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소풍에 안 보내면 별난 엄마로 보실까요?

혹여 조회수 : 6,589
작성일 : 2011-09-26 21:51:11
아이가 소풍에 안 가려고 합니다. 
 
놀이공원으로 가는데, 자유이용권이 아니라 빅3인가로 두어개 타는 거라서... 
그 날 다른 놀이공원 엄마와 가거나 여행을 가든지 하고 싶답니다.^^;

아, 일단 아이는 명랑과이고, 학교생활에 아무 문제없는 아이입니다. 
뭔가 학교에서 문제가 있어 그런다고 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

사실 전 놀이공원으로 가는 소풍 정말 별로라서 싫으면 가지마...하고 싶은데, 소풍을 안 보내는 게 좀 별나 보일까봐 조심스럽네요.

안 보내고 싶은 이유는...제가 본 게 많았거든요.

저희 아이 어릴 땐 놀이공원 가려면, 복잡한 주말 피해 하루 유치원 안 보내고 평일 낮에 가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체로 온 아이들 많이 만났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알고 못 보내겠단 생각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번 여교사가 아이 따귀 심하게 때린 사고...정도차만 있다 뿐이지 그런 경우 많이 봤고요. 
넓은 곳에 아이들이 흩어지니 일단 교사들이 통제가 어렵잖아요. 
전 예전에 이미 언젠가 그런 사건 생길 줄 알았거든요.

심지어 아예 통제할 생각도 안 하고, 교사들은 시원한 실내에 들어가 있고, 아이들끼리 땡볕에서 줄 서 있고 그런 경우도 봤고요. 
남교사가 맥주를 한잔 했는지 얼굴 벌개져서 냄새 풍기면서 잠깐 휘 둘러보고 다시 카페테리아로 가는 것도 봤네요.

다행히 아이가 이제껏 놀이공원 소풍을 간 적이 없어 다행이다...생각하고 있었는데... 
고학년 되니 통제가 가능하다 학교에서 생각하셨는지 이번에 가네요.

소풍에 안 보내면 제가 좀 이상한 엄마이려나요?
우리 어릴 땐 소풍날 손꼽아 기다렸는데, 아이가 안 가겠다고 하니, 아이에게 뭐라고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IP : 111.118.xxx.1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수업의 일환인데
    '11.9.26 9:52 PM (1.251.xxx.58)

    가기싫다고 , 다른거 하는게 낫다고 안간다고 하는건 아니라고 교육적으로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 2. 저두요
    '11.9.26 10:00 PM (115.136.xxx.27)

    저두 윗분들과 의견이 같아요. 아이가 아픈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다른거 하는게 낫다고?? 이런 취지에서 안 간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좋지 못 하다고 봐요..

    한마디로.. 음악시간에 수학문제집 푸는 .. 그런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보내세요.. 저것도 다 사회경험이고 수업의 일환이죠.

  • 3. ..
    '11.9.26 10:00 PM (110.13.xxx.156)

    네 많이 별나보여요. 하기 싫은거 평생안하고 살수 없잖아요

  • 4. 나무
    '11.9.26 10:00 PM (175.115.xxx.27)

    저도 윗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 5. 제가
    '11.9.26 10:00 PM (112.169.xxx.27)

    어릴때 툭하면 소풍도 안가고 학교도 안가고 그랬습니다
    대학도 두번 때려치웠고,직장도 꾸준히 못 다녔구요
    뭐든 맘에 안 들면 그만이란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는것 같습니다,
    참고 보내세요

  • 6. 음...
    '11.9.26 10:01 PM (122.32.xxx.10)

    저는 처음에 글 보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인 줄 알았어요. 근데 초등 고학년...
    걱정하시는 건 알지만 충분히 보내실만 하구요, 당연히 보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7. ...
    '11.9.26 10:10 PM (112.151.xxx.58)

    안보낸 엄마 여기 있습니다. 사는 지역과 놀이동산까지 거의가 버스로 3시간 거리였구요.
    여러번 가족끼리 다녀온곳이였고요.아이도 싫다고 해서 그날 체험활동신청서 내고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아이는 별탈없이 학교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 ...
    '11.9.26 10:12 PM (112.151.xxx.58)

    놀이동산으로 또 소풍 간다면 역시 안보낼 생각이 절반입니다.

  • 원글이
    '11.9.26 10:17 PM (111.118.xxx.184)

    저희는 편도 한시간정도 거리라 사실 거리는 문제가 안 되는데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바로 그 '놀이동산'으로 간다는 겁니다.

