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제 목 : 설악산 토왕성 폭포

| 조회수 : 563 | 추천수 : 2
작성일 : 2020-07-05 03:17:52






케이블카로 권금성(800m)으로


아래로 쌍천(雙川)이 흐르고


물빛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권금성서 하산 후 저 다리를 건너 토왕폭으로 갈거구


권금성(權金城,800m) 도착.

둘레 3키 규모의 산성 흔적이 남아있음.

주로 몽고침략기 까지 활용






왼쪽 멀리 중청이 보이고

앞은 공룡능선.

원근법이 무너져 중청과 공룡능선이 하나로 보이네요.

공룡능선은 코앞 까지 다가왔고.


좌에서 우로 위풍당당 백두대간 등줄기


뒤쪽 왼쪽 암릉이 1275봉.

옆 옆으로 나한봉,, 옆 움푹 패인 곳이 마등령(1325)

우측 계곡이 저항령 계곡,,끝이 황철령(1381)


동해안 쪽 옛사람들은 신흥사 지나  마등령을 넘어 오세암~봉정암~대청봉을,

혹은 백담사 거쳐 인제로 넘어 갔습니다.

오세암 전설에 나오는 설정스님이 겨울 양식을 구하러 간 길도 마등령.

그는 신흥사 지나 양양으로.

이문구( 1941 ~ 2003) 의 장편소설 '매월당 김시습'(1992년)

그가 김시습 흔적 찾아 한겨울 오세암 향해 넘었던 길도 마등령.

(그러나 마등령 인근서 폭설로 길을 잃고 퇴각함)

천불동 계곡은 1960년대에 이르러 개척된 길.


바로 앞 암릉군이 만물상.

그 뒷쪽이 천불동계곡




V자 형 안부(鞍部)가 저항령,,, 우측 봉우리가 황철령

우측 끝으로 상봉~신선봉(1214)이 보이고.

바로 앞으로 울산바위가 살짝 보이는데 그 사이가 미시령.


시각적으로 편안한 저항령계곡.


울산바위

아래로 신흥사.


우측 멀리 상봉~신선봉(1214)이 보이고.

백두대간은 저리 이어진다는


신흥사

울산바위 너머 콘도 단지.


달마봉

달마봉 뒤 좌측은 고성군,우측은 속초시


속초시


아래 쌍천은 대포항 에서 동해로.

먼 옛날부터 쌍천 따라 소공원 진입로는 생겨났죠.

좌측 호수가 영랑호,우측이 속초시 중심 청초호.

예전 속초는 청초호와 영랑호 주변에 모여든 작은 촌락.

한국전 이전엔 북한 지역.


앞으로 보이는 암릉계곡에 비룡폭포,토왕성 폭포가 있어요.

중간 즈음 작은 물줄기 보이시나요?


보이시죠?

토왕성 폭포입니다.

320미터로 가장 긴.


이제 저 토왕성 폭포 보러 갑니다.



케이블카 타고 하산


인근 쌍천교를 넘으면 육담,비룡,토왕폭포 가는 길.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니 멀리 저항령이 보이고



쌍천을 건너고


쌍천계곡

저 미친 물색좀 보세요


어떠시나요?

그러나 설악이라고 늘 저런건 아니라는.


비룡폭포 까진 2.4키로 왕복 두시간.

토왕성은 비룡서 400미터 더 가야,,,그러나 가팔라 30분 더 소요.



하천 건너로 금강송들 보이시나요?



산수국

때깔이 그렇게 고울수가 없어요.

설악 값 하는 거죠


청보라 수국들 사이로 나비들이 앉았나?


만개 직전.


만개 후


그런데요,저 산수국 머리 보통 비상한게 아녀요!

하얀 꽃잎은 그냥 헛꽃입니다.

진짜 꽃은 가운데 청보라들이죠. 좁쌀만한 꽃들이 촘촘히 박혀있고.

그럼 가장자리 저 흰나비같은 헛꽃의 역할은?

벌,나비들을 유혹하는 것.

헛꽃을 보고 다가온 후 결국은가운데 암술,수술에 붙어 수정케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이 있으니...

만개 직전,직후의 헛꽃은 오목하게 꽃잎들이 펴있지만(밑에서 두번째 사진)

만개하고 시간이 지난 헛꽃들은 볼록렌즈처럼 뒤로 재쳐있다는.

이미 수정이 끝났으니 옆으로 이동하라는 신호입니다.

전체적으로 에너지 절약인 게죠.


꽃으로 행복하나요??!!!


금강송 군락지.



토왕골 진입.






물푸레,네가 왜 거기에???



물푸레나무와 청동빛 소(沼)의 기막힌 조화네요.

밤새 물푸레가 자신의 잎들을 짜 풀었음이 분명합니다.



쟤들은 여기서도 막 벗네



일대는 육담폭포 구간

 담(潭)이 연이여 6개가 있어서.






거대한 청동 확


비룡폭포

토왕성 폭포에서 흘러내려온 것.


용이 날아오르나요?



캔버스에 물감을 짓눌러발랐네요.


여기서 400미터만 오르면 토왕성 폭포.

오늘의 하일라이트!


엄청난 비탈길이라 전체가 철재 데크로.

 400미터 라지만 걸리는 시간은 무려 30분.

타이어 깔판을 깔아놓아 남녀노소 안전합니다 .


속초시 청초호도 보이고


소공원 달마봉도 보이고




가을이면 환상의 화폭으로 변신할 터 .


토왕성폭포( 土王城瀑布)


흙의 왕이라?

궁금해서 찾아봅니다.  

토기(土氣)가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오행설(五行說)에서 유래되었답니다.

맞네요.

