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생일자 흑역사 썰 하나 들어주세요

50을 곧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25-12-29 21:45:07

내일모레면 쉰이네요 ㅋ

 

89년6학년이네요 

그당시는 국민학교  한창 사춘기 시절 내성적인 저는

고지식한 늙은 부모님에게 못생긴 장녀이고

잘생긴 남동생은 집안의 귀염둥이 였네요

그리 못살지도 않았지만 억척스런 엄마가

중국집 그당시는 반점이라고 했어요

엄마가 운영하고 아빠는 회사다니고

나는 단무지 담고 홀써빙 도와주고

동생은 귀하다고 반점에 못나오게 하고

여하튼 내성적인데 너무 하기싫어도 방과후

도와주곤 했죠

중국집은 어린이날이 대목이에요 ㅋ

에휴 난 그날 인형이런거는 받지도 못하고

바쁜날 철가방들고 배달을 갔는데 ..

하필 우리반 남자애집인데 그집도

부모님이 맞벌이 인지 그애가 동생이랑

짜장면 두그릇을 시켰나봐요

무슨정신으로 거길 나왔는지 ㅜㅜ

36년이 지났어도 그날 그애의 놀란모습과

나의 영혼나갔을 모습에 평생 기억에 남아요

학교가니 철가방이라고 소문났고

어영부영 다  지나고 난 타지대학가고

방학때  고등친구가 그지역 공대애들과 미팅을

잡았는데 하필이면 그애가 떡하니 ㅜㅜ

너 혹시 어디어디 국민학교 나왔지? 묻길래 ㅋ

아니 나는 거기말고 모모 하교 나왔어

거짓말치고 도망치듯 빠져나왔어요

남들은 집안일 잘도 도와주고 한다지만

저는 너무너무 슬펐던 어린이날 이였어요

40까지  짜장면을 먹지않았다는 

지금은 먹어져요 ~^^

IP : 180.211.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가방에
    '25.12.29 9:47 PM (58.29.xxx.96)

    자장면 두그릇이 무거웠을텐데

  • 2. 에구
    '25.12.29 9:47 PM (210.96.xxx.10)

    초등학생을 철가방 배달을 시키다니 ㅠㅠ
    원글님 위로 드려요
    그래도 잘 크셔서 다행이에요

  • 3. ..
    '25.12.29 9:49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아이고..
    토닥토닥토닥.

  • 4. ㅇㅇ
    '25.12.29 9:59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

    웃퍼요..
    글도 술술 읽히게 잘 썼고
    원글님 실제로 뵈면 멋진 분일 듯요.

    우리 집에도
    오늘 생일자 아이 있어요.

    우리 아이도
    원글님도 오늘 생일자인 다른 분들도
    추운 날 태어나서 놀랐을텐데
    따뜻하고 포근한 밤 되세요.
    그리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 5. 웃픈데
    '25.12.29 10:03 PM (112.157.xxx.212)

    그렇게 자주 만나게 되는건
    운명인건데요
    원글님은 다음세상에 또 태어나게 될것 같아요
    그 운명의 사람을 만나야 해서요
    다음생에는 철가방 말고
    에르메스 들고 파리나 프라하 같은곳에서 거푸 만나게되시길
    바랍니다

  • 6. ㅇㅇ
    '25.12.29 10:37 PM (219.250.xxx.211)

    인연이다 인연이 깊네요 ㅎㅎㅎ

  • 7. 영통
    '25.12.29 10:56 PM (116.43.xxx.7)

    남편은 초등 때 부반장이었는데

    채소 가게하는 엄마 심부름이
    배추 1통씩 배달. 반 친구들 집

    형 동생은 도망 가서 둘째인 자가가 심부름
    그닥 상처는 아닌 듯 말해요.

    무심 덤덤 쿨..이 성격 복이더라구요
    스스로를 안 갉아먹는 넓은 마음

  • 8. 지금은
    '25.12.29 11:00 PM (182.222.xxx.81)

    지금은 부모님 동생은 어떤가요?
    어린시절이 추억으로 바뀔만큼 좋아지셨는지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756 뚝배기 자주 깨먹는데 고트만 히팅팟 괜찮겠죠? 3 뚝배기 17:41:54 165
1795755 내가 퇴직때가 얼마 모을수 있나....따져보니 6 누워서 17:38:32 1,253
1795754 레이디 두아 15 ㅇㅇ 17:34:47 2,028
1795753 Kanos studio .. 17:30:14 146
1795752 애가 밖에 나갔다 양말이 젖어 들어와서 6 주토 17:23:56 1,172
1795751 제사없애면..명절에 차례도 안지내나요? 17 ㅡㅡ 17:13:23 1,840
1795750 평생 자신을 생각하며 사신 아버지가 그 모습 그대로 돌아가셨어요.. 3 먼지 17:12:45 1,229
1795749 올해부터 차례 없어요. 6 17:08:53 1,280
1795748 혼자 삼겹살집 가보신 분??? 19 ... 16:58:42 1,076
1795747 꿈에 모르는 여자가 마스크팩을바르고 1 16:52:32 540
1795746 동서네 안오면 좋은거 아니에요? 12 사람 16:47:47 2,408
1795745 전 부치다 일어난 잔잔한 에피소드 하나 9 심심해서 16:47:39 1,764
1795744 이런 직장동료 어이없어요 11 어이없네 16:43:35 1,669
1795743 아아아악 갓비움 괜히 먹었어요. 9 ... 16:40:49 1,506
1795742 우아...너무 좋아요. 5 나는야 16:39:29 2,203
1795741 전원주택 매도 잘 되는 지역 어디일까요? 26 로망 16:36:55 1,886
1795740 코스트코 건취나물 밥 할때... 3 ... 16:34:09 543
1795739 헐.... 이언주 영상 또... 벌써 세번째 24 .. 16:27:58 3,308
1795738 정상적인 집값 기준 PIR 20 이하, PRR 30 이하 3 Index 16:27:46 599
1795737 이상도 하다. 4 ㅎㅎㅎ 16:27:27 619
1795736 자숙대게 다 못먹을거같은데 냉동해도 되나요? 6 off 16:21:07 310
1795735 제주도 집값은 완전 하락세 인가요? 12 . . 16:21:04 2,452
1795734 송영길 숏츠 너무 눈물나요 6 ㅇㅇ 16:20:40 1,175
1795733 캡슐 커피 가격 얼마 정도로 사세요? 3 oo 16:20:02 630
1795732 항암마친지 2달정도되서 20 설명절 16:17:19 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