    안전에 책임도 못 지면서 굳이 그 곳으로 소풍을 가는 이유가 참 마뜩잖네요.

  • 8. 원글이
    '11.9.26 10:13 PM (111.118.xxx.184)

    에구구...제가 이상함 엄마 맞나 보네요.^^
    단지 전 예전에 본 너무 안 좋은 장면들이 먼저 떠올라 안 가겠다 하길래...무슨 소리, 가야지...이 말이 선뜻 안 나오더라고요.

    물론 아이들은 놀이공원 소풍 좋아하겠지만, 소풍 장소를 꼭 놀이공원으로 가야 하는지 그건 여전히 불만이고요.

    아이네반 아이 두 명이 안 간다고 하더군요.
    그 아이들은 무서운 거 정말 못 타는 아이들이라 안 간다고 해요.
    그 소리 듣고 와서 아이도 저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렇게 싫어서 그런 소리 하는 건 아니니, 잘 설득해 보내야 겠네요.
    답변들 고맙습니다.

  • 9. 이젠날자
    '11.9.27 12:13 AM (118.217.xxx.151)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해요
    저도 별로 보내고 싶지 않지만
    가기 싫어도 가야하는것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것
    이런것도 공부잖아요
    가족과 갔을때의 놀이공원과
    단체로 갔을때의 놀이공원에서의
    다른점을 알게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러면 엄마가 자기 다른거 탈때 줄서주던
    그 고마움을 좀 알것이고
    다리 아프다고 투덜거리지도
    목마르다고 투덜거리지도 않겠죠^^

  • 10. ...
    '11.9.27 11:10 AM (121.137.xxx.104) - 삭제된댓글

    소풍도 학교 수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놀이동산을 가든 박물관을 가든 등산을 가든 어느 장소로 결정을 해도 학생, 학부모 모두다 만족시킬수는 없을거에요. 그래도 학교일정이니까 가는 거지요.
    초등 고학년이면 놀이기구를 타든 안타든 친한 친구랑 같이 놀고 싶어서라도 갈텐데요..
    전 제목만 보고 유치원아이인줄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4984 생선 구웠는데 13:26:53 56
1824983 민주당 지지자들 참 뻔뻔해요 2 ... 13:24:56 83
1824982 무궁화호 부산행 열차인데요 20분째 김밥을 2 13:23:33 263
1824981 부부상담교실을 가야하는데요 1 .. 13:22:43 60
1824980 지금도 우리나라에 1 김부장 13:20:58 133
1824979 BYD 호주에서 사고침 링크 13:20:47 304
1824978 '뇌물 수수 혐의' 문재인 전 대통령, 6개월 만에 재판 재개 7 .. 13:16:47 372
1824977 청년부위워장(?)후보 투표해보아요 3 민주당 13:09:42 133
1824976 최태원 김희영 얘기 영화로 만들었으면 4 유부남녀 13:09:22 496
1824975 '성조기 치마 '여성, 태극기 티셔츠 입고 경찰 출석 2 그냥3333.. 13:06:37 398
1824974 넷플 광장은 김부장보다 더 잔인한가요? 2 무명인 13:06:32 304
1824973 여름인가 봐요... 밖에 13 너무더워 13:05:08 1,003
1824972 2002 월드컵때 우리한테 판정들이 유리하긴 했나요? 4 ........ 13:00:40 424
1824971 이거 저만 이상하게 느끼는 건가요? (자녀 혼사 후) 17 12:56:06 1,599
1824970 말하고 싶어요. 누구하고라도 10 대화 12:49:52 937
1824969 키우던 개에게 물렸다는데 이거 누가 잘못한거에요? 6 ........ 12:47:16 731
1824968 메시.한 번 더 보겠습니다 2 월드컵 12:45:17 872
1824967 3,800원의 행복 22 ... 12:36:23 2,036
1824966 통일운동가 강충근 목사 “한반도 평화법안, 국제연대와 국민적 공.. light7.. 12:33:39 175
1824965 친구의 지인에게 르방 분양해줬는데 10 ... 12:32:26 1,059
1824964 조국혁신당, 이해민, '연결'의 의미 2 ../.. 12:30:28 116
1824963 구워서 포장된 장어를 샀는데요 6 ... 12:27:11 919
1824962 1993년도 양준일 인기폭발시절 18 ㅇㅇ 12:19:31 1,314
1824961 김복준의 사건 속으로 중독성 있네요 5 ........ 12:16:34 710
1824960 김부장 14 ㄴㄴ 12:08:42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