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댁에 소형견 두마리를 키우시는데 둘 다 노견이에요.
근데 둘 중 유독 한마리가 너무너무 분리불안이 심해서 어머님이 놔두고 어딜 나가지 못하신다네요. 하도 울고 짖어 이웃집에 민폐라서요.
근데 나머지 한마리는 세상 얌전하고 독립적이래요. 둘 다 사람은 엄청 좋아하고 따르거든요.
어머님이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데려가 말씀드리니 수의사가 하는 말이 견주가 잘못 키워서 그런게 아니고 태어날때부터 기질이 유전적으로 그런애들이 있는데 특히 이 개는 사람으로치면 정신병에 가까운 거라서 훈련으로는 안되고 정 힘들면 약물의 힘을 빌려야 된다 그러는데 사람으로치면 우울증약이나 조현병약처럼 정신과 치료약 같은거죠.
아마 저 개 부모견도 똑같았을거라고 그러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