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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시골에서 눈내리는 날 먹는 간식은....

| 조회수 : 3,22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2-09 17:24:55

시골에서 눈내리는 날 먹는 간식은...  

어제도...

그제도...

눈이 내리고~

발이 푹푹 빠지는 눈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자꾸 군것질 생각이~

이러니 겨울만 되면 허리 둘레가 늘어나는가 봅니다.

눈내리는 날 시골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는

고구마가 딱 인듯 하지요.

고구마만 삶아 놓으려다

손 댄김에 하는 마음으로~

고구마를 생으로 깍아 놓기도 하고~

보름날 부럼으로 먹고 남은

밤도 깎아놓고~

며칠전 사가지고 온~

찐빵도 쪄 놓고...

   

에고~ 그러다 보니

갑자기 한상이 차려진 느낌 이예요.

고구마

까서 먹다보니 간식이 아니고

한끼 식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ㅎㅎ...출출하다고 시작한 간식

아삭한 고구마 와 생율을 보니

시원한 맥주 한잔 생각이~~

결국 추운날

속차가운 맥주도

황대장과 함께 한잔씩 하게 되었답니다.

오가는 사람도 없고~

매서운 바람소리만 쌩쌩...

매일 집에서 배깔고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울고 싶어도 내인생이니까...

울고 싶어도 내인생이다.

내가 책임지고 살아가겠노라고 씩씩하게 다짐하라!!

갑자기 친정엄마의 당부말이 생각나네요

"힘들어도 내 몫이니 보시 하며 살아라~~"

힘들어도 내가 선택한 내 인생이니까

울고 싶어도 내인생이니까

내가 책임지고

의연하고 고고하게 소중한 삶을 살며

행복한 축제의 시간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
    '12.2.9 5:45 PM

    눈이 많이 오는곳에 사시는군요. 녹을만하면 오고 또오고 그러겠죠?^^ 복분자주가 아니라 맥주네요~~ㅎ

  • 황대장짝꿍
    '12.2.9 7:55 PM

    눈이 녹으려 하면 쌓이고 ...
    또 하얀세상 속에 갖쳐 있습니다.
    아~ 가끔은 시원한 맥주가 생각날때가 있어요.ㅎㅎ

  • 2. 하늘재
    '12.2.10 10:02 AM

    옛날 주식이...
    지금은 심심풀이 간식으로 진화!!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보시는 책에서 작금의 현실이 피부로 와 닿네요...

  • 황대장짝꿍
    '12.2.10 9:55 PM

    고구마는 시골의 대표적인 간식인것 같아요.
    요즘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ㅎㅎ...뜨문뜨문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지만
    용기를 주는 책인것 같아요.

  • 3. dorychang
    '12.2.10 5:53 PM

    흐으윽.. 고구미...
    시골에서 먹는다면 정말 꿀맛같을거에요.

  • 4. 바다사랑
    '12.2.12 6:05 PM

    정읍 정말 눈이 많이오는곳이죠..
    어릴때 학교가는길에 눈이 너무와서 길인지 밭둑인지 구별이 안갔다는..

  • 5. 딱따구리
    '12.2.14 4:47 PM

    어렸을때 사진 보면 겨울에 찍은 사진이 전부 눈에서 찍은 사진 뿐이에요
    정읍 정말 눈 많이 오죠
    내장산의 복흥 쌍치 에서 넘어오는 고개를 버스가 안다녀서 중학교때 우리반 애들
    겨울에 눈 많이 오는날 결석하는 애들도 있었어요

  • 6. 꿈돼지
    '12.2.17 9:28 PM

    푸짐하게차려진상을보니찐고구마가먹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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