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결혼식때 친구의 축의금.

음... 조회수 : 5,844
작성일 : 2011-10-12 16:50:03
사실 전 축의금 얼마 받아야 한다거나
선물 일일이 목록 정해놓고 친구들에게 얘기한다거나
그런 거 싫어해요.

그냥 친한 친구는 10만원 정도가 저희들끼리의 분위기고 
그래서 그렇게만 생각하죠.

근데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하는 경우가 흔하진 않잖아요.
결혼하는 친구에게 필요한 거 물어보고 선물하고 그렇게
보통은 하더라구요.

제 결혼식때도 친구들이 (근데 친구들 따로 따로 저랑 친해서..
뭐 필요한 거 없냐고 묻는데
저는 친구들에게 나 이거 필요하고 하는 얘기를 잘 못해요.
그런게 정말 싫더라고요.
각자 일대일로 아는 친구들이 많은데
내가 필요하다고 무슨 선물 해줘..하면 상대는 좀 부담이 갈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또 그렇게 느낄 정도로 부담되는 선물을 제가 말할 일도 없지만..

그래서 그냥 친구들이 하고 싶은데로 하게끔 했거든요.
어떤 친구는 부케를 해줬고
어떤 친구는 소소한 살림살이
어떤 친구는 제가 필요한거 없다니까 그냥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게  문에 거는 장식 걸이.ㅋㅋ

근데 한 친구는 필요한거 물어보지도 않았고
그냥 축의금으로 했는데
다른 친구보다 오랜 친구고 친한 친구였는데
5만원 했더라고요.
직장생활 한참 하고 있었고 ..

좀 의아하긴 했어요.ㅎㅎ


아~ 축의금 작다고 실망했다는 그런 소리는 아니에요.^^;
그냥  친한 친구끼리는 10만원 정도가 기본이었는데
좀 달라서 그랬다는 소리죠.ㅎㅎ



IP : 112.168.xxx.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2 4:54 PM (180.182.xxx.203)

    실망했다는 소리로 들려요.

  • 진짜
    '11.10.12 4:59 PM (112.168.xxx.63)

    실망은 안했는데요? ㅎㅎ
    꼬아서 듣진 말아주세요.

  • 꼬아서듣는다고하지말아주세요.
    '11.10.12 5:02 PM (180.182.xxx.203)

    원글님이야말로 꼬아서 들었다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ㅎㅎㅎ

  • 2. ***
    '11.10.12 5:09 PM (211.217.xxx.16)

    저라도 서운 했겠네요... 사회생활 안해본 사람도 아니고. 자기네 회사 직원 축의금도 그 정도는 하겠네요..
    님도 나중에 똑같이 하시면 되죠.뭐...
    축의금은 다들 기록을 해놓드라구요... 그만큼 갚아야할 돈 이라고... 품앗이...

  • 근데
    '11.10.12 5:13 PM (112.168.xxx.63)

    저는 서운하다 까지의 감정은 아니었는데 다른 분들은 서운하다는 거라고 하시니 헷갈려요.
    전 서운하기 까지의 감정이 가기 전에
    응? 왜 금액을 이렇게 했을까? 진짜 궁금하더라고요.ㅎㅎ
    학생이거나 돈이 없거나 그런 거면 당연히 궁금하거나 의아하게 생각을 안했을텐데
    회사생활도 몇년이고 또 연락하면서 상황을 알던 친한 친구라..

