄송합니다~ 음악 삭제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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