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충청도 사람
그리고 거의 20년 친한 친구가 충청도 사람이었어요.
확실한 의사 표현을 안해요.
뭘 물어보면 긍정인것 처럼 대꾸해주길래 허락/동의 하는 거구나 싶어서 저는 추진.
정작 결정을 하는 상황이 되면,
엄마는 갑자기 버럭 짜증을 냈고요.
아니.. 그냥 맘에 안든다, 싫다 했으면 제가 추진을 안했을텐데.. 그동안은 들어주다가 왜 갑자기?
친한 친구는 잠수를 탔어요 ㅎㅎ
전날까지도 대답 잘하다가 갑자기 잠수.
사실 싫었던 건데, 싫단 말을 못하다가 닥치면 어쩔줄 몰라서 회피하는 것 같음.
너무 답답해서 친구랑은 큰 사건 몇번 겪은 후 연락 안하고 지내는데.
엄마는 그럴순 없으니.. 자연스레 대화 자체를 안하게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