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장날 구경갔다가(1)

| 조회수 : 2,074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7-02-05 01:47:34
시장 구경 최고의 볼거리 였습니다...ㅎㅎ
우연히 지나는데 싸우고 계시더군요
제가 그 쌈을 재현해 보겠습니다

A아자씨---C블로므시키야~ 내가 싸게 준다는데
왜 니가 호객하는기야~!!

B아자씨---내가 불렀나 아지매가 왔지

A아자씨---그래 우짜라꼬???

B아자씨---그래 한대치라마~
오늘장사도 망칬는데....

A아자씨---쥑이라~고마 쥑이라...

노랑가방 아줌씨 계산할려다 도로지갑
집어넣고...싸움만 붙히는것 같았습니다

빨강옷 아줌씨 뒤에서 숨어서 사진을 찍는데
빨간 아지매 주책스럽게..."기잔갑따"
난데없이 "싸우는거 사진 찍는다"

싸우다 말고
A아자씨---어이 와 찍는데,,,

B아자씨---처자 니 일로 와바라

왕사미 ----놀래서 시끕똥을싸며 걸음아 날살리~조!!
흐미나 놀래라 뭔 일런일이 다있노???
옷에 오줌쌀뻔 했다는거 아닙니까.
한바퀴 돌면서 젤로 재밌는 구경 거리였습니다






황금주말 날궂이탓에 오늘 푹~쉬는날이었습니다
너무 자주 쉬는지라 편하기도하고, 버겁기도하고,
지루지루하기도,,따따분해서,,,콧꾸멍 바람이나 넣을까싶어
장날 구경한바퀴했습니다...

말끔한 마트의 진열된상품이 깔끔하고 좀싼것같아도
아직은 인정이 남아도는 오일장이 더 맘가는곳입니다





지난번 어물전에서 봉다리가 뜯어져 황당했던 장소입니다..
시장 입구쪽은 많이 붐비는것같더니 어물장은 좀 한산하네요

.
.
.
.
.
.
.







우와~!!! 장날이다....쎈베이도사고(엣날과자),풀빵도
사먹고,뜨건 물국수도 한그릇해야지,,,고구마도사고
담은 감도사고,배가 고팠는지 먹는거에만 눈이가더군요...
.
.
.
.
.
.




주인장은 어데가싰능교????
오른쪽 저아자쒸 주인없다고 이것저것 마구 집어먹습니다..

.
.
.
.
.
.
.
한참을 서서먹다가 옆점빵 아줌씨께 들켜서 할수없이
오천원어치 한푸대샀습니다..




오뎅장사 아자쒸 텔레비에도 나왔다네요..


.
.
.
.
.
.
.



지글지글~
떡뽀끼 떡이 들어간 오뎅이 젤루 맛있게 보이는데
집어먹을수가 있어야지요...손에 들고있는게많아서...
(오뎅기름 깨끗함)

.
.
.
.
.
.
.



찹살도넛 튀기고있는가봐요????
대답없음...무둑둑...끄득끄득


.
.
.
.
.
.
.


갓나온 찹쌀도넛이 너무 맛있게보여서
한봉지 샀습니다...(기름 너무 재탕인것같터)
.
.
.
.
.
.





막 나온 저 찐빵 딱 한개입에 넣고싶었습니다...
아이구 배고파~  꿀떡~!!꿀떡 침만 넘기고 통과


.
.
.
.
.
.
.



아직 재숫거리 장만할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쥔장 나들이나갔나봐여~

.
.
.
.
.
.
.





한꼬치 사먹었습니다....
.
.
.
.
.
.




흑설탕 궁물이 줄줄~



.
.
.
.
.
.
.




소풍때 젤 먹고싶은 솜사탕이었습니다...
돈이없어서리....지는 옆에서 침만 질질 흘렸는걸요....
지금은 돈이 있어서....부끄러워서 못사먹었습니다
다큰 아지매가 솜사탕구룻마 옆에서 분홍솜사탕물고
서있다면 월매나 머시기하겠습니꽈????





사진 찍히는걸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 건너편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 찍었습니다...





소금물에 떫은감을 담아서 팔고 있길래...
엣날생각이 나서 한소쿠리 샀습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영자
    '07.2.5 9:58 AM

    장에 다녀온 기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음악도 조코!

  • 2. 하얀
    '07.2.5 10:18 AM

    장날 구경 재미있는데...
    저희 시댁도 5일장 서는데
    장날에 맞춰 내려가게 되면 장구경 하는 재미 좋습니다.

  • 3. candy
    '07.2.5 11:12 AM

    언제나 즐거운 시장구경~^^

  • 4. 콩깍지
    '07.2.5 2:43 PM

    집앞에 있는 대형마트에만 다니다가 정이 넘쳐나는 시장이 가고파서
    어제 성남 모란시장엘 다녀왔습니다.
    장터의 규모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 놀랐습니다.
    사람들에 밀려서 몇군데 다니다가 시장 구경도 못하고
    국밥 한그릇도 먹지못한체 돌아왔는데 님의 사진으로나마
    시장을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 5. 저우리
    '07.2.5 7:23 PM

    푸근한 사진 구경 잘했습니다.
    그리운 내 고향 장터에 다녀온듯한 마음이네요.

