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집 사서 인테리어 중입니다
업체 선정 때
직영공사로 하고 싶었는데
제가 건강이 안좋아서
턴키로 맡겼어요
남편은 2~3년 후 갈아탈 아파트인데 최소한만 하자며 샤시도 화장실도 주방도
아무것도 안한다고 하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3600만원 들었네요
40년다되가는 아파트인지라 안하곤 못 살지경
공사비에 거품 물길래 업체 선정은 남편에게 맡겼어요
실내건축 면허 있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하는 집도 있었는데
대략 평당 150~200 부르길래 아예 제외하고
3300정도되는 같은 단지 같은 평수 집 여럿 한 가계에 계약을 했죠
남편이 정했어요
진행중에
당연히 비용이 조금씩 추가되고
결국 3600이 최종금액인데
오늘 점검갔더니 몇 가지 하자를 보며 불평불만을 엄청 쏟아내는거에요
그러면서 저를 원망하는 뉘앙스가 나오더라고요
제가 여러집 해서 괜찮을 거라했대요
승질이 나서//
내가 언제 이집 하자 했냐
당신보고 고르라지 않았냐
난 디자인업체 선택하고 싶었지만
백만원이라도 이집이 싸겠다싶어
아무말 안한거다
지난번 내가 인테리어할때도 그렇게 트집을 잡더니
또 시작이야
다다다다 쏘아붙였더니
아무말도 안하네요.
아오..
이제 가구 남았고
입주청소하면 끝.
죽이되든 밥이되든
절대로 나한텐 말도하지말라고 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