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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너무 풍부한 우리딸..

| 조회수 : 1,855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11-06 13:06:48
11개월된 우리딸이예요.
요즘 슬픈 노래만 불러주면 웁니다.
첨엔 자장가로 "엄마가 섬 그늘에~" 하고 노랠 불러주니까 막 울길래 잠이 와서 그런줄 알았는데, 잘 놀다가도 이노랠 부르면 입술을 삐쭉삐죽 하다가 이렇게 웁니다.
얼마전에 친정엄마랑 동생이 왔었는데, 친정 엄마가 이 노랠 부르니까 또 이렇게 감정을 잡기 시작하더니 울길래 너무 귀여워서 전 디카로 동생은 폰으로 옆에서 사진을 찍었지요..
슬픔의 감정을 알까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eacemaker
    '04.11.6 1:23 PM

    대단한 감성이네요..
    예술가로 크려나봅니다.
    울고 있는데도..너무 예뻐요~ ^^

  • 2. 봄봄
    '04.11.6 2:10 PM

    우는 모습이 하도 예뻐서
    자꾸만 울리고 싶으시겠네요.
    너무 예뻐요...

  • 3. 주현마미
    '04.11.6 2:22 PM

    우리 주현인 자장가만 불러주면 울었어요. 그 때 생각이 나네요.

  • 4. 커피와케익
    '04.11.6 3:35 PM

    너무 귀여워요...저번에 '세상에 이런일이'에
    따님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아기가 등장했는데..
    다들 음악영재라고 하던데요...
    너무 이뽀요..

  • 5. 이교~♡
    '04.11.6 4:25 PM

    아이구 이뻐라..

  • 6. 달래언니
    '04.11.6 7:05 PM

    우리 큰 딸두요.
    첫 돐 막 지날무렵, 품에 안고 '마지막 황제'를 시청하고 있는데(겨울밤에)
    차가운 액체가 내 손등으로 뚝,뚝,뚝, 이게 먼가하고 보니 글쎄
    애기가 소리도 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는,,,
    감성풍부한 딸은 지금 문과 지망생,,,

    근데 아기가 너무 이뻐요. 삐죽이는 모습까지도,,,^^

  • 7. 김혜경
    '04.11.6 8:50 PM

    너무 이쁘게 생겼네요..백옥같이 하얀 얼굴이랑...

  • 8. 미스테리
    '04.11.6 10:55 PM

    아가들 삐죽일때 아랫입술 나오는거 넘 이쁘죠...^^
    그거 보려고 저도 무쟈게 울리다가 엄마한테 혼났다는...ㅠ.ㅜ
    넘 이뽀요...^^

  • 9. 뚜벅이
    '04.11.6 11:19 PM

    아웅~이쁜딸이다.
    근데 그노래가 아기들에겐 좀 슬픈가봐요.
    저희 둘째가 그랬는데,
    5살인 지금도 눈물나온다구 부르지 말래요ㅠ.ㅠ

  • 10. 삼천포댁
    '04.11.7 3:11 AM

    울 아들은 이 노래 불러줘야 잠드는데..
    가사가넘 슬프죠? 전 2절까지 불러주거든요.

    ____________

    아가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________________

    어떨땐 제 설움에 취해 자장가 불러주다 울곤 했어요.
    한참 일하다 일손 놓고 아무 연고도 없는 삼천포에 덩그라니 혼자 남으니 그렇게 슬플 수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서방인지 남방인지는 허구헌날 야근에 회식이었구요.

    요샌 안 슬퍼서 살만해요.

  • 11. apple
    '04.11.7 4:22 AM

    제 아들도 지금 29개월인데요.
    아기적부터 이노래만 불러주면 흐느껴울더라고요.그래서 안불러주죠.

  • 12. wanine
    '04.11.7 6:22 AM

    동방에 미인 났네요!!! ^ ^

  • 13. 해피위니
    '04.11.7 9:53 AM

    저도 이 노래 2절까지 부르다보면 슬슬 감정이 잡히곤 하쥐요..
    노래가 정말 슬퍼요..

    요즘은 또 강아지를 무서워해서, 땡깡부릴때 "멍멍아~"하고 부르면 저한테 폭 안기거든요.
    벌써 무서운 것도 알고.. 슬픈것도 알고..
    자는 아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아인 "슬픔", "아픔", "두려움", "괴로움" 이런 단어들은 평생 모르고 살았음 좋겠다는..
    그래놓고, 외할머닌 노래부르고 외삼촌이랑 엄마는 옆에서 열심히 사진찍으며 울리고..
    상황이 참 엽기죠..
    아빠가 저녁에 와서는 비디오 찍는다고 한번더 울렸다는..--;;

    아.. 그리고 우리 아이 이쁘게 봐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 14. 키세스
    '04.11.7 1:06 PM

    2절 가사가 너무 슬프네요. ㅠ,ㅠ
    2절은 처음 들었는데... 저도 눈물이 나요.

  • 15. 무수리
    '04.11.7 3:44 PM

    인사성 멘트가 아니라 애기가 예쁘네요..
    귀티 난다고 할까..
    이영애가 생각납니다.

  • 16. 키세스
    '04.11.7 4:16 PM

    참... ^^ 저도 아이 너무 이쁘다는 얘기 쓰려고 했는데... ^^;;;;
    아까는 눈물만 찔찔 짜다 나갔었어요. ㅋㅋㅋ

  • 17. 히야신스
    '04.11.8 12:46 AM

    넘 이뿌고,귀염네요....'''

  • 18. 피글렛
    '04.11.8 12:50 AM

    다들 이 노래 소리내서 부르셨죠^^?

  • 19. 수수꽃다리
    '04.11.8 9:47 PM

    제남편이 이 노래를 딸아이 자라고 불러주다가,

    엄마가 섬그늘에 꾸울따러~가면...

    근데 섬그늘에 꿀이있나?? 그러더랍니다...이궁~

  • 20. 레아맘
    '04.11.10 11:54 PM

    넘 이뿌네요...이 노래 저도 잘 불러주는데 저는 부르다가 제가 울어서 끝까지 못 부른다죠..
    제 딸은 엄마가 왜 저러나 하고 쳐다보고.ㅡㅡ;
    감성이 풍부한 아가씨네요....노래가락의 슬픔을 알다니..울어도 예쁘니 어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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