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가면 답답

토토토 조회수 : 2,846
작성일 : 2026-02-17 21:48:14

 

모진 시집살이한 엄마, 박봉의 아빠, 시동생들 건사한 엄마 인생, 인간으로서는 연민하지만

틈만 나면 하소연, 원망 듣기 싫어요.

 

그렇게 경제적으로 힘들면 우리 어느정도 컸을때 일이라도 나가지 평생 전업주부였던 것도 엄마 그릇이려니 하는데...

 

연금 나오고 제가 한달 생활비를 몇백을 주는데, 그렇게 준 지가 몇년이 넘었는데 왜 좋은 옷 하나 못 입고 살림도 구질구질한지.

 

좋은 음식점을 가도 늘 찡그린얼굴. 다 맛없다.

 

나이들어보니 다 자기하기나름이다 싶어 친정가는게 답답하네요. 박봉이었어도 정년퇴직하고 연금받는 아빠. 남들은 그걸로 살림불리고 자식 키우고 다 했는데...

 

배울거 다 배운 딸한테 아직도 주식 같은 거 안 하지? 뭐하면 안된다. 안된다. 온갖 잔소리부터 수백번 들은 옛날얘기하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잘 사는 얘기를 해도 그냥 딸이 누리고 살아 좋다, 그자체로 들으면 그만일것을 늘 엄마 과거와 연결해서 나는 어땠다 이러니 대화가 싫어져요.

 

명절하소연.

 

 

 

 

 

IP : 58.120.xxx.1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토로
    '26.2.17 9:59 PM (180.65.xxx.21)

    시동생등 건사한 거 빼면 저랑 비슷하네요.
    박봉의 아빠 월급으로 억척같이 살림살이 해오신 건 고맙고, 대단하다고 느껴요. 연금이 많이 나와도 돈을 허투루 쓰시지는 않아요.

    하소연, 원망, 찡그린 얼굴
    경계, 아직도 남들한테는 베푸는 게 힘든 ..
    뭐 해보라는 말보다 하지마라, 그거 하지 마라, 절대 하지마라

    저는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어떨 땐 안한 게 다행이라 생각들 때 있어요. 남편한테 보이기 힘들겠다라는 생각

  • 2. 자기 그릇대로
    '26.2.17 10:20 PM (211.208.xxx.87)

    자식을 자기 그릇에 구겨 넣는 사람들이 있어요. 못났죠.

    지금 올린 말 그대로 본인 앞에서 하시고요

    펄펄 뛰고 악다구니 쓰면 낳고 키워준 값으로 돈만 보내세요.

    에너지 뱀파이어는 엄마든 자식이든 내 인생에서 끊어내야 해요.

    시궁창 끌려 들어가 같이 뒹구는 게 사랑이 아닙니다.

  • 3. 토토토
    '26.2.17 10:25 PM (58.120.xxx.117)

    첫댓글님 감사합니다.

    남편보기 부끄럽기도 한데
    이게 또 내 모습이기도 하니 자포자기랄까.
    그렇네요.

  • 4. 토토토
    '26.2.17 10:26 PM (58.120.xxx.117)

    아효.
    윗님 감사해요.
    딱 그거네요 엄마그릇에 자꾸 나를 구겨넣는거요.

    유순한 분이라 더 답답하네요.
    마음으로 끊어내고 도리만 해야겠어요

  • 5. 유순한 게
    '26.2.17 10:32 PM (211.208.xxx.87)

    자기 살려고 보이는 태도인 걸요. 자기가 못난 걸 알아서

    예를 들어 자기 밑이라고 생각하는 며느리 들어오면 괴롭힙니다.

    멍청하면 주체적으로 못살고 남한테 의존해서 살아야 하니까요.

    딸에게 하소연하는 것도 괴롭힘이에요. 또 예를 들자면

    아들한테는 하소연하지 않을 걸요. 자식이어도 아들 딸 다르니까요.

  • 6. 윗님
    '26.2.17 10:38 PM (58.120.xxx.117)

    그러게요.

    우리집에 아들이 없어 다행이다 싶어요.

    딸들만 있는 집이예요.

    엄마가 좀 얼굴피고 웃고 좀 긍정적으로 사시기만 하면 좋겠어요.


    좋은 명절되세요.

  • 7. ..위에
    '26.2.17 10:42 PM (49.142.xxx.126)

    자기그릇에 구겨넣는 사람
    찰떡 표현이네요
    부모가 불편하고 힘들었던 이유
    그런것도 못배우고 무지한 사람들이 그런게 심하더라구요

  • 8. 설날
    '26.2.17 10:48 PM (175.192.xxx.113)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친정에 한달생활비를 몇백을..
    잘사는 딸을 보기만해도 좋을텐데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니
    친정만가도 우울감으로 꽉차있는 분위기 너무 싫죠.
    성격이 그런분은 못고치더라구요.
    얼굴표정도 화가난듯 찡그러져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171 한국이 노인빈곤 세계최고수준이라는 말 12 qpqp 2026/02/17 2,014
1796170 태진아 와이프 옥경이는 갑자기 치매가 온건가요? 10 늦ㄴ귿 2026/02/17 3,059
1796169 이촌동에 점심정식 먹을수 있는곳 있을까요? 2 ........ 2026/02/17 349
1796168 회전 초밥집에서 시모 만행 30 Vl 2026/02/17 6,329
1796167 부모님 안 보고 사니 큰 문제가 없어요 9 우울 2026/02/17 2,886
1796166 4월 동유럽 연수출장 가는데 매번 옷이 스트레스예요 1 바람 2026/02/17 870
1796165 치매란게 참 무섭네요 6 며느리 2026/02/17 3,139
1796164 10년차 아파트는 보통 어디까지 수리하나요 5 dd 2026/02/17 1,157
1796163 부동산 관련 KBS 여론조사 충격이네요 17 Oo 2026/02/17 4,393
1796162 2000년대초에 윤선생 교재 기억하는 분 있으세요? 3 2026/02/17 882
1796161 가장 커버가 잘 되는 쿠션? 3 ........ 2026/02/17 1,176
1796160 집주인들도 집값 안오르기를 9 ㅓㅗㅎㄹ 2026/02/17 1,742
1796159 시댁에 대한 마음 17 키쉬 2026/02/17 3,319
1796158 여자 입장에서 북한과 통일은 주저되는 이유 19 op 2026/02/17 1,829
1796157 시댁 조카들 큰거 보니... 1 애들 2026/02/17 2,650
1796156 1세대 실손을 5세대로 바꾸면 1세대 보험료 환급해주나요? 7 실손보험 2026/02/17 1,717
1796155 아너 2 드라마 2026/02/17 836
1796154 공중파는 볼게 너무 없네요 6 .. 2026/02/17 1,737
1796153 전원주 할머니 보면 며느리랑 사이 좋아요 17 전원주 2026/02/17 3,289
1796152 그럼 앞으로 로봇공학과만 7 ㄱㄴ 2026/02/17 1,335
1796151 친척들 명절인사 얼마나 하세요? 4 .. 2026/02/17 956
1796150 코스트코 바이타믹스 3 몽땅쥬스 2026/02/17 1,094
1796149 군대에간 아들이 전화왔는데 5 2026/02/17 3,016
1796148 안방 붙박이장 벽면 곰팡이 재시공 비용 ... 2026/02/17 342
1796147 소변이 살짝 붉은데.. 12 .. 2026/02/17 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