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때 대치로 왔어요.
남편 직장 때문에요. 너무 늦게 왔죠
그때가 한참 부동산 붐이 일때였는데 이사가려고 미리 전세끼고 집을 사뒀었기 때문에
집값이 참 많이 올라서 위안이 되지만
아이들 공부는 고전하고 있어요.
첫째는 늦게 왔고 원래 열성적이지 않은 성격이고
둘째는 빨리 와서 열심히 달렸고 본인도 열심히 하는 성격....
둘째에 비해 첫째는 항상 치여요.
동생은 형을 벌써 매사에 이겨먹으려고 하고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따라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중등 기말 보고 나니까 많이 부족하다 싶어 갈길이 멀다 싶네요..
다른 과목들은 그럭저럭 봤는데 영어랑 수학이 문제 에요.
시험이 워낙 어렵다 하는 학교고 친구들이 잘해서 난이도가 높게 나온다 하지만
영어가 86 점 수학이 82점이네요..
영수가 선행이 많이 늦었기도 하고...본인이 열성적이지 않고. 머리도 평범해서 그렇겠죠.
이렇게 해서 대학은 갈런지... 참 걱정이 됩니다..
그나마 아이가 약간은 사춘기가 온 편이지만 착실하고 순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방학특강 여러개 넣고.. 시험끝났는데도 주말에도 열공하고
그러고 있긴 하네요.
대치 다들 이러고 사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