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는언니가 조현병같은데 맞는지 증상 좀 봐주실래요...

ㅜ,ㅜ 조회수 : 7,387
작성일 : 2025-12-19 20:32:28

증상들입니다.

1.지하철에서부터 남자가 자기 쳐다보고 자기 따라오는거같다. 무섭다. 집까지 통화해달라함.(여러번)
2.이웃 남자가 자꾸 자기집 창문앞에서 담배 피러 온다. 아무래도 일부러 와서 자기 괴롭히려는거같다.
3.퇴근이 좀 늦는날은 어떤 남자가 갑자기 칼들고 자기 찌를거같다. 무섭다 저나옴.
4.여자가 좀 많은 직장인데. xx가 지나가면서 나 비웃고간다.  동료 여럿이 모여서 내 험담하는거같다.
나 따돌리려하는거같다. 팀장에게 내 욕해서 나 혼나게 만들었다(xx는 계속 바뀜. 팀장에게 혼난것도 얘기들어보니 혼날만한일이었음)
5.다 같이 친하게 지내는 모임친구중에 싱글친구가 좀 예쁘고 인기가 많은데. 그 친구가 카톡 프로필에 남친이 생겨서 커플 사진 올리면 그떄마다 자기 보라고 자기 질투나라고 자기 속상하라고 약올리라고 일부러 남친 사진 올리는거같다고. 배려가없다. 못됐다 등등 그 친구에 대해 시기질투심이 심각.정작 그 친구나 우리는 축하해주거나 별 생각없음.
6.강박적으로 물을 마심. 삼다수 2리터짜리 페트병을 두세병씩 배낭에 배고 출근함. 물을 정도가 심하게 마시고 소변도 너무 많이 자주 봐서 화장실을 너무 들락날락하니 팀장한테도 혼남.
친구들끼리 어디 놀러가거나 모이자해도 조금만 거리가있어도 불안하다고 못옴.(가다가 소변실수할까봐)
근데도 물을 심할정도로 마심. 안마시면 자기몸속에 소금이 많이 쌓여있는데 그걸 뺴야하는데 문제생긴다는 이상한말을 함.
7.살찔까봐 너무 예민함. 현미밥,소고기 우둔살 삶은거.생양파. 딱 이렇게밖에 못먹음. 친구들이랑 외식하는날에도 저렇게 도시락 싸와서 그것만 먹음. 참고로  저체중 상태임. 
8.윗집에서 일부러 새벽3시마다 쿵쿵대고 건조기 돌린다하는데 하도 난리쳐서(너가 와서 들어보라고) 하루가서 잔적있는데 친구중 그 소리를 들은 친구 아무도 없었음. 본인은 들리는데 왜 안들리냐며 억울해 죽으려함.

오늘 친구들끼리 만났는데 또 멀다고 못와서 우리끼리 대화하는데 다들 똑같이 조현병 증상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어요. 망상 강박...

남자한테 상처받은 이후로 이상해졌어요( 그 남자가 바람을 폈는데 알고보니 상대 여자가 자기보다 많이 날씬했다고함. 이언닌 보통에서 살짝 통통한 정도였음. 그 이후로 살찌는거에 심하게 예민. 지나가는 뚱뚱한 여자보면 귓속말로 저여자봐~~ 그러고 좀 이상함. 외모에 너무 집착.)

이언니 어머님과 인사도 하고 알고 지내긴하지만 연락처까진 모르는데 가족들이 병원 데려가봐야하는거 아닌지...본인에게 말하면 당연히 받아들이지않고 화낼꺼 뻔하지만 어떻게든 어머님 연락처 알아내서 말씀드려야할거같다며 의견이 모아졌는데. 일단 우리끼리 느낀바로는 조현병 초기도 아니고 이미 좀 진행중인거같다인데...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때요? 가족과살지않고 혼자 고립되듯이 살거든요. 그것도 좀 사정이있긴한데..지금은 회사 집 오가면서 일상생활을 하긴하지만 증상 심해지면 뭔 문제 생기는거 아닌가싶고 걱정이 되요.  가족과도 거의 인연끊다시피 사는데(아버지가 내쫓았고 어머님이랑만 가끔 교류함. ) 혼자있으니 더 걱정이 되네요...(병원 의사도 의심해서 감기걸려도 약을 못먹어요. 독약타거나 약사가 약 바꿔치기한다고해요)
일단 댓글 달아주신분들 의견보니 맞다는쪽이네요. 친구들과 어머님 연락처 어떻게든 알아내는 방법을 찾아내야겠습니다. 우리가 말해도 절대 안갈 사람이라...휴 감사합니다.

