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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제 목 : 어제 삐용이가 꿈에 나왔어요.

| 조회수 : 1,85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9-12-12 09:41:57

저는 삐용이가 꿈에 나오면

사람 말을 하고  저랑 두런 두런 얘기 나누게 될 줄 알았어요.

근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

 

늘 그리워하고 보고싶어 했는데 

모습 안보여 주더니

어제는 너무 평상시의 모습으로 찾아와서

꿈속에서도 당황했어요.

 

제가 평소에도 꿈을 많이 꿔요

이런저런 꿈을 많이 꾸는 편이고 

꿈 내용도 잘 기억나는 편이고요

숙면을 못한다는 거겠지요.

 

어제는.

남편은 거실에 나가있고

저도 방에서 거실로 나가려고 문을 열었는데

촉촉하고 까슬한 뭔가가 제 발등을 핥는거에요.

아!  삐용이구나

그 부드러우면서 까슬한 귀여운 혀로

촉촉하게 발등을 핧아주는 느낌.

 

꿈이었는데도  저는 그랬어요

어...우리 삐용이는 떠났는데..  잠깐 그런 생각을 했다가 잊고

밖으로 나가려는 울 삐용이를 안고는

얼굴 묻고 털냄새 말랑한 배 만지며

아.  좋다.   울 삐용이 만질 수 있어서 좋다.  생각했어요.

 

거실에 나가있어서  못 본 남편에게

여보! 삐용이 있어~ 라고 말하려는데

꿈이 거기서 깬 듯도 하고

 

다른 내용으로 넘어간 듯도 하고...

 

늘 기억나는 울 삐용이 냄새와 촉감이지만

어제 꿈속에서는 너무 따뜻해서 행복했네요.

 

그냥 그랬다는 얘기 하고 싶어서요..^^;

 

 

 

삐용이 아프기 전에 

아그작 아그작 사료 먹더니

콧등에 사료 부스러기 묻혀놓고

저러고 있길래

너무 귀여워서 찍었던 사진이에요

 

그냥 글만 쓰기 그래서 올려봅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d_hj
    '19.12.12 10:30 AM

    엄마 걱정할까봐 잘있다고 나타나줬네요~ 기특해라
    저희 18살에 간 강쥐도 딱 한번 나타나서 웃으며 평소
    같은 모습 한번 보여줬었거든요 ...
    너무 마음 아퍼하지마셔요 ... 잘있다는 신호같아요

  • 띠띠
    '19.12.13 9:13 AM

    너무 일상처럼 평범하게 와줘서 꿈속에서도 놀랬어요.
    잠깐 헷갈릴 정도로요.
    욘석 얼굴은 잘 못봤어도
    귀여운 뒤통수 보드라운 털 말랑한 배 만지며 행복했으니
    끝까지 착한 모습 보여준 거 같아요
    잘있다는 신호라니 참 좋네요.

    저는 잘 지내니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 2. 쭈혀니
    '19.12.12 5:06 PM

    아구ㅡ
    우리 삐용이도 엄마 보고팠구나ㅡ
    인제 엄마 잘 지낼테니
    삐용이도 마음 푹 놔아~~

  • 띠띠
    '19.12.13 9:14 AM

    얼굴을 못 봐서 조금 아쉽기는 해요
    울 삐용이 얼굴보고 인사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요
    삐용이 잘 지내고 있나봐요..ㅎㅎ

  • 3. 레미엄마
    '19.12.12 5:23 PM

    아...가슴 아프네요.
    저희 레미 하늘 나라로 간지 몇년 됐는데도,
    그녀석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파요.
    삐용이도 레미도 그곳에서 잘 지내겠죠?

  • 띠띠
    '19.12.13 9:21 AM

    마음아프고 그립고...그건 그냥 평생 같이 가야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저도..그러려고요.
    레미가 울 삐용이 잘 챙겨줬을 거에요
    예쁜 천사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거고요.^^

  • 4. 관대한고양이
    '19.12.13 12:50 AM

    방금 웃긴글 읽고왔는데..
    저 무방비 상태인데 갑자기 이렇게 울리시면 어떡해요ㅜ
    삐용이는 정말 정말 사랑 많이 받고가서 거기서도 행복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기다릴거에요^^

  • 띠띠
    '19.12.13 9:24 AM

    저는 행복했는데
    관대한고양이님은 왜 우셔요.. ^^;
    울지마세요~
    그래도 삐용이가 꿈속에 와줬다는 소식 들으니 기쁘시죠? ^^
    저는 꿈속에서지만 정말 행복했거든요.
    욘석 제 품에 얌전히 안겨 주더라고요.

