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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에 비빔밥 줬다는 대문글 보니

ㅎㅎ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26-07-11 16:37:18

얼마전 친구가 집들이했거든요

이사간지 오래됐는데 집들이 하려다 그때 다들 무슨 사정이 있어

캔슬되었었어요. 워낙 절친들이라 저번 모임때 아무개야 너 집구경 좀 가자해서

이번 모임이 자연스레 집들이가 됐죠

 

저희는 아무 것도 하지말고 다 시켜먹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자기가 음식 좀 하고 알아서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야 더운데 너 음식하고 있으면 우리 불편해서 싫다고

하지말라고 하지말라고 하는데 굳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더니만.

 

집에 갔더니...와...어디 고급 일식집이나 한정식집 간 줄 알았어요

원래 음식 잘하는 친구이기도 하지만

너무너무 정성껏 상을 차려 내더라고요

정말...내 친구지만 고맙고 감동스러웠습니다

 

저런 친구가(원래 속 깊고 잘 챙기는 벗) 있어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생각했습니다.ㅎㅎ

 

=============

공감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친구를 둬서 정말 행복하다 생각합니다.
내 인품에 비해 저렇게 좋은 친구가 있으니 저 정말 복이 많아요^^

 

 

IP : 116.43.xxx.1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7.11 4:39 PM (14.36.xxx.31)

    마지막 문장 읽으니 원글님의 훌륭한 인품이 느껴지게요
    메뉴가 뭐였을까요? 궁금해요

  • 2. 와우
    '26.7.11 4:41 PM (180.229.xxx.164)

    저도 예전엔 한 요리 하던사람인데
    갱년기 오고 나이드니 만사 다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친구분 넘 부지런하신가봐요

  • 3. 어머
    '26.7.11 4:46 PM (221.138.xxx.92)

    그 친구가 엄청 정성껏 준비했을 것 같아요.
    얼마나 애썼을까요..이렇게 친구가 준비한 마음과 정성을 알아주니 보기 좋고요.
    좋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 4. ..
    '26.7.11 5:05 PM (1.235.xxx.154)

    저는 굳이 집에서 한 턱 내겠다고 해서 갔는데 실망한 적 있어요
    아...이 친구가 왜 이러지 싶었어요
    그러나 바쁘니까 미처 생각을 못했구나
    마음만 고맙게 받았어요
    집에 초대한걸 굉장히 정성을 다한걸로 생각해서...
    또한번은 진짜 남편이랑 준비를 많이했다는 느낌을 준 친구가 있어요
    저는 갑자기 초대받아서(왕따당하고 살았다는 느낌 스스로 모임에서 멀리한것도 있지만)
    빈손으로 가게됐어요
    집앞 가게서 과일이라도 사겠다는걸 말려서집에 갔는데
    정성이 느껴져서
    그집 아들 대학생인데 용돈10만원 주고 왔어요
    저는그 두친구가 내 친구인게 자랑스러워요

  • 5. 저도
    '26.7.11 5:08 PM (124.5.xxx.128)

    마음씀씀이가 느껴져서 고마웠던적이 있는데
    음식자체가 한우나 갈비찜 전복 회 이런게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오늘 손님 온다고 슬리퍼 새로 샀다며 좌르륵 놓아주고
    테이블에 티슈가 아닌 쓰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쁜 냅킨에
    잡채하나라도 계란을 정성가득 홍백지단으로 예쁘게 채썰어 무친거보고 우와싶고
    닭고기 떡만둣국에 도라지무침 호박전
    올해 김장김치가 너무 맛있다며 엄청푸짐하게 내놓는데 최고였어요
    비싼게 문제가 아니라 손님온다고 구석구석 신경쓴 마음이 기분이 좋았어요

  • 6. 이게찐
    '26.7.11 5:17 PM (1.239.xxx.52)

    이게 사람 찐마음이죠
    더운날씨에 대접받으면 그 상대방에게 후하게 되는
    그래서 한정식집을 비용들여가긴하지만요

  • 7. ㅎㅎ
    '26.7.11 5:30 PM (1.243.xxx.9)

    짜파게티 끓여준 친구도 있어요. 괜히 선물 사갔어...

  • 8. 아다행
    '26.7.11 5:34 PM (118.235.xxx.12)

    뭔가 꼬투리잡고 기분상하는글일까봐 조마도마 햤는데 간만에 행복한 글이었어요.
    일본에 있었을때 회사에서 남편을 잘 도와주었던 일본인 두 명을 점심밥 먹인다고 집애 초대를 한다는거에요.
    부랴부랴 비빕밥을 만들었습니다.
    고명 하나하나 반찬 만들듯이 개정성 들여서 9개를 만들어 깔별로 두르고 커다란 그릇에 내어준 기억이 있네요.
    그당시가30년전 입니다. 그들은 지금은 한국인의 진짜 비빔밥을 먹어봤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 비빔밥이요. 이게 북유럽을 강타한 비싼 한그릇음식이 되어있어요. 동남아음식점 일삭점 하여튼 동양음삭점에선 모두들 비빔밥이란 브랜드를 팔고있지요. 내용물은 ...아...참혹하지만뭐.

  • 9.
    '26.7.11 5:39 PM (122.32.xxx.61)

    거하게 차려주면 좋은 친구이고 아니면 나쁜 친구인가요? 별로 공감 안되네요.

  • 10. 위님
    '26.7.11 5:43 PM (118.235.xxx.12)

    결국 사랑은 돈에서 나옵니다.
    손님에게 졸속으로 차려주는자체가 복없는짓 이에요.

  • 11. 저도
    '26.7.11 5:48 PM (175.196.xxx.62)

    요리 좋아하고 초대하는것도 좋아해요
    떠나기전에 꼭 식사대접하고 마무리합니다만
    원글님 같이 초대해줘서 고맙다는 생각만이면 진짜 좋겠는데
    심성 삐뚤어진 사람들은 꼭 뒷말 지어내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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