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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행복 -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

| 조회수 : 1,163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3-27 09:44:25


사람에게 가장 큰 행복은 살아 있다는 것 입니다.


죽은 사람에게는 세상 어떤 것도 아무 의미를 가질 수 없으며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큰 행복은 건강입니다.

건강은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가능성과 능력이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가능과 능력을 제한받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행복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의 건강상태와 능력의 차이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무슨 일인가를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크다는 사리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지 못합니다.



일찌기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꼬"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인은 남자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여인"이며

"남자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여인보다 더 불행한 여인은?

사랑하던 남자에게버림을 받은  여인"이지만

"사랑하던 남자에게 버림을 받은 여인보다 더 불행한 여인은?

사랑하던 남자에게서 잊혀진 그래서 지워진 여인"이라고 말했지만


내 생각은 "아야꼬"의 생각과 많이 다릅니다.


남여를 불문하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며

"사랑을 모르는 사람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사랑할 사람을 가지지 못한

그래서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잊혀지거나 기억되지 못하는 사람"으로

누구 한 사람 기억하고 생각할 사람이 없는 사람"입니다.



깊은 절망감이나극도의 죄절에 빠진 사람들 중에는

누군가 기억하고 생각할 사람을 가지지 못한 사람일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 거실 에서 창을 통해 보이느 전면입니다.

아득히 먼 지평선에 회색하늘이 얹혀 있습니다.


사람이 누군가를 생각하고

누군가를 위하고

누군가와 작은 것이라도 나룰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겪어 본 사람은 압니다.



주방 창으로 보이는 거실 후면

비탈진 오르막 언덕 위에 숲과 하늘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현관 앞 채양 아래서 바라본 전면

그 하늘 아슬하야 너무도 아슬하야~


지금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지만 고인돌시대 저희가 사용하던 자가용 1호 입니다.

위의 서리태는 뻥튀기를 해서 저를 기억해주고 제가 기억하는 사람들과 나누려고 씻어 말리는 중입니다.

해남사는 농부 (jshsalm)

그저 빈하늘을 바라보며 뜬구름같이 살아가는 농부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금구기자
    '20.3.28 6:17 AM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고 행복해 보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 2. 뿌뿌
    '20.3.30 6:59 AM

    해남 농부님!
    몇달전 돌아가신 모친 꿈을꾼 새벽에 집어든 폰에서 해남농부님 글을 읽고 눈물이 흐릅니다
    기쁨도 슬픔도 나눌사람이없는 저는 얼마나 큰 행복이 사라진사람입니다
    농부님의 수술을 생각 한다면 이라는글을읽고는
    그래 지병은 있으나 아직은 내맘대로 활동할수 있는 나는
    좌질하기엔 아직은 사치로운 생각이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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