  • 5. 요리는밥이다
    '19.12.13 2:14 AM

    삐용이가 드디어 엄마꿈에 와줬네요. 역시 착한 아이예요!
    잠시나마 따뜻하고 행복하셨다고 하니 좋네요. 삐용이는 정말로 엄마에게 예쁜 모습으로만 끝까지 기억되고 싶은가봐요. 그러니 이젠 조금씩 덜 힘들어하셨으면 좋겠어요...우리 모두에게 웃음을 줬던 그때 그 모습의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개구진 사랑둥이의 모습으로 삐용이는 제 마음 속에도 꽤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 띠띠
    '19.12.13 9:27 AM

    네..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와줬어요.
    아직도 제 발등을 핥아주던 그 촉감이 생생해요
    또 얌전히 안겨주던 것도요.
    정말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콧등의 사료는 한참 붙어 있었답니다. ㅎㅎ
    울 삐용이는 삐딱한 눈빛마저 너무 매력적인 아이였네요.
    또다시 팔불출 소리겠죠? ^^;

  • 6. ufghjk
    '19.12.13 4:29 AM

    ㅠㅠ
    이 새벽에 눈물바람.
    삐용이 데려올때부터 봐온지라
    그 마음 충분히 알겠어요

  • 띠띠
    '19.12.13 9:29 AM

    아이...자꾸 눈물 흘리시면 안돼요
    저도 괜찮지만 괜찮지않고 아프지만 아프지않은...
    뭐 이런 상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걸요.

    그냥 좋은 생각 행복한 생각 많이 하면서 지내기로 해요.
    그러면 뭔가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 7. hoshidsh
    '19.12.13 12:30 PM

    우와~~삐용이 정말 영원히 착한 고양이에요^^
    조금이라도 엄마 위로하고 싶었나봐요.

  • 8. 마마뿡
    '19.12.13 3:01 PM

    삐용이 처음 데리고 왔을때 올리신 글도 기억나요.
    울삐용이가 고양이별에 잘도착했다고 엄마에게 인사하러 왔었나봐요.자기 걱정 하지말라고.....착하기도하지.삐용이.

  • 9. 소리
    '19.12.13 4:44 PM

    가슴이 아픕니다
    떠나보내고 그리워하고....
    저는 우리강쥐 떠나보내고 후유증이 너무커서,
    또 그런날이 올까봐 이젠 집에 안들여요 ㅠ

  • 10. 그린 티
    '19.12.13 7:07 PM

    삐용이글 읽으면 그냥 막 눈물이 나는데
    그 이쁜 아가를 곁에 못두는 엄마 마음이 너무 아파서요.
    삐용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삐용이가 살짝 왔다갔나봐요.

  • 11. 그린토마토
    '19.12.13 11:33 PM

    띠띠님 저 삐용이 글 올라올 때 마다 흐믓하게 읽었던 사람이예요. 나이나 길냥이 출신인거나 울 냥이랑 같아서 더 애정이 갔던 거일수도 있고, 띠띠님이 글과 사진을 잘 올려주셔서 인것도 같구요.
    항상 눈팅만 하며 흐믓해 했어요.
    그러다 삐용이 하늘나라 간 글 읽은 날 기슴이 너무 아파서 엉엉 소리내어 한시간을 울었답니다.
    그래도 원글님 글에 글은 달지 못했어요.
    뭐라 위로의 말을 해야 할 지 몰랐고, 무슨 말로도 위로가되지 않을거 같아서요.
    지금은 조금은 마음을 잡으신거 같아서 조금 안심이 되네요.그런데 글 쓰고 있자니 또 눈물이 나네요.
    아~ 아고 마무리 해야 겠네요.
    힘내세요.

  • 12. 생활지침서
    '19.12.14 12:01 AM

    아이구 녀석! 참 일찍도 나타나주셨네요 ㅎㅎ
    띠용이가 언제쯤 꿈에 나와줄까 하셨던 띠띠님 애타는 마음에 저도 같이 울었었답니다.
    저는 이제 8개월짜리 냥이랑 함께 지내는데도 어떻게 요녀석을 먼저보내나... 걱정만하고 있어요.
    저세상 가는서 순서 없다지만.. 악착같이 잘 살아서 요녀석 잘 보내고 따라가야지 하고 있어요.
    냥이 있기 전에는 부모님만 보내드리고 저세상가도 좋겠다 했는데 이젠 냥이로 기준이 바뀌었어요 ㅎㅎ

  • 13. 원원
    '19.12.18 6:17 PM

    삐용이 이노므 짜식! 이제야 소식 주고 가는군요~
    별일 없이 잘 도착했으니 엄마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 14. happywind
    '20.2.2 12:06 PM

    ㅠㅠ
    너무 좋으셨겠어요
    그러고보니 우리 꽃님이는
    하늘나라 간지 벌써 십년도 넘었지만
    단 한번도 꿈에 온적이 없는데...
    내가 잘 못해줘서 그런건가
    새삼 미안하고 아쉽고 슬프네요

  • 15. 관음자비
    '20.2.16 1:54 PM

    삐용이랑 저의 귀요미가 이젠 친구가 되었겠네요. ㅠㅠ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_gallery&no=266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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