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가난했지만 정겹던 그시절

| 조회수 : 3,005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04-07-28 09:04:45
가난했지만 정겹던 그시절



수박 서리하고도 죄 의식없이 태연 스럽게

연꽃잎으로 "야시(여우)비"피하던 어린 시절

무더운 여름은 가고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옷가지두 정갈하게 마련하구요

개구쟁이 친구랑 "뭐 봤니?"도 하구

학비와 생계유지를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
그 시절 신문 팔이 모습.

마루 한 곁에 걸려있는 ..메주가 참 정겨워 보이는 초가집.

감회가 새롭네요.. 네모난 양철 도시락.


썰매타기.. 팽이치기..
벙어리 장갑.. 옛날이 그리워요


예전엔 물지게로 물을 길어 날랐지죠.


의자들고 벌서기..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던 ..
학창시절 추억의 한 모습.


생각나세요...? 이동식 목마..
전 한번도 타본 기억이 없네요.


엄마가 사주신 까만 고무신.. ..
닳을새라 신지도 못하고 들고다녔지요....


요즘은 시골서도 보기 힘든 새참 내가는 모습이네요.


지붕에 간판이 참 흔했던 선술집.


예전에 엄마따라 시장구경 가는 날은 ..
소풍가는 날만큼이나 즐거웠지죠.


어릴적 술래잡기 하는 모습.

요즘에도 겨울이면 ..거리에서 마주치는 군 고구마 장수.



나무로 된 의자와 책상.. 그리고 마루바닥의 교실
양초로 칠하던 생각이 떠오르내요^^*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상에서의 여름나기.
소나기 맞아보신 경험들 있죠^^*히~~


해질무렵 행인들의 축 쳐진 어깨가 안스럽다.


"쑥쑥 내려가라.. 엄마손은 약손이다."
엄마손이 그립네요.


돌아 누울 수 있는 여유분이 없을만큼
비좁은 방 한칸이지만 웃음꽃 만발.


우물에서 길어 올린 물로 등목 해 보셨나요? 참 시원하지요..^^*


이기적인 생각에 모유를 회피하는 요즘 엄마들.. 글쎄요..


초가집에서 조금 발전한 만화 가게 모습.

시간 가는 줄 모를만큼 흥미 진진한 할머니의 옛날얘기.


엿장수 아저씨가 가위질 소리도 흥겹던 엿..
어찌나 달콤했었는지..

동생들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누나의 공장생활

이젠 그어느곳에서도 보기힘들어진 모습들..
그시절 참 해맑은 풍경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4.7.28 10:02 AM

    앗 깜딱이야.....
    우리집 나왔네요.ㅎㅎㅎ

  • 2. 가을향기
    '04.7.28 3:00 PM

    우리형제는 5형제
    매일 싸우고 몰려다니고 참..그때가 그립습니다
    지금은 5명이나 되는 아이를 낳는 집 잘 없지요
    3명만 낳아도 대단하다고 다시 보이는데...
    그런데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니
    아이는 많이 낳아서 잘 키우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더군요
    정말
    그리워라 그때 그 시절들이
    가난했지만 정이 많았던 그 시절....

  • 3. 큰애기
    '04.7.28 3:40 PM

    정말 그립군요. 저희 집도 6남매에 고모, 할머니 , 삼촌까지......
    정말 대가족이었는 데 .
    어릴적엔 초가집에 살았었죠. 거의 다 해 본 것 같아요.
    동네 우물에서 물 긷고, 가뭄이면 양동이 줄 서 있고, 나무 목마하며, 이동 사진관도 있었는 데,엿 장수야 기본이겠죠

  • 4. 레아맘
    '04.7.28 9:24 PM

    그림고 또한 아쉽네요....
    가끔은 우리의 편리를 위해 정말로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사는것 같아서...

  • 5. 이론의 여왕
    '04.7.28 11:52 PM

    근데 왜 이리 얼굴 표정도 비슷하고 죄다 쿤타킨테 입술로 만들었을까요... 잉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82 항상 조급함이 문제네요... 8 오렌지숲 2025.10.13 418 0
23181 구조냥들 2 단비 2025.10.13 610 1
23180 숏컷 웨이브, 갖고 간 사진이요. 8 erbreeze 2025.10.09 2,500 0
23179 불 구경하는 사람들 2 도도/道導 2025.10.08 622 0
23178 출석용---죽변 셋트장 2 어부현종 2025.10.06 614 0
23177 멀바우 트레이입니다 3 아직은 2025.10.06 1,536 0
23176 후회 2 도도/道導 2025.10.06 467 0
23175 복된 추석 행복한 연휴 되세요 2 도도/道導 2025.10.05 322 0
23174 어쩌다 집사.. 5 통돌이 2025.09.30 1,274 0
23173 가을 찻집 7 도도/道導 2025.09.23 1,135 0
23172 같은 아파트 동주민냥. 8 똥개 2025.09.22 1,617 0
23171 아파트 마당냥 6 그레이매니아 2025.09.20 1,341 0
23170 한자 다시 올려요 2 Lusl 2025.09.17 1,174 0
23169 모바일로 화면 캡처 했는데 관리자님께 첨부 파일을 보낼 수 없어.. 너머 2025.09.17 546 0
23168 한자 잘아시는분? 3 Lusl 2025.09.17 915 0
23167 그 곳에 가면 2 도도/道導 2025.09.17 441 0
23166 삼순이와 식물얘기. 13 띠띠 2025.09.15 1,623 1
23165 식단인증, 운동인증^^ 함께 해요 1 레드향 2025.09.15 849 1
23164 때를 아는 녀석들 6 도도/道導 2025.09.13 974 0
23163 비오는 날의 소경 2 도도/道導 2025.09.10 1,024 1
23162 여름님이 찾은 고양이 사진 9 나마스떼 2025.09.10 2,152 1
23161 용화산~오봉산 거쳐 청평사 2 wrtour 2025.09.08 794 1
23160 역시 조용필 ㅡ 광복 80주년 4 민유정 2025.09.06 1,599 3
23159 실링팬 설치했어요 4 ᆢ; 2025.09.04 2,622 1
23158 자화상 2 도도/道導 2025.09.04 743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