 토기(土氣)가 왕성해야 만물이 소생할 터.


일명  신광폭포 (神光瀑布)


 3번을 꺽으며 320미터를 흘러내립니다,,,가까이서 보면 와폭 .

평상시는 건폭으로 소량의 물이 흐르지만 장마철에는 장관을 이룹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긴 폭포.

겨울엔 움푹 페인 일대가 빙벽으로 변해 빙벽 등반의 메카 .


물이 하늘에서 떨어진다구요?


인근 권금성에서 보면 정상부가 이리.

화채봉 능선에서 갈라진 지능선이 위쪽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그런데 왜 土王城일까?

인근에 토왕산성이 있어서.



오늘 설악산 행은 개인적인 번개.

이틀 전 속초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순간,토왕성 폭포가 생각났던 것.







다람쥐와 크래커

먹으니 맛나?


여기서 부터는 토왕골이라는 이름을 얻는데

비룡폭포~육담폭포를 거쳐 쌍천으로 흐릅니다.


토왕골은 가을에도 아릅답습니다.






전망대서 바라본 동해

청초호가 보이고.


보고 또보고

30여분 머물다 하산합니다.






다시 쌍천교 아래

가면서 생각했죠.

내려올 때 여기서 놀자!


젊은 친구들이 먼저 선점했군요.


신발 벗고 바지 올리고 들어갑니다.

저 금강송들은 무슨 복인지...


아~~~

내 이런 물빛을 본적이 있었던가?

화가들이여,

지금 설악으로 오시라!



수면 위로 내민 냇돌 위를 징검다리 삼아 이리저리 노닐다가

저 큰 바위에 앉습니다.


졸졸졸 ~~

숲속에선 새소리,,,그리고 상념들.

 전원교향곡, 그 베토벤 아저씨도  그랬었겠구나...

그 2악장!

그는 2악장 악보 에 ' Scene by the Brook '라는 부제를 써 놓았으니 .

시냇가에 앉아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느낀 상념들을 2악장 악보에 옮 긴 것.

아바도와 빈필 조합을 찾으러 유튜브에 들어갔다  뜻밖의 부고를.

마리스 얀손스 사망!

어?

작년말 지병인 심장병으로  타계했군요,,, 향년 76세.

무척 선해 보이 던 그 눈매가  떠오르고 .

2012년, 그 얀손스가 이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 공 연 .

아, 맞아! 6번(전원),7번을 지휘 했었지.

그 때 포스팅도 했던.


마리스 얀숀스 &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2012년 예술의 전당

눈매가 그렇게 선해 보일수 없다는.


故 마리스 얀손스( 1943~ 2019)

베토벤 ' Pastorale' 2악장

http://www.youtube.com/watch?v=AmUSY1Z1lnA


아바도,빈필,전곡1986

http://www.youtube.com/watch?v=QfKqToBG5-0


소공원 모과 나무


자귀나무


향기가 은은하지만 좀 비릿한 .

옛사람들, 꽃잎을 따 말린 후 베개 속에 넣었어요 .

일종의 최음제로 부부간 '운우 의 정'을 깊게 한다나.

그래서 야합화( 野合花)라 부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현맘
    '20.7.10 4:13 PM

    초여름의 산행일지.
    넘 싱그럽고 맑은 물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눈호강하게 되어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요~~~

  • wrtour
    '20.7.14 12:49 PM

    낯익으신~~~~~~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5503 웅이 동생 오월이예요 8 푸른감람나무 2020.08.13 462 0
25502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희망이 있다 도도/道導 2020.08.13 130 0
25501 위로가 되기를 기도하며 도도/道導 2020.08.12 221 0
25500 감자 놀러왔어요(사진많아요) 10 온살 2020.08.12 528 0
25499 우중충한 오후 당 떨어졌을 때, 웅이 어때? 8 푸른감람나무 2020.08.10 685 0
25498 지리산 속에서 우는 소리 도도/道導 2020.08.10 314 0
25497 윔비의 서비스 12 도도/道導 2020.08.08 743 0
25496 별이의 추억 10 베로니카 2020.08.08 781 0
25495 홍수와 폭우로 감각을 잃었습니다. 도도/道導 2020.08.07 420 0
25494 출근길 부러워서 한컷 6 푸른감람나무 2020.08.06 1,040 0
25493 인애를 생각하다 도도/道導 2020.08.05 238 0
25492 장마가 그치고 양춘삼월이 되기를 도도/道導 2020.08.04 276 0
25491 챌시 중성화수술 하고 왔어요. 19 챌시 2020.08.03 1,103 0
25490 깊은 산속의 비경을 만나다 6 도도/道導 2020.08.03 429 0
25489 계류에서 힘을 얻다 도도/道導 2020.08.01 268 0
25488 홍수 주의보 발령 도도/道導 2020.07.31 484 0
25487 지붕위 늙은 어미와 아기5마리 (모두 구조) 8 Sole0404 2020.07.31 1,212 0
25486 지붕위 늙은 어미고양이와 새끼5마리 2 Sole0404 2020.07.30 976 0
25485 보고 배울 수 있는 지혜 2 도도/道導 2020.07.30 374 0
25484 지상 90m 에서 흔들리는 경험 도도/道導 2020.07.29 461 0
25483 1~2개월된 숫냥이 입양처를 찾습니다 레몬즙 2020.07.27 678 0
25482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 도도/道導 2020.07.27 361 0
25481 (유머)호랑이 부부와 사자 부부의 차이 1 카렌튤라 2020.07.26 795 0
25480 한 주간을 마무리하며 도도/道導 2020.07.25 301 0
25479 사랑의 공감과 실망 2 도도/道導 2020.07.23 42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