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들이는 어떤가요?

조회수 : 3,407
작성일 : 2011-10-11 16:58:57

저는 결혼하고 친구들이 집들이 언제 하냐고 하긴 해야지 해서 조촐하게 했었어요.

제 친구들 2팀, 남편 친구들 2팀 해서 집에서 밥먹고 놀거나

밖에서 밥먹고 집에서 차 마시거나 하는 식으로 상황 봐서 했었지요.

 

친척들은 저희 이모부가 집들이 하라고 왜 빼먹냐고 내가 간장종지도 사줬는데!!!! 하셨고

음 이건 좀 이상하긴 한데 친정아빠 생신에 집에서 밥먹자고 하니

아빠 왈 내 생일은 엄마가 차리니 넌 하지 말고

대신 외가 사촌들이랑 해서 집들이를 한번 하고 친가 시제에 남편이랑 참석해서 인사하라고 해서 했어요.

 

시댁 친척들 여쭤보니 시어머니가 안 했으면 한다고 하셔서 대신 신랑 외가에만 내려가서 인사드렸고요.

 

근데 집들이도 생각해보면 그냥 오는 사람이 없었어요.

다들 휴지나 와인, 선물 들고오고 저희 이모들은 막 돈도 주고요 ㅠㅠㅠㅠ

집들이는 요청에 따라 하는거니 민폐가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생각해보면 어떤 그룹에서 집들이를 원했던 사람 (저희 이모부는 강력히 원하셨어요 너 왜 안하냐고 우리가 귀찮냐고 그럴거면 간장종지 다시 달라고 ㅋㅋㅋㅋ)이 있으면 주말에 좀 쉬었으면 하는 사람도 있을거 같아요 (외가 친척 그룹에서 노총각 사촌오빠 같은 경우에는 제 결혼식도 그닥 오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지레짐작해서 오빠는 안 초대해야지 하는 것도 웃기고요. 나중에 아니 난 초대 안한게 더 싫은데?? 할수도 있고...

 

암튼 그래요. 이벤트, 초대, 시간낭비, 축의금 선물 같은게 진짜 미묘해서

이럴땐 부르는게 예의인지 안 부르면 섭섭한건지...

문병가는게 예읜지 가면 부담스러운건지... 어렵고 어려워요.

IP : 121.162.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ㄷㅇ
    '11.10.11 5:01 PM (203.171.xxx.22)

    집들이 저는 좋아요.
    집으로의초대는 배달음식을 먹게되더라도 대접받는 기분이 들거든요.
    아... 이사람이 날 소중하게 생각해주는구나.

    제가 초대할 경우도 그렇구요

  • 2. ..
    '11.10.11 5:17 PM (124.63.xxx.31)

    저도 집들이에 대한 부담은 없는 편인거 같아요
    최소한 돌잔치처럼 드레스 입고 남의 돈걷어서 공주놀이하는
    사람은 안봐도 되니까요;;;

  • 3. ...
    '11.10.11 5:27 PM (218.158.xxx.149)

    결혼후 한번정도는 괜찮을거 같아요
    본인이 주인공이니까..
    근데 나중에 집 늘려 이사가서 또다시 초대하면
    좀 짜증날듯ㅎ
    그래서 저희도 15년만에 이사했는데 이번엔 안불렀어요

  • 4. .....
    '11.10.11 6:02 PM (125.134.xxx.176)

    신혼집들이는 대체로 답례의 성격이지 않나요?
    결혼에 와준 친구들 친지들 가족들에게 식사 대접하는 의미.

    집들이 선물을 해도 그다지 부담없는 선이고, 더구나 집들이는 친한 사람만 부르고요.
    형식적으로 아는 사이에 집들이까지 부르는 경우 없고, 또 참석 안한다고 따로 봉투 보낼일도 없고.
    참석 못하면 이러저러해서 못간다 전화한통으로 양해 구하면 되고요.

    성격이 좀 다른거 같은데요.

    그리고, 요즘은 거의 집들이도 안하는 추세 아닌가요?
    그러고보니 받을거 없고 귀찮아서 안하는건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65 전세집에 빌트인 가전 되어있는것이 좋으세요? 안되어있는것이 좋으.. 7 전세집 2011/10/14 3,372
26564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26 생일 2011/10/14 6,100
26563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요 12 지옥 2011/10/14 4,647
26562 이용방법 부탁드려요.... 2 뽐뿌...... 2011/10/14 2,379
26561 어제 정말 맛난 장아찌 받았어요.. 1 호랭연고 2011/10/14 2,785
26560 아이 감기때문에 노이로제 걸릴거같아요...ㅠㅠ 3 ㅠㅠ 2011/10/14 2,605
26559 넘 순한 순둥이 둘째 13 나무 2011/10/14 4,186
26558 민주당 "나경원, '정봉주 폭로'가 사실이냐 아니냐" 13 엘가 2011/10/14 3,964
26557 사회문제 독도로가는 이동수단 2가지가 뭘까요? 4 초3 2011/10/14 2,546
26556 유통기한이 지난 프로폴리스... ** 2011/10/14 8,230
26555 본인 생각이 모두 맞고, 옳다는 사람과는 어떻게 지내면 될까요?.. 7 이런 사람 2011/10/14 3,316
26554 별 말에 다 상처받는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36 ... 2011/10/14 11,041
26553 친구가 여행가는 제게 자기남친 옷을 사다달래요... 10 긍정에너지 2011/10/14 4,590
26552 공구한 유기 말이예요.... ㅠㅠ 17 그긔 2011/10/14 5,108
26551 요즘엔 할로윈도 챙기나봐요? 1 ㅇㅇ 2011/10/14 2,324
26550 아내가 임신 5주래요 83 세우실 2011/10/14 10,157
26549 공구한 그릇이 잘못왔네요. 1 ... 2011/10/14 3,111
26548 나경원 ‘디지털 특공대’ 투입… 맹추격 23 참맛 2011/10/14 4,400
26547 이사땜에 어린이집 그만두는데 선생님 선물 뭐 좋을까요? 6 뭐가 좋을까.. 2011/10/14 3,420
26546 누울 자리 보고 발뻗는 것 같아요 2 평온 2011/10/14 3,152
26545 청양고추는 삭히나요 장아찌하나요 7 청양고추 2011/10/14 3,180
26544 인터넷에서 중간고사 문제 받아볼수있나요? 4 10월엔 2011/10/14 2,428
26543 우리가 무슨 잘싸우고 말 잘하는 사람 뽑는것도 아니고 ;; 6 냐옹 2011/10/14 2,779
26542 박원순 공식홈 주소입니다 일정도 참고해주시고요 마니또 2011/10/14 2,239
26541 오늘 왕따 당한 아이의 엄마노릇 했어요 43 해결사 2011/10/14 1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