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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이야기^^

| 조회수 : 3,10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10-19 18:37:43

 

"여보"는 같을 여,보배보,

그래서 " 보배와 같이 소중한 사람" 이란 뜻이며

"당신"은 "당연히 자신의 몸처럼 사랑해야 할 사람" 이라고 합니다.

 

" 아이고 저 놈의 화상 웬수 웬수"  하며 동네방네

소문을 낸  최악의 남편과 사는 한 지혜로운 아내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아내는 남편을 뒤뜰 나무 아래로 이끌었지요.

"당신이 술을 마시고 나를 때리며 욕을 할 때마다 그리고 외도를 했을때도

나는 이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답니다."

그날밤, 남편은 아내몰래 크고 작은 못들이 수없이 박힌 그 나무를 안고 울었지요.

세월이 흐르고 아내가 또 남편을 나무 아래로 이끌었지요.

"보세요 , 당신이 고마울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다 없어졌네요."

남편이  울면서 말했지요

"못은 없어졌지만 자국은 그대로 남아있질않소."

아내는 그런 남편을 끌어 안았고 두 사람은 하염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한 부부가 은혼,금혼을 넘어 결혼60주년이 되는 회혼식을 맞이하기까지는

그저 무심히 세월이 흐른것이 아니지요.

사랑과 미움의 파도를 타고 절망과 희망의 계곡을 넘어 가난과 부요의 벽을 깨치며,

심지어는 그 어렵다는 권태의 늪을 함께 건너온 동지이자 전우라 말할 수 있지요.

 

오늘밤, 잠든 남편과 아내의 손을 더듬어 찾아 그대의 심장위에 살며시 얹어 보세요

삶이 힘겨울 때마다 서로의 마음에 머물러 쉬어 가는 아름다운 그대들의

이름은 천생연분 "부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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