    그런데 쭉~~사진 다 올리고 마지막 한장에다가
    왕사미님 얼굴을 싣고설라므네
    '이상은 왕사미 특파원이었습니다!!' 이케 해야 되는거 아니십니까?ㅎㅎ

    사진 참 잘찍으셨어요.


    밑에 거칠어진 엄마들의 손에 고마 우리 엄마 생각나서 울컥 했습니다.
    다 자식들이 저렇게 거칠게 만들은거지요.
    모든 자식들이 그 고마움 다 알란가 몰르지요.

  • 6. 미실란
    '07.2.5 8:25 PM

    저희도 시골로 이사와서 사는지 1년 채 안되었습니다만 시골장터는 사람들이 사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해도 안되고 하지만 시골장터에는 인간의 아름다운 추억과 정이 넘쳐 나는 것 같습니다. 장날 풍경 잘 보았습니다.

  • 7. sajihi
    '07.2.5 10:49 PM

    왕사미님..
    로그인하게 만드셨어요.^^
    정말 그립고 정겨운 풍경들입니다.
    아~~~~시골가고싶다.
    내 친구는 시골친구죠....나도 시골사람이구요....십년지난 타향살이에....그리운건 고향뿐이죠~~~~
    루루루 루루루 뚜 루루루

  • 8. 뽀모도로
    '07.2.6 12:27 AM

    정말 정감이 느껴 지네요.
    맛난 먹거리에 침이 꼴깍 꼴깍...ㅠ.ㅜ

  • 9. 강혜경
    '07.2.6 12:52 AM

    정말..실감나는 장구경
    잘했습니다

  • 10. 올드블루
    '07.2.6 9:50 AM

    음악넘 좋네요..ㅎㅎㅎㅎㅎ

  • 11. 왕사미
    '07.2.6 8:00 PM

    어머~ 왠댓글이 이렇게나 많이....
    숙제가 밀려서 일일이 답글 못드리네요...지송~
    글고 댓굴도감사하고...추천점수 팍팍주신님께도감사 댓끼리좋아요...^^

  • 12. 헤이븐
    '07.2.9 11:57 AM

    음악이랑 사진 좋네요~
    장구경을 못가는데 대신 이렇게 눈으로 장구경을 하니 넘 좋아요~

  • 13. 블랙커피
    '07.2.14 11:30 PM

    재미있는데 눈물도 나~요... 찔끔!!!
    푸근합니다~ㅇ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50 정리인증-지속가능한 힘 1 루케 2025.08.17 40 0
23149 문래동 출발. 유기견 2시간 봉사 .,.,... 2025.08.17 86 0
23148 손을 잡을 때 도도/道導 2025.08.16 159 0
23147 진정한 가치 도도/道導 2025.08.15 176 1
23146 20평 월세 30 수리후 1 은하수 2025.08.15 550 1
23145 32평 아파트 올수리후 5 은하수 2025.08.15 1,253 1
23144 밝힐 수 있는 힘 도도/道導 2025.08.15 138 1
23143 평화의 소녀상 2 목동토박이 2025.08.14 149 0
23142 갈 길 도도/道導 2025.08.14 153 0
23141 정원사진입니다 5 세렝게티 2025.08.13 656 1
23140 케이팝데몬헌터스 옐로우블루 2025.08.11 544 1
23139 머리 파마 사진 2 lxlxl 2025.08.11 3,099 1
23138 가을의 느낌은 2 도도/道導 2025.08.10 529 0
23137 저희집 가사 이모님 대단하시죠.. 2 자바초코칩쿠키7 2025.08.04 4,706 2
23136 잔짜 국민의 힘 2 도도/道導 2025.08.03 1,552 1
23135 하체운동 사진 올려요 5 ginger12 2025.08.03 5,095 1
23134 설악의 여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 7 wrtour 2025.08.02 1,111 1
23133 2025년 여름, 톨 (3세, 여) & 챌 (5세, 남.. 14 챌시 2025.08.01 1,701 1
23132 우리집 파숫꾼 8 도도/道導 2025.07.31 1,420 0
23131 능소화 꽃별과 소엽풍란 꽃달이에요 3 띠띠 2025.07.30 1,413 1
23130 에어컨 배관좀 봐주실래요? 1 스폰지밥 2025.07.26 1,179 0
23129 2주 정도된 냥이 입양하실분 계실까요? 3 유리병 2025.07.21 3,080 0
23128 발네일 사진 올려봐요 2 바닐라향기 2025.07.18 2,511 0
23127 [급질문]욕실타일 크랙 셀프 가능할까요? 3 happymoon 2025.07.16 1,348 0
23126 고양이를 찾습니다..사례금 500만원 10 그리움 2025.07.15 3,372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