    근데 이 친구 결혼할때 똑같이 하긴 그럴 거 같아요. 제 마음이...
    저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제 주변 친구들은 친한 친구끼리는 부담없이 개인적으로
    10만원 정도씩 하는 분위기라서요. ㅎㅎ

  • 3.
    '11.10.12 5:13 PM (112.155.xxx.71)

    친구가 여유치 못했거나 먼 지방에서 온 친구라면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원글님은 친하다 생각했지만 그냥 그런 사이..일 경우 82에서는
    적당히 오만원 추천하던데요
    원글님도 그친구분 결혼할때 쿨하게 5만원 주면 되는거고

  • 그러니까요.ㅎㅎ
    '11.10.12 5:16 PM (112.168.xxx.63)

    먼 지방도 아니고 옆에 지역이라 1시간도 안걸리는 곳이었고요.
    여유가 없는 상황은 아니었고.
    친하다 생각했찌만 그냥 그런 사이...라고 하기에도
    아주 어릴때부터 친구에 진짜 20대 초반에는 이친구랑 저랑 완젼 셋트로 다닐 상황.ㅎㅎ
    친밀도가 애매한 경우는 그만큼 서로 느껴지는데 그건 아니거든요.ㅎㅎ

    진짜 갸~는 나를 그렇게 생각한 걸까요? 요것이? ㅋㅋ

  • 4. 마카다미아
    '11.10.12 5:13 PM (175.209.xxx.68)

    음.. 혹시 그분이 지금 경제적 사정이 안좋다거나
    무슨일이 있으시진 않으셨을까요~?

  • 그건 아니었어요
    '11.10.12 5:17 PM (112.168.xxx.63)

    아뇨. 그건 아니에요.ㅎㅎ

    아무래도 갸~가 저와 생각이 다른가봐요. 안돼겠는데요~ㅎㅎ

  • 5. 직장동료
    '11.10.12 5:27 PM (219.240.xxx.79)

    한테 4만원 받아봤는데... 절대 액수땜에 그런게 아니라 기분이 오묘했어요. 무슨 행사같은데에 짝수로 받아본 건 10만원외엔 4만원이 유일해서... 야가 지폐를 잘못세었나 했어요..ㅎ

  • 6. ...
    '11.10.12 5:28 PM (59.25.xxx.132)

    근데 원글님 이해되요. 실망보다 서운할수 있죠.
    내가 그친구 결혼했을때 당연히 10만원 정도 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5만원 내면 나를 이정도로 생각했구나 싶어지는거 있어요.
    어차피 주고 받고 하는 돈이지만 사람이 이상하게 그렇게 되요.
    댓글중 대인배들 많으시네요 ㅋㅋ. 저라도 많이 서운할것 같은데....

  • 7. 개인적으로
    '11.10.12 5:28 PM (112.149.xxx.89)

    원글님 같은 친구분 별로입니다.
    차라리 친구 경제 규모를 생각해서 뭐가 필요하다고 지목해주면 서로 편하거든요.
    그런데 하고싶은 대로 해라 성의껏 해라라고 하면서
    5만원 해준 걸로 많이 생각하시는 거 보면
    그 사람이 해준 걸로 그 사람이 나에게 얼마나 애정이 있는지 평가하는 거 같아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남들에게 쿨한 사람처럼 이야기하시겠지만 알고보면 이리저리 재시는 분 같아요.

  • 개인적으로 님은
    '11.10.12 5:39 PM (112.168.xxx.63)

    사람을 참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네요.
    전 야무지게 너는 뭐 해줘 너는 뭐 해줘 이렇지 못해요.
    선물 뭐 해줄까 물어보는 친구가 있으면 잘 모르겠는데... 했어요. 정말로 몰라서.
    딱히 필요한게 있는 것도 아니고.
    잘 모르겠는데...하면 그럼 내가 뭐 해줄께 하고 자기가 부담없이 해줄 수 있는거나
    이런걸로 하겠다고 알아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받은 선물들이 본글에 나와있는 내용이고요.
    이 친구는 그런 걸 물어보지도 않았고 저도 신경쓰지 않았어요.

    다만 친구들끼리의 분위기 라는게 있잖아요. 평소 사이도 그렇고.
    그 금액을 축의금으로 할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보고나서 의아했다는 게

    이리저리 재는 사람 같다니..ㅎㅎ

  • 8. 저라도 서운+의아했겠어요.
    '11.10.12 5:47 PM (119.64.xxx.86)

    그 그룹 안에서 대략 하는 수준이 있는데, 더구나 친한 사이에서
    5만원은 좀 그렇죠.
    그냥 그 친구가 님을 그닥 친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
    뭐 그 친구 결혼할 때도 같은 금액으로 돌려주면 되죠 뭐.
    위 댓글들은 너무도 쿨해서 전 이해가 잘 안 가네요.

