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부모님글

그러지말자 조회수 : 692
작성일 : 2026-02-18 09:03:37

부족한 것 없이 키워주셨어요

잘한건 당연한거고 못한것에 대해서는

비난 힐난 폭언 등등 장난아니셨죠

칭찬들은 기억은 없고 폭언 폭행 이런것만 기억이 나요. 아버지와 제가 생각하는 어린시절의 기억이 너무 달라 놀랐던적 있어요. 아버지의 기억에는 절 너무 사랑하고 한없이 다정한 아빠로 남아있나보더라구요? 전 아버지로 인해 아버지 또래의 남자들에 대한 혐오같은게 있어요. 주위 남자는 아버지뿐이어서 그런지 남자들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요. 두 분 사이는 좋지 않아요. 저런 부분이 자식들에게만 발현되는건 아니더군요. 서로를 향해서도 마찬가지죠. 서로 싸우고 그걸 자식인 저에게 미주알고주알 전부 일러바치고 지금에 와서 특징들을 살펴보면 나르시시스트들인것 같아요. 다행히도 착하고 성실하고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배우자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부모님은 보여지는게 정말 중요한 분들이라 자식들 공부 잘한거 어느정도 사회적지위를 가진것 훌륭하게 가정을 꾸린것 등등 당신들의 어깨를 한없이 하늘로 끌어올릴만한 요소들이 있으니 꽤나 본인들의 삶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신듯 합니다. 저도 상처는 있지만 부모는 부모인지라 성인되고 부모님께 정말 잘하는 딸입니다.

 

부모님께는 최고의 손가락 애정하는 집안의 자랑거리 장녀가 있습니다. 장녀는 부모님을 그대로 닮았습니다. 모든것을 누리고 컸죠. 성격까지 정말 복제품인가 싶을 정도로 아버지와 똑같아요. 하지만 외국에서 살아요. 그리고 본인밖에 모릅니다. 장녀로 형제들을 챙기고 이런거 못하는데 말로 부모님께 생색내는건 잘합니다.  그렇다보니 수발이며 옆에서 챙기는건 저를 포함한 다른 자식들입니다. 이부분은 장녀가 한국에 살았어도 다르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해마다 여행모시고 다녔고 모든 대소사를 자식들 중 특히 제가 열심히 챙겼습니다. 그런데 나이들면서 판단력이 떨어지시는건지 제가 잘하니 무슨 말을 해도 받아줄것 같은지 제앞에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쏟아내시는데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큰딸은 형제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훈수두는거 외엔 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 말씀들은 큰딸하고 통화할때나 하시면 될 것 같은데 큰딸밖에 없다는 뉘앙스의 말들을 제 앞에서 쏟아내시니 인간인지라 서운하고 베스트글에 오른 글 전 너무 공감이 갑니다. 나이들수록 입을 닫아야한다는 말이 왜 나온건지 굳이 안해도 될 말들을 자식들 상처주는 서운하게 하는 말인줄도 모르고 입밖으로 꺼내서 저러시나...제가 철이 덜 들어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베스트글을 읽어보니 글쓴님 마음이 너무 공감되고 나이들어 자식에게 저러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글쓴님 절대 예민하시지 않습니다.

IP : 220.85.xxx.24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225 차 우려서 마실 간단한 티포트 추천부탁드립니다. (자취방 보낼거.. 10 미세플라스틱.. 11:50:10 766
    1796224 최순실 딸 정유라, 재판 불출석으로 체포...의정부교도소 수감 4 와우 11:47:25 1,972
    1796223 한국에서 쓰던 핸드폰충전기 일본에서 써도 되나요? 2 일본 11:46:51 505
    1796222 연휴가 끝나며 써보는 나의 로망 5 11:45:57 1,549
    1796221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읽어보신분 계실까요 16 소설 11:42:01 1,960
    1796220 라오스의 몽족 한국사람 닮았네요 3 11:39:53 917
    1796219 남편의 전처와 교류하는거본적있으세요? 17 재혼 11:34:20 4,640
    1796218 자식이 준거 다른 자식한테 주는거 괜찮으세요? 18 ㅇㅇ 11:31:04 2,651
    1796217 유튜브 돌아왔어요. 됩니다. 1 됩니다. 11:29:05 1,190
    1796216 너네들 위해서 건강관리한다는 시모 말씀 48 .. 11:28:57 3,810
    1796215 아파트 소음문제 얘기하면 건설사 탓하라는 사람들 9 ㅡㅡ 11:27:12 701
    1796214 아들 피아노 소리 너무 듣기 싫어요 6 어우 11:26:05 1,962
    1796213 설에 시댁 혼자가버린 남편.. 아직까지 집에 안들어왔는데요 62 라라 11:23:29 6,446
    1796212 어이 없는 jtbc 신작 예능 jpg 8 무당의나라 11:22:31 3,026
    1796211 끝내 남의 편 5 레아두 11:21:32 1,548
    1796210 부동산, 주식 7 Iop 11:20:10 1,918
    1796209 이런 팔자는 뭔가요? 4 ........ 11:13:34 1,580
    1796208 시누이는 명절에 해외여행 가도 뭐라 안 하고 18 ... 11:12:36 3,193
    1796207 잡채 당면 무치는 것과 볶는 것 9 00 11:09:33 1,506
    1796206 저는 아이들이 아기 낳아키워봤으면 해요 27 11:05:18 2,341
    1796205 영화보는데 옆자리 "그래 엄마 영화보고있다.".. 8 ㅠㅠ 11:04:20 3,063
    1796204 지난 여름에 집사서 2억이 올랐어요 10 미나리 11:02:20 2,774
    1796203 엄마들은 왜 아들에게 사랑을 쏟으면서 딸에게는 이기적이라고 할까.. 71 지나다 10:57:29 3,784
    1796202 주 3-4회 한 시간씩 옆 방 피아노 첼로 소리 ᆢ 8 옆집 10:54:36 1,050
    1796201 댓글 달리는 속도만 봐도 서울집값은 안내릴듯 9 여기 10:52:48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