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탱자꽃이랍니다~~*

| 조회수 : 1,260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5-04-08 10:30:05
탱자와 관련된 이야기 하나..

춘추시대 제나라의 명재상 안자가 장차 초나라에 도착하려고 했다.
초나라 왕은 이 소식을 듣고 주위에 있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안연은 제나라의 달변 가인데, 지금 이 곳으로 오고 있소.
나는 그를 모욕하려고 하오. 어떤 방법이 있겠소?" 주위에 있던 자가 말했다.
"그가 이 곳으로 오면 신이 한 사람을 결박하여 왕 앞으로 데려오기를 청합니다."
왕이 말했다. "어떤 사람이오?"

"제나라 사람입니다" 무엇을 잘못 했소?" "도적 질을 했습니다"
초나라 왕은 그렇게 하도록 허락했다. 잠시 후 안자가 도착했다.

초나라 왕은 안자에게 주연을 베풀어 주었다. 주연이 한창 무르익었을 때,
두 명의 관리가 한 사람을 포박하여 왕의 앞으로 데려왔다.
왕이 말했다. "결박당한 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제나라 사람인데, 도적질을 했습니다."

왕은 안자를 보고 말했다. "제나라 사람은 진실로 도적질을 잘하는군."
안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귤이 회남에서 나면 귤이 되지만, 회북에서 나면 탱자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잎은 서로 비슷하지만 그 과실의 맛은 다릅니다.
그러한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물과 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백성들 중 제나라에서 나고 성장한 자는 도적질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초나라로 들어오면 도적질을 합니다.
초나라의 물과 땅이 백성들로 하여금 도적질을 잘 하게 하는 것입니다."
왕은 웃으면서 말했다.
"성인은 농담을 하지 않는다고 하오. 과인이 오히려 부끄럽군요."

제나라 출신의 죄수를 안자에게 보여 줌으로써
안자의 명성을 눌러 보려던 초왕의 계획은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은옥
    '05.4.8 10:58 AM

    탱자 꽃 첨 보지만요,,,
    왜 가시가 있어야 만 하는지 꽃 보니까 알꺼 같어요,,,,,

  • 2. 김흥임
    '05.4.8 11:19 AM - 삭제된댓글

    와~~~
    신비로울만큼 자태가 고고 롭군요.

    감사해요
    좋은 구경시켜 주심에^^

  • 3. 산나
    '05.4.8 11:40 AM

    어린 시절 시골집 한쪽 울타리가 탱자나무였어요.
    그래서 늘 탱자는 고향을 떠올리게 해주죠.
    오랜만에 보는 탱자꽃입니다.
    참 좋네요.^^

  • 4. 깜찌기 펭
    '05.4.8 12:13 PM

    탱자꽃이 저리생겼네요..
    태백산맥읽고 탱자나무 볼때마다 유심히 보면서, 꽃은 어찌생겼나..궁금했었어요.

  • 5. 핑키
    '05.4.8 12:21 PM

    어머나...탱자꽃 첨봐요.
    참 고아하게 생겼네요. ^^

  • 6. 맹순이
    '05.4.8 2:09 PM

    남쪽에 가면 탱자나무가 울타리 많죠.
    추운지방에선 잘 안자란다고 하던데....탱자나무 울타리가 있는 집에서 살고 싶은게 오래부터의
    제 꿈 입니다.

  • 7. khan
    '05.4.8 2:40 PM

    어릴적 학교앞 하교길에
    탱자나무 가시로 삶은고동 알을 쏙쏙 빼먹은 생각이 왜?날까요.

    쌩뚱맞죠?

  • 8. 수지맘
    '05.4.8 3:10 PM

    정말요! khan님!
    저 가시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고동 빼먹던 도구(!!!)였네요.
    그 시절로 돌아가고파요~

  • 9. 때찌때찌
    '05.4.8 3:16 PM

    이쁜꽃엔 가시가 있네요^^
    저두 고동 생각햇었는데.....ㅋㅋ 동그란 고동

  • 10. 와사비
    '05.4.8 11:52 PM

    흥임님께 말씀 듣고 꽃 구경 왔답니당^^
    소문대로 자태가 오호....!!
    하나도 탱자스럽지 않네요. 탱자는 좀 어감이 글찮아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79 펜듈럼 처럼 도도/道導 2026.04.01 26 0
23278 어리석은 자가 되기로 도도/道導 2026.03.31 160 0
23277 봄이 오는 날 삼순이... 14 띠띠 2026.03.30 440 0
23276 배우고 싶은 마음 도도/道導 2026.03.30 180 0
23275 제콩이에요 3 김태선 2026.03.24 1,026 0
23274 제 곱슬머리좀 봐주세여. 12 호퍼 2026.03.23 1,802 0
23273 울 동네 냥들 입니다 3 김태선 2026.03.22 900 0
23272 대만 왔어요 살림초보 2026.03.19 838 0
23271 아몬드 좀 봐주세요 3 무사무탈 2026.03.17 1,005 0
23270 고양이로 열기 식히기~ 11 띠띠 2026.03.12 1,698 0
23269 자게 그 고양이 2 ^^ 11 바위취 2026.03.11 1,558 0
23268 자게에 그 고양이요 ^^ 30 바위취 2026.03.10 1,935 0
23267 무쇠팬 상태 좀 봐주세요 1 궁금함 2026.03.10 1,424 0
23266 찻잔자랑과, 애니소식 3 챌시 2026.03.08 1,335 0
23265 광복이랑 해방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8 화무 2026.03.05 1,325 0
23264 그래도 할일을 합니다. 2 도도/道導 2026.03.05 699 0
23263 포르투갈 관련 책들 1 쑥송편 2026.02.28 884 0
23262 식탁세트 사려는데 원목 색상 봐주세요^^ 5 로라이마 2026.02.24 1,666 0
23261 사막장미 잎사귀가 왜 이런지 좀 봐주세요 1 조조 2026.02.23 1,847 0
23260 보검매직컬 9 아놧 2026.02.19 4,424 0
23259 얼굴화상 1 지향 2026.02.17 1,908 0
23258 냥냥천국으로 오세요. 8 챌시 2026.02.15 1,987 1
23257 안부와 응원으로 2 도도/道導 2026.02.15 919 0
23256 한숨 4 연두연두 2026.02.14 1,360 0
23255 까치가 보금자리 만들고 있어요. 1 그바다 2026.02.10 1,462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