IP : 220.78.xxx.9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9 8:35 PM (124.49.xxx.76)

    쓰신것만해도 조현병같고 망상도 있구요 정확히 병원에서 진단해봐야 알겠지만요

  • 2. 조현병은
    '25.12.19 8:37 PM (118.235.xxx.32)

    남핀이랑 헤어진다고 생기는거 아니고 유전이고 대부분 여자는 20대 초중반에서 30대사이에 생겨요. 친구분 몇살인지?
    그리고 물중독도 있어요
    그거 병이라 정신과 페쇄병동에 입원 치료하더라고요
    여러 정신적인 문제 결합 아닌가 싶어요

  • 3. ..
    '25.12.19 8:38 PM (39.118.xxx.199)

    출근때 삼다수를 이고 지고 다닌다고요?
    ㅠ. 증상이 심하네요.

  • 4. 원글
    '25.12.19 8:39 PM (220.78.xxx.94)

    물중독이있군요... 처음 들어봐요.
    헤어진건 30대초인데 지금 30대 후반이에요... 그떄 일을 기점으로 아예 다른사람 이상한 사람이 되었어요.... 증상은 점점 심해지는거같고요....

  • 5. 피해망상도
    '25.12.19 8:39 PM (58.29.xxx.96)

    심하고
    물을 미련하게 지고 다니고
    불쌍하네요.

    약이라도 먹으면 편해질텐데 사는게

  • 6. ...
    '25.12.19 8:40 PM (106.102.xxx.171) - 삭제된댓글

    살도 빠졌어요? 그럼 나비약 먹었을수도요. 조현병 증상 나타날수 있거든요. 아무튼 얼른 치료 받아야겠어요.

  • 7. ...
    '25.12.19 8:41 PM (106.102.xxx.227)

    살도 빠졌어요? 그럼 나비약 먹었을수도요. 조현병 증상 나타날수 있거든요. 입마름도 부작용이고요. 아무튼 얼른 치료 받아야겠어요.

  • 8. 정신과
    '25.12.19 8:41 PM (118.235.xxx.32)

    간호사가 말해주더라고요 물중독이 있는분들 폐쇄 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다른 병으로 큰병원 갔는데 거기서 돌아가셨다해요
    폐쇄병동이 아니니 감시자 없어서 층마다 다니면서 있는물 다 마시고 다녀서 몸에서 소금끼 하나도 없어지고 죽었다고

  • 9. ...
    '25.12.19 8:43 PM (218.51.xxx.95)

    지금 당장 정신과 진료 받고
    치료 들어가야겠어요.
    더 심해지면 고치기도 힘들어요.

  • 10. 원글
    '25.12.19 8:43 PM (220.78.xxx.94)

    윗윗님. 나비약같은건 아니에요 왜냐면 이언니 의심병 건강 염려증 심해셔 감기걸려도 왠만하면 약 안먹거든요. 약에 누가 독약타거나 약 바꿔치기 한거같다고해요.
    살빠진건 위에 써놓은 식단대로 몇년으로 저것만 쪼끔 먹고 사니 빠진거구요...저거말곤 물만 마셔요..

  • 11. 조현병은모르겠고
    '25.12.19 8:44 PM (122.32.xxx.24)

    망상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한사람만 만나지 마시고 두세명이 같이 가세요
    그리고 지금 적으신 것처럼
    문제점을 사례랑 정리해서 적어가시구요

  • 12. 조현병이
    '25.12.19 8:44 PM (118.235.xxx.110)

    아니라 살빠지는 약이나 그런거 드시는거 아닌가요?
    82쿡 나이대 생각하면 그나이에 갑자기 조현병 발현되지 않을것 같고요 .

  • 13. ..
    '25.12.19 8:47 PM (106.102.xxx.110)

    짠하네요 님이 설득 잘 해주세요
    그래도 옆에 님같은 동생이 있어 정말 다행이네요

  • 14. 일단
    '25.12.19 8:49 PM (122.34.xxx.60)

    모친께 연락해야죠. 가족 동의가 있어야 폐쇄 병동에 입원이 되니까요 독립세대로 오래 살았고 모아놓은 돈이 없다면 병원비 도움받운 방법도 같이 알아봐주세요
    제 지인 아들은 한 달에 이백만원 든다고해서 퇴원시켰는데 온 가족이 고통받고 있대요
    그 언니 부친이랑 사이 안 좋다면, 여러 상황이 안 좋겠어요

  • 15. ....
    '25.12.19 8:49 PM (39.7.xxx.216) - 삭제된댓글

    편집증이네요

  • 16. ..
    '25.12.19 8:52 PM (118.235.xxx.14)

    가족들한테 조현이라고는 얘기 마시고 망상 같다고 병원에 가봐야할거 같다, 조기에 치료하는게 중요하다고는 말해줘야 할 거 같아요

  • 17. ㅁㅁ
    '25.12.19 8:59 PM (106.68.xxx.191)

    그런데 친구들 말도 듣지 않을 거구요
    도와주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조현병 맞는 거 같아요

  • 18. 지금은
    '25.12.19 9:08 PM (175.138.xxx.174)

    본인동의 없으면 병원입원 못시켜요.
    부모라도 강제입원 안됩니다.

