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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대표명산 입암산과 갈재길을 소개합니다.

| 조회수 : 1,13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3-02 09:53:24

정읍의 대표명산 입암산과 갈재길.

본격적으로 농사일을 시작하기 전~

매일 바라만 보던 산을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황대장이 다리 수술을 한 후

2년만에 처음으로 등산복을 챙겨입고

배낭도 메고 집을 나섰지요.

가까운 곳까지 가볍게 다녀오자 하기에

간단하게 물 한통과 방울토마토 조금 준비해서 출발~~

황가네농장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지금은 풀들이 무성하지만...

예전에 선비들이 다니던 옛길이었다 합니다.

아직도 흔적이 군데 군데 남아 있어요.

지금 옛길복원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하네요.


 

그런데...

작년 장마철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비로

풍경이 많이 바뀌었네요.

작년에는 분명

늪이었던 같았는데

밀려온 돌 들이 가득 합니다.



 

물길도 바뀐것 같아요.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봄의 속삭임 같습니다.

갈재길을 복원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 흔적이 있네요.

편백나무숲이 빽빽히 자리잡은 곳을

통과 하고~

편백나무숲은

항균작용이 뛰어난 피톤치드성분이 가득하다지요.

피톤치드성분은 항균작용 뿐 아니라

사람에게 좋은 성분들이 가득 하여 산림욕을 하면

기분도 상쾌해 지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지요~



 

황대장과 짝꿍의 산행을 환영해 주는듯

하늘도 정말 예쁘고 맑고~

날씨도 따뜻하고...



 

하지만 군데군데

아직 녹지 않은 눈들도 보이고

미끄러운곳이 있었습니다.



 

이끼가 가득한 돌 들도 군데군데~



 

맑은 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편백나무도 찍어 보고~



 

아픈다리 잠시 쉬어가라고

통나무를 잘라 의자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참 투박하면서도

작은 미소가 번지게 할 수있는 작은배려가 있는

의자인듯 하지요~



 

큰 나무의 밑둥에는

이렇게 버섯도 보이네요~



 

먼곳에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는

황가네농장도 보이고~



 

이곳이 갈재길...

이곳을 넘어서면

바로 전라남도 랍니다.

한발자국 차이로

한곳은 전북, 한곳은 전남으로

구역이 나뉘어 진다니~~ㅎㅎ



 

예쁘게 달린

솔방울도 담아보고~~



 

갈재길까지만 둘러보고

뒤 돌아 서야 했는데...

오르다 보니 저 봉우리를 넘어야 할것 같아요.

마땅한 간식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나무에 다닥 다닥 붙어있는 

버섯...

버섯이름이 뭘까요~~?



 

바위에 자리잡은

나무 뿌리가 대단하지요~



 

바위틈을 통과도 해 보고~



 

조금씩 오르다 보니

시루봉 정상에 도착

649.0m 라고 적혀 있습니다.

배도 고픈데~

다시 오던길 돌아갈 수도 없고

물 한모금씩 나누어 먹고

앞으로 고고!!



 

묘하게

바위들이 겹쳐 있네요~



 

근처 산 잠시 둘러보자 시작한 산행은

결국

입암산 갓바위까지~~

오랜만에 산행이라

다리는 아프고, 배도 고프고....



 

도토리는 야생동물의 소중한 겨울식량....

도토리는 야생동물에게 양보를 해야 할것 같지요.



 

굽이굽이 오르는 길이

참 예쁘지요.

몇시간째 산행인지.

예쁘다는 느낌보다는 힘들다는 느낌에

다리가 휘청휘청~ㅋㅋ



 



 

잠시 돌계단에 앉아서

쉬어 보기도 하고~



 

입암산 갓바위로 오르는 계단은

짧았지만

짝꿍은 한발 한발이 무겁기만 했습니다.~



 

드디어

입암산 갓바위 앞에~



 



 

다시 기운을 내서

올라가 보자 하며

혼자서 궁시렁 궁시렁~~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인

입암산 갓바위 정상에....

산행만 5시간 째.

ㅎㅎ..멋지고 좋은산인데

그저 힘들다는 느낌만이 가득 합니다.

입암산성에 대한 설명과

갓바위와 남문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갓바위는

갓을 쓴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갓바위라고 부른답니다.



 

산아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어요.



 

날씨가 아주 맑은날에는

산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도 보이고

논, 밭도 보이는데~

선명하게 보여지는 날씨는 아니었답니다.

입암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고

마지막 남은 물 한모금 마시고

이제 하산!!



 

등천리로 내려가야 하는데

에고~ 0.9km.

아주 먼 거리는 아닌데

힘들다 보니 아득하게만 느껴지네요.



 

와우~~

나무의 껍질이 멋지지요.



 

입암산 등반을 마치고

마을로 들어서는 길에는

신우대 들이 가득 이예요.

예전에는

신우대를 베어다

복조리도 만들고 여러가지 장식도 만들었는데~

지금은 신우대로 만든

장식품을 보기 힘드네요.

잠시 주위산을 가볍게 둘러 보자고 시작한

산행은

오르고 내리고를 6시간동안 ...

너무 피곤하고 배고프고

다리 아프고...정말 힘든 산행을 마쳤습니다.

아시죠~

갑자기 운동을 심하게 하면

움직일때 마다 에고고~~소리가 절로 나오는것.

ㅎㅎ..완전 고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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