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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지난여름 빠리에서

| 조회수 : 2,420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4-06-10 23:23:09
아이들 데리고 가서는 한끼는 호텔에서 해먹었어요.
냄새날까봐 화장실문이랑 창문열어놓고 떨리긴 했지만 스릴있게 먹는 그 밥맛이란 기가 막혔지요.
아침에 이렇게 든든히 먹고 다니면 하루종일 샌드위치랑 과일먹고 다녀도 하나도 안 배고팠지요.
좀 귀찮다 싶었어도 그렇게 해 먹은게 무지 기억에 남아요.
여행의 또 다른 맛이 음식아니겠어요.
근데 이호텔 주인이 이거 보면 안되는데...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6.11 12:48 AM

    테이블이..마치 우리나라의 교자상처럼 보여서...호텔같지 않아요...
    햇반 먹나봐요...애들...

  • 2. 커피앤드
    '04.6.11 1:41 AM

    아이들도 아주 튼실해보이네요.
    대한민국 쌀밥의 힘이여!!!^^^

  • 3. 디저트
    '04.6.11 3:59 PM

    지난 여름 빠리~제목이 반가워서 들어와 보았습니다.
    기억하실 일이 많지요?
    저도 올 1월 한달 가족과 함께 파리 오페라 구역내에 작은 아파트를 빌려 있다 왔습니다. 식사 장면을 보니까 다녔던 부식 가게들이 생각나네요. 으데(ED), 프랑프리 등
    여행 첫 날 시테섬에 잇는 노틀담 사원을 찾아가는데(남편이 7년전에 와본 곳이라 길을 안다고 씩씩하게 앞서길래, 저는 양양하게 따라 갔는데) 길을 잘못들어 콩알이라도 가지고 나올 걸하며 헨젤과 그레델의 콩알론을 파리 시내의 한 복판에서 무지하게 역설했던 일 등 가족을 아연케 만들었던 저 만의 파리별곡이 생각나서 ~ 혼자서 한참을 재미있어 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 4. 로렌
    '04.6.11 8:15 PM

    한국아줌마는 용감했다 ! ....요런말이 생각나네요 ..ㅎㅎ~

  • 5. 예술이
    '04.6.12 7:21 AM

    그런데 햇반을 어케 데웠을까요?

  • 6. 이윤정
    '04.6.12 12:40 PM

    핫플레이트랑 코펠이랑 가지고 갔어요.
    생각보다 전력이 맞고 호텔에 플러그 맞는거 달라고 그러면 빌려줬어요.
    첫날은 햇반을 먹고 그 담날 부터는 햇반그릇 씻어서 밥해서 담아먹었어요.
    보시다시피 달걀도 삶아먹고 나중엔 간이 커져서 김치가 넘 시어서 김치찌개까지 끓였어요.
    매일 하다보니 그것도 요령이 생겨 후딱해 먹고 후딱 치우고 재미있었어요.
    혜경샘님의 말씀대로 방에 있는 교잣상(?)이 한 몫했구요.
    그 상도 평생 이런 용도로는 안쓰여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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