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수박이 말인데요

Melon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26-05-30 08:19:17

집근처에 무인야채과일샵이 있어요

매장이 꽤 크고 사람들 북적북적

남편이랑 외식하고 그 샵 앞 횡단보도를 건너갔는데 끝자락에서 초등 5학년 내진 6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수박 이랑 포도를 들고

쩔쩔 매고 있었어요

길이 서로 다른데 눈을 못떼겠어서 계속 

보고있자니 수박이 크고 무거우니

안아들었다가 바닥에 내려놓았다가 다시 끈으로 들어 올렸다가..

나중엔 보니 수박을 안고 주저앉더라고요

남편 부추겨서 다가가

들어주겠다니 됏다고 난감한 표정.

달라고 같이 가자고 그 아이 아파트단지로

가는데 족히 600미터는 될 듯. 

계단도 중간에 세군데 ㅠㅠ

어른이 들기도 너무 무거운 것을..

얘.. 배달이 되는 가게도 있는데??

아뇨 저기가 당도가 높아서..

우린 ㄹㄷ마트에서 배달해..거기도 맛있어.

다음엔 수레 같은 거 갖고와서 사 가..

근대요

가면서 화가 점점 나는 거예요

성인 여자가 들기도 너무나 무거운데 

이 조그만 아이한테 심부름을 ㅠㅠ 수박.그외로도 사과도 들었더라고요 

그 아이 아파트 1층 엘베까지 잡아주고 올라가라고 하긴 했는데 얼굴에 걱정이 가득.

우리가 대문앞까지 좇아갈까봐 그런듯

 

옛날 기억이 소환되는데

아래아랫층에 구박받아 영하 10도 날씨에 발가벗겨 좇겨난 8살짜리 집에 데려와 

코코아 타주니 새엄마가 좇아냇다고ㅠㅠ

머리끝까지 화가 나더라고요

자기도 그 날씨에 밖에 나와있으면 2분 이상이 고문 일텐데..

친엄마 전번 달라니 넘나 걱정하길래

괜찮다고 아줌마가 억지로 시켯다 하겠다고 했죠

마음이 아팟던 건 아이가 벨을 위아랫층으로 6군데 울렸는데 아무도 안열어줬다고 ㅠ

 

근데 요 실제로 아동보호센타 연락해도

그닥 도움안돼요 아이는 학대받은 곳으로

다시 되돌아가요..

그래서 주눅들고 말을 안해요 더 화를 입을 것을 아니까

 

너무 나간 거란 거 알지만 

걔 데려다주고 돌아오는데 왜그리

맘이 착잡한지...

너무 무거워서 그 심부름은 못하겠어요

란 의견을 못말하는 분위기...

 생각이 계속 나네요

IP : 218.234.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30 8:30 AM (182.220.xxx.5)

    고생 하셨어요.
    싸다고 무인가게에서 사는 모양인데
    어린애를 시키다니...
    안쓰럽네요.

  • 2. . . .
    '26.5.30 8:41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아휴...
    저도 수박 무거워서 못 들고와요. 수박 사는 날은 배달시킵니다. 아이가 안스럽네요. 이제 여름시작이라, 내내 수박 살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522 치킨 먹고 기분 낸 여자 좀전까지 생사를 오감 참내 02:45:09 22
1826521 2026년 3월19 송언석이 연성개헌 언급 1 ... 02:32:23 98
1826520 오랜만에 5인 완전체 가족이예요. ... 02:11:29 252
1826519 이재명, 남은4년 채우기 힘들 것 15 ... 02:09:07 734
1826518 연성헌법은 또 뭐에요? 4 ... 02:03:49 317
1826517 들장미 소녀 제니 내용이 너무나 충격적이네요 3 어질어질 01:51:54 812
1826516 최태원이 하이닉스 사팔말고 4 ㅋㅋ 01:45:14 727
1826515 남이 올려도 괴로울 사진을 스스로 페북에.jpg 6 김민석 01:38:49 759
1826514 뉴질랜드는 운동만 죽어라 시킨대요. 공부는 안시키고 11 ㅇㅇ 01:33:33 878
1826513 지금 국무위원들 대다수는 연성헌법 개헌 알고 있을듯 21 .... 01:26:04 556
1826512 2분뉴스에 유작가님.정청래대표님 7 얼망 01:23:24 455
1826511 이바닥에 우연은 없다(ft.연성헌법) 지금 이재명이 가려고 하는.. 5 ㅇㅇ 01:21:42 466
1826510 이재명을 의심하게 된 마음을 담담하게 말하는 송작가 tv 문희정.. 3 그냥 01:15:49 784
1826509 장마인가요? 1 ... 01:05:03 487
1826508 사는게 지옥 같네요 5 01:04:29 1,391
1826507 국민투표없이 연성헌법으로 고치는 방법이 있어? 38 ㅇㅇ 00:59:31 879
1826506 하이닉스 미 반도체주 멱살잡고 끄는중 +8.8% 3 ... 00:54:00 1,042
1826505 재미있게 살다가 늙고 아프면 바로 죽으면 좋겠어요 5 생로병사 00:50:25 816
1826504 이재명이 먼저 연성헌법을 제안했다 8 ㅇㅇ 00:46:17 836
1826503 김현지가 상명여대 93학번이라는데 7 희안하네 00:44:23 1,117
1826502 김부장 옥에 티 6 .. 00:35:41 1,403
1826501 유작가님 다음주 21일 화요일 2분 뉴스 출연 23 ㅇㅇ 00:34:49 819
1826500 연성헌법, 연임 개헌하려면 16 00:34:29 774
1826499 개들도 사람과 같은 맘인 거죠? 3 .. 00:17:46 579
1826498 이재명이 남은 임기 얘기 하는 거 7 머리가띵 00:14:05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