  • 9. 궁금한게
    '11.10.12 8:09 PM (115.136.xxx.27)

    요즘은 돈으로 많이 하는데요. 저렇게 물건으로 줄 경우 아무래도 말하기도 쉽지 않고 원글님 사정같이 친구는 5만원 생각했는데 결혼하는 사람은 10만원짜리 해달라고 하면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전 솔직히 어찌보면 5만원 준다고 서운해하는 사람이나.. 왜 친한 친구인데 5만원줄까 궁금해하는 원글님도 별반 다를게 없다고 봐요.. 친한 사이는 대부분 10만원 하는데 왜 얘는 5만원 줄까 우리가 친한 사이가 아닐까 고민하는거. .이게 서운한 감정입니다.. 그럼 달리 뭐를 서운한 감정이라고 하나요..

  • 10. tods
    '11.10.12 10:05 PM (208.120.xxx.175)

    그게 서운한 감정이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76 남편이 계속 스크린 골프장을 가겠다고 하는데요.. 10 스크린 골프.. 2011/11/02 4,035
34675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 인터뷰] 한미FTA 막후 비밀 no완용 2011/11/02 2,183
34674 천일의 약속에서 박유천 동생... 혀가 짧아서 발음 어눌한게 좀.. 15 ... 2011/11/02 4,417
34673 임신을 선택할 수 있다면....어떻게 하지요.. 5 거품창고 2011/11/02 2,295
34672 “한명숙 무죄는 표적 판결”… 반발하는 檢 3 세우실 2011/11/02 2,197
34671 한살림의 녹용액과 아이쿱의 활록이 같은 제품인지요..? 2 궁금 2011/11/02 3,827
34670 국민연금 145,755원 내면 연봉이 얼마인가요? 1 송이버섯 2011/11/02 2,721
34669 골프 몇 살 정도부터 치나요? 6 ... 2011/11/02 2,648
34668 너꼼수 또 거짓말이네요.. 1 NO완용 2011/11/02 1,939
34667 한달에 실 수령액이 3백만원이면.. 5 ? 2011/11/02 3,047
34666 3학년 아이들 영어책 어떤거 읽고있나요 12 초등 2011/11/02 3,144
34665 남경필이 김선동의원을 넘어뜨렸네요. 6 2011/11/02 3,009
34664 인터넷전화나 집전화 핸폰 묶어서 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4 초3 2011/11/02 2,098
34663 제주도에 비가오면.. 제주 비 2011/11/02 2,078
34662 목동 뒷단지 목동고 전교권 관리 어떤식으로 하는지요 두아이맘 2011/11/02 1,866
34661 정신과 상담료 비싼가요? 1 ..... 2011/11/02 3,118
34660 박 시장이 시민과 함께 하는 것이.... 5 사랑이여 2011/11/02 1,980
34659 경찰대 가기 힘든가요? 28 소망 2011/11/02 9,236
34658 대학교 셔틀버스 사고 고대 여대생 숨져… 휴대전화 내려다보며 걷.. 7 크롱 2011/11/02 3,768
34657 스웨디시 그릇이요 9 ... 2011/11/02 2,680
34656 kbs 스페셜 - FTA12년 ,멕시코의 명과암 1 못보신분 2011/11/02 1,617
34655 천억대 배상 1 한걸 2011/11/02 1,763
34654 ssbuk: FTA 일단 경위들 격퇴함 8 참맛 2011/11/02 1,885
34653 전에 샀던 bdk면기 사야해요 도와주세요.plz!! 유키지 2011/11/02 1,886
34652 시댁 김장을 돕는게 며느리의 도리인가요? 16 .. 2011/11/02 5,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