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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혼자서 그림읽기(5)

| 조회수 : 1,230 | 추천수 : 72
작성일 : 2007-01-12 09:54:07


   어제 밤 드디어 북의 나라란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일본여행을 마치는 날 공항에서 가이드를 하신

강선생님이 여름 여행지로 삼고 있다는 홋카이도

북의 나라를 본 사람에 한해서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도대체 어떤 드라마길래 하고 궁금했었는데

그동안 보람이의 도움으로 보게 된 탑케스터와

히어로 두 편의 드라마를 보느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1편씩 끝나는 드라마 두 편에

그 전에 본 노다메까지 33편에 걸친 드라마를 보고 듣다보니

이제 소리로는 익숙한 그러나 의미는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표현들이 조금씩 생겨서 신기하네요.

이 기회에 일본역사와 일본미술,그리고 문학사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어제 본 화가의 그림에서 본 미국의 서부

참 인상적이었는데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보고

있으려니 이 곳 풍광도 참 마음을 끌어당기는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침을 흘리고 있는 중이지요.

카메라를 통해서 보면 어떨까?

갑자기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오늘은 방학동안 전시회를 한 번도 못 가서 몸이 근질근질하다는

반쪽이님이랑 둘이서 과천 현대미술관에 갑니다.

한 번 나가면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느라

아무래도 늦게 들어올 것 같은 날

아침에 샤워를 마치고 류 고토의 바이올린 연주를 틀어놓고

GEORGE BINGHAM의 그림을 보려고 앉았습니다.

그는 19세기에 활동한 화가인데요 미국출신이고

중서부의 풍광을 캔버스에 담았다고 하네요.




제가 보고 있는 책에서 소개한 그림이 바로 이 작품인데요

미주리 강을 내려오는 모피 상이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책의 도판이 더 깨끗하고 커서 보기엔 더 좋은 상태네요.

웯디수녀는 모피상은 우리가 보는 쪽에서 오른쪽 사람이고

나머지 한 사람은 혼혈인 아들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더군요.

당대의 경제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일차적인 의도이외에

화가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중서부의 자연에 주목하라고

그녀는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어제 본 화가가 그린 자연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공간구도와

거의 연하다고 할 수 있는 색감으로 중서부의 자연을 보여주는

화가,그리고 왼쪽에 있는 고양이,두 사람의 대조적인 표정

무엇보다도 넓게 펼쳐진 하늘이 인상적이네요.










"George Caleb Bingham had a technical facility for painting that he developed over a remarkably short space of time. After only a few months training at the Pennsylvania Academy of Fine Arts, he travelled to Europe and around the United States before settling in Missouri. In the 1830s Bingham was producing rather wooden portraits but, by 1845, his style had developed to such an extent that his work was unrecognizable. Raftsmen Playing Cards is typical of the dreamy lyricism of Bingham's mature work. With these paintings of North American frontier life, often of views of the Missouri River, Bingham focuses on everyday scenes. In an age when the camera was not widely available, Bingham provides an interesting insight into his fellow citizens in Missouri and their way of life. In 1856 he followed in the footsteps of a number of other American artists choosing Düsseldorf as a place to study. Unfortunately, on returning home, his style deteriorated due to an adoption of a dry academic technique. Eventually, Bingham moved into politics."
- From "The A-Z of Art: The World's Greatest and Most Popular Artists and Their Works", by Nicola Hodge and Libby Anson

일상의 기록을 남긴 화가라 그에 관한 소개글을 읽다보니

궁금해서 더 작품을 찾아보는 중인데요



세잔이 그린 신문읽는 아버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남자로군요.




정착민을 인도하고 있는 다니엘 분이란 남자가

제목이네요.

당시에도 아직 서부나 중서부로의 이주가 계속되고 있었던

시기이니 이런 그림이 등장하는 것이겠지요?



당시의 시골 선거풍경입니다.

선거와는 무관하게 앞자리에 앉아서 놀기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미소를 짓게 하는군요.

언제나 어디서나 아이에겐 그저 놀이가 가장 즐거운

법이겠지요.

놀이를 빼앗긴 아이들,노는 법을 잘 모르는 아이들

갑자기 마음이 싸하군요.

오늘은 아침에 서둘러야 하는 날이라

그림 읽기는 여기서 접어야 할 것 같네요.

과천에 가서 무엇을 만나게 될 지 설레는 마음으로

일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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