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편부터-줄기에 달려있던 수세미, 아직 마르지 않은 수세미를 껍질 벗긴 것, 저절로 마른 수세미, 그리고 씨앗..
비닐하우스 한켠에 두 포기씩 심어, 이 즈음 ‘세월’따라 저물어 가는 수세미와 오이입니다.

▲수세미들 그리고 새까만 호박씨 같은 수세미 씨앗과, 수세미와 함께 덩굴 뻗으며 자란 할머니 손등같은 늙은 오이..
"할머니 손등 같은 늙은 오이"
이글을 올리신분이 누구실까 궁금하네요. 볍씨님. 아이디도 범상치 않으세요.
수세미가 저렇게 생겼군요. 겉은 오이와 비슷한데 속이 어쩜 저리 생겼을까.
섬유질이 많아서 저럴까요?
저 속에 씨가 들어있단 말입니까?
저도 애들 위해 여린 수세미는 효소담그고 늙은 수세미는 끓여 마시게 하고 저 수세미 심! 그야말로 수세미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여러군데 나눠드렸습니다. 사용후 잘 말려놓기만 하면 마르고 닳토록 쓸수있다네요. 올해 처음 이래저래 해보았지만 참 정겨운 녀석입니다
수세미..너무 좋아서..집에서 키우고 싶었는데..아파트라서 올 한해..고민만 하다 보냈습니다..
초등학교때 학교건물 화단에 수세미가 심겨져 있었어요. 애들이랑 늦게까지 놀다가 가방가지러 교실에 가다가 보니 큰 마른 수세미가 보이더라구요. 호기심에 꺾어서 껍질을 뜯어더니 안에 씨와 저 그물같은 수세미가.... 신기해서 엄마 보여주니 수세미로 쓰라고 이름이 수세미인가 보다 하시면서 설겆이할때 쓰시더라는.... 그때 생각이 나서 저도 수세미 키우고 싶어요.
수세미에 대한 정겨운 기억과 기대를 가지신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저도 올해, 처음으로 수세미를 심어 봤습니다.
저도 종종(사실은 일상적으로) 주방에서 설겆이를 하는데..
이번에 거둔, (식물)수세미가 얼마나 쓰임새 좋을까? 기대 됩니다.
'아씨'님도 아이디가 범상치 않군요^^
볍씨님 !!!
반갑습니다
조은일에서 뵙고 ... 역시
아이디 독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