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참 억울하네요
남동생은 부모님 보호 아래 잘만 사는데..
전 공부 걔보다 잘한거고 sky 간 것도 아닌데
공부 못하는 거 콤플렉스 있던 엄마 미움도 은근히 받고..
넌 니 맘대로 다 되는거 같냐 오만하다 어쩌구 저쩌구
아빠 화나면 제가 구슬려줄걸 바라고... 자기 친정 식구들 케어하라고 기대하고... 끝이 없었어요
이젠 안 봅니다만... 참 우울해요
그렇다고 제가 진짜 잘나서 혼자 잘 사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엄마 자신보다 좀 나은 거였는데 ... 그게 그렇게 보기 싫었나봐요.
재주가 좋아서 결혼을 한 것도 아니예요. 특출난 것도 없는데 우울한 여자랑 누가 결혼을 하겠어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랑 결혼한다하면 말렸을 거예요.
그냥 혼자서 다 해결하고 아무도 안 만나요
제목엔 수저라고 표현을 했지만 금전을 떠나서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치면 보호자도 없어요 ... 엄마랑 등지니 가족 모두를 안 봐야 하고 그나마도 엄마는 제가 정신이 이상하다고 하고 다닐겁니다. 자기는 이상한 자식 둬서 자식도 못 보는 불쌍한 사람인거고요.
전생에 내가 엄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요 슬프네요 전생의 죗값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나은것 같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