  • 19.
    '25.12.19 9:29 PM (221.138.xxx.92)

    근무가 가능할까요..저 상태로.
    출퇴근을 하다니 얼마나 힘들까 ㅜㅜ

  • 20. 안타까와요
    '25.12.19 10:40 PM (220.65.xxx.251)

    제 친구가 남자한테 나쁜 경험이 있었는지 딱 위에 남자 관련 행동과 말과 같았어요.
    병원에도 들어갔다 나왔다 했는데. 너무 상처가 컸는지 잘 치유되지 않더라구요. 병원 약 먹으면 멍하고 의욕 없어지고 그랬는데..
    안타깝습니다.

  • 21. 증세가
    '25.12.19 10:41 PM (175.196.xxx.62)

    식사 안하고
    과도한 물섭취
    정신질환 맞습니다
    빠른치료가 정답이니까
    욕먹는거 두려워하지마세요

  • 22. 물 많이
    '25.12.19 10:43 PM (175.196.xxx.62)

    마셔서 염분이 부족해도
    정신질환 옵니다

  • 23. 부모님이 제대로
    '25.12.19 10:45 PM (119.207.xxx.80)

    이해하고 조치를 취해주면 좋겠지만 글 내용 보니 부모님도 그닥..
    그래도 부모님밖에 없을테니 이해할때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잘 설득해주세요
    참 안타깝네요

  • 24. ....
    '25.12.19 11:11 PM (58.78.xxx.169)

    앞에 몇가지만 봐도 피해망상이 보통 이상 수준이네요.
    조현병 증상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다이어트 한다면서 뭔 약을 먹는 건 아닌지, 어쨌든 병원치료가 급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149 시어버터 크림 만들어 쓰기 시어버터 02:15:35 125
1783148 베이커리카페에서 비닐봉지에 비닐장갑만 사용 난민체험? 02:10:39 280
1783147 29기 영수, 이정은 배우님 닮았네요. .. 02:08:31 133
1783146 이혼. 해도 돼요 2 ㅈㅇㅈㅈ 02:01:29 647
1783145 내년 71년생 역대급대운이라는데 3 111 01:26:10 1,270
1783144 박나래가 복용한 약물 횟수 좀 보세요 7 ... 01:21:42 2,245
1783143 근데 주사이모 리스트에 나오는 연예인들 다 비슷하게 5 ㅇㅇㅇ 01:13:09 1,629
1783142 귀옆 흰머리는 염색이 진짜 안먹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 흰머리 00:59:25 1,437
1783141 엄마가 주신 섞박지의 역할 5 ㅎㅎ 00:44:28 1,323
1783140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3 ... 00:39:06 2,493
1783139 오래된 계란 삶을 때요 1 혹시 00:38:01 419
1783138 돈까스 먹기 직전에 바로 튀겨주란 남편 10 돈까스 00:33:13 1,393
1783137 충청도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9 11 00:29:11 1,159
1783136 초코파이 한 번에 몇 개 먹을수있나요? 8 ㅇㅇ 00:25:59 711
1783135 비의료기관 (장소)에서 하는 의료행위는 불법 1 ........ 00:24:41 326
1783134 고등아이 너무 화나네요 8 ㅇㅇ 00:20:04 1,457
1783133 고민 5 학교 00:17:52 467
1783132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곳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9 ㅇㅇ 00:08:49 1,807
1783131 조국혁신당, 이해민, 쿠팡 청문회와 소소한 이야기 ../.. 2025/12/19 260
1783130 저희집 둘째가 취업했어요 넘 좋아요 19 .. 2025/12/19 3,064
1783129 입짧은 햇님 입건 개웃기네요ㅋㅋㅋ 17 .. 2025/12/19 6,975
1783128 비프 브르기뇽 맛있어요? 7 ㅇㅇ 2025/12/19 828
1783127 뚱뚱해도 무릎 튼튼한 할머니 있나요? 6 . . . .. 2025/12/19 1,305
1783126 안면인식 가면으로 뚫어버리네요 4 안면인식 2025/12/19 1,155
1783125 엄마가 돈 빌려준 거 아는 척 한다 , 안한다? 4 스트레스 2025/12/19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