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출출할 때 흔히 찾는 라면, 등등
야참의 대명사격인 그것의 유혹을 참아내기란 참으로 어렵죠.
야참은 건강의 적이며 피하지방만 돕는데 일조한다니
심각한 경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은 그 경고장을 숨죽이며 읽을 차례군요.
최근에 발표된 ‘야식과 비만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기사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던 사람이라면
미안하지만 다시 한 번 절망해야 한다.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늦은 밤 습관적으로 음식을 탐하는 것은 그저 식욕이 좋아서가 아니라 질병일 수도 있단다.
밤이면 밤마다 눈앞에 어른거리는 음식들
깜깜한 밤만 되면 슬금슬금 부엌으로 기어 나가 냉장고를 열어 보거나,
야식전문음식점 전화번호를 꾹꾹 누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당신은 ‘야간 식이증후군’이라는 조금은 낯선 질병에 가까이 가 있는 사람이다.
‘야간 식이증후군’이란 잠들기 전이나 잠을 자던 도중에 자신도 모르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를 말하며, 간단히 ‘야식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루 종일 먹는 음식 양의 절반 이상을 밤에 먹는 사람, 가끔 잠이 들었다가
식욕을 느껴 잠이 깨는 사람도 야간 식이증후군에 포함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음식에 든 당분이 뇌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자극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없애려 자꾸만 음식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주로 야근이 잦은 직장인에게서 볼 수 있으며, 심해지면 배가 고프지 않더라고
반드시 무언가를 먹어야만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이 그들의 야식으로 선택되며
특히 족발, 치킨, 햄버거, 감자탕, 라면 등과 같이 기름지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야식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다.
야식증후군이 가져오는 위험들
밤 늦게 음식을 먹어 가장 먼저 생기는 변화는 바로 모든 이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살.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바로 누워 잠을 자니
그 에너지들이 소모되지 못해 바로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또한 습관적인 야식은 각종 위장장애를 불러오는데,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한 위염은 물론, 음식 섭취 후 곧바로 눕게 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위 속의 음식이 식도로 역류하는 식도염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기분은 좋아져 잠이 들겠지만 음식 섭취 후 바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숙면에도 큰 방해가 된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아침에 피곤을 느끼게 되고,
심장이나 위장에 직접적인 부담이 되어 성인병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여기에 언제나 잔뜩 부어 있는 얼굴만 보이니 자기 이미지 관리가 잘될 리 없고,
붓는 것이 습관화되면서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지긋지긋한 야간 식이증후군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을까?
솔직히 한순간에 고쳐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해결책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먼저 필요한 것은 굳은 의지.
그와 더불어 다음에 제시하는 수칙들을 잘 지킨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특히 아침은 절대 거르지 말아야 한다.
아침과 점심을 든든히 먹으면 아무래도 저녁에 먹는 양이 줄어들게 된다.
야간 식이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침을 거른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저녁 시간을 1~2시간 늦춰 밤에 배고프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그리고 잠자기 4시간 전부터는 절대로 음식을 먹지 않는다.
되도록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일찍 자게 되면 일찍 일어나게 되고,
그러면 생활의 정상적인 리듬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일찍 자는 것이 습관화되면
자연스럽게 야식을 끊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잠자기 전에는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취미 생활을 즐긴다.
그러면서 바쁘게 보내다보면 음식 생각이 나지 않게 되고,
몸을 움직이고 나면 쉽게 피로해져 편안히 잠들 수 있다.
그래도 참을 수 없다면 최대한 열량이 낮은 음식으로 선택해 조금만 먹도록 노력한다.
녹차나 한방차, 허브차 같은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플레인 요구르트,
당도가 높지 않은 과일, 토마토나 오이 같은 야채 등의 저칼로리 음식을 먹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이 소용이 없다면 빨리 전문의를 찾는다.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야식은 커녕, 저녁을 먹지 말라는 ‘디너 캔슬링(Dinner Canceling)’이란?
독일의 유명한 트레이너이자 건강 식생활 전문가인 디터 그라베가 주장한 ‘디너 캔슬링’.
동명의 책으로도 발간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것은 말 그대로 저녁을 굶으라는 것.
그러면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무작정 굶으라는 것은 아니며 일정한 규칙을 지켜가며 실행하면 된다.
기본 규칙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저녁 굶기.
나머지 5일 동안에도 과식은 절대 안 되며, 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저녁을 굶는 날에는 하루 종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특히 오후 5시 이후에는 액체로 된 음료만을 마신다.
거기에 비타민, 무기질 등과 같은 필수 영양소를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면
바로 그가 제시한 기본 규칙의 전부를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4~5시간마다 식사를 하도록 되어 있고,
공복 시간이 6시간 이상 되면 우리 몸의 기초대사는 떨어진다.
그 이후로도 계속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모든 에너지를 저장하게 되어
오히려 살찌는 체질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저녁을 굶기 보다는 무거운 저녁을 피하고
가볍게 먹는 것이 건강에는 더욱 효과적이다.
하지만 ‘디너 캔슬링’의 효과 또한 만만치 않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행하는
‘디너 캔슬링’은 먼저 다이어트의 효과가 있다.
모든 식사를 저녁 5시 이후에 마치게 되므로 어렵지 않게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는 셈.
또 다른 중요한 효과는 바로 노화 억제. 저녁에 위장이 비어 있으면 멜리토닌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는데, 뇌에서 분비되는 이 두 호르몬은
나이가 들수록 그 분비량이 줄어든다. 멜라토닌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면
신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화학적 반응이 최소화돼 에너지가 절약되고
세포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세포의 수명을 연장하고 신체기관의 기능을 촉진하게 되는 것.
그 외에도 현대인의 몸에 축적된 알코올, 니코틴, 콜레스테롤 등
해로운 노폐물들이 위를 일정 시간 비워둔 덕에 배출되는 정화 작용의 효과도 있다.
하지만 디너 캔슬링은 일종의 단식이므로 당뇨나 고혈압, 암이나 간질환 환자 등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출처 : 생활과 건강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밤마다 벌어지는 거대한 성찬?
반쪽이 |
조회수 : 2,524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6-02-15 09: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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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타쿨
'06.2.15 11:34 AM이런 ~ 제 주변분이 역류성 식도염에 오랫동안 시달리고 계신데 원인을 알수 있겠군요
거의 저녁 식사후 바로 누워서 티비보다 잠드는 생활 였으니 ...2. 한양댁
'06.2.15 5:08 PM저녁을 안 먹으면 확실히 살이 빠지네요. 저 말고 우리 아들이 대학생인데
기숙사 생활하느라 매일 어울려서 밤마다 야식먹고는 체중이 엄청 늘었는데
지금 한달째 저녁 안먹고 있는데 배가 쏙 들어가고 체중도 많이 줄었어요.
저는 의지력이 없어서 안되네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걸러 볼까 생각중인데
벌써 스트레스 받아요.3. 반쪽이
'06.2.16 12:44 AM비타쿨님, 한양댁님,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한 생활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죠.
사소한 습관이 몸을 상하게 하고 정신까지 피폐하게 만든다니
우리가 평소에 좋은 습관을 들여 길~게 건강을 유지해야 겠지요.
아내와 엄마의 자리는 온가족의 희망의 등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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