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입시 관련...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요.

. . .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25-12-14 21:38:32

  일단 저희집은 입시 결과 기다리는 재수생 있고요. 오늘 남편의 전 직장동료가(저도 아는 퇴직한 아줌마)점심때쯤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데 남편이 전화 온지 모르고 못 받았어요. 남편이 **한테 전화왔었네? 하더라고요. 그러다 저녁 먹고 남편하고 넷플 보고 있는데  조금전 9시쯤 그 분에게  다시 전화가 왔어요. 남편이 아, 어떻게 지내세요? 안부 묻고 통화를 하는데 가만 들어보니 그 집 아이 입시 상담?같은 걸 들어주고 있는 거예요.

그 집 아이가 고2인데 공부 잘 한다고 그 아줌마가 퇴직 전에 자랑하고 다녔어요. 애가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데 자기는 하나도 신경도 안 쓰고 아는 것도 없어서 엄마지만 도와주지도 못 한다, 그런데도 애가 알아서 잘 한다를 자주 말해서 건너 들은 저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 전화해서 자기 애가 약대를 가려고 하는데 성적이 조금 부족해서 블라블라. 경영쪽도 관심이 있는데 블라블라. 선택 과목을 어쩌고 저쩌고. 학종이 어쩌고 저쩌고.

ㅎㅎ 아니 이런 이야기를 전 직장 남자 동료했던 사람에게 일요일 밤 9시에 왜 하나요?

그 아줌마도 저희 아이 재수한거 아는데 굳이 우리집에 전화해서 이 시간에 그 이야기를 왜 한 건지 이해가 안 돼요. 세상에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결국 남편이 영혼없는 대답을 해주다가 자기는 그런 거 잘  모른다,  @@이 오빠도 대학생(그 아줌마네 다른 아이)이니 거기랑 이야기 해 봐라 하고 끊었어요.

진짜 황당하네요.

 

 

 

IP : 39.119.xxx.1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4 9:40 PM (59.10.xxx.175)

    재수했으니 더 잘알거라 생각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뻔뻔함이었겠죠. 입시치뤄보니 일면 저는 이해가..

  • 2. ..
    '25.12.14 9:41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미친년 다 보겠네요.

  • 3. ...
    '25.12.14 9:42 PM (114.204.xxx.203)

    주책바가지

  • 4. ...
    '25.12.14 9:44 PM (39.119.xxx.174) - 삭제된댓글

    푼수떼기 그 자체

  • 5. . ..
    '25.12.14 9:47 PM (39.119.xxx.174)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보는지라 너무 황당해서 글 올려요.

  • 6. ???
    '25.12.14 9:47 PM (211.211.xxx.168)

    세상에 이런일이

    고3이나 재수생 맘들한테는 전화도 못하는게 국룰인데

  • 7. 컨설팅
    '25.12.14 9:54 PM (124.56.xxx.72)

    하라고 합니다.

  • 8. 주책바가지
    '25.12.14 10:16 PM (115.41.xxx.18)

    재수생 있는 집에 안부 전화도 안하고 못하겟던데요

  • 9. ...
    '25.12.14 10:21 PM (211.234.xxx.236)

    주책바가지 2222222

    원글님댁 자녀가 공부를 잘 하나봐요?
    아마도 정보가 있다고 생각해서 전화한것 같은데 예의도 눈치도 없는것 같아요.

  • 10. ㄱㄱ
    '25.12.14 10:40 PM (58.29.xxx.20)

    주책 바가지3333

    울 남편도 회사에 남편에게 애 입시 물어보는 사람 있으면, 남편은 딱 잘라 말한대요.
    내가 알거 같아? 난 하나도 몰라. 애 엄마가 다 알아서 하니까.
    이런대요.

    진짜 특이한 아줌마고, 주변에 그렇게 사람이 없나.. 싶기도...

  • 11. 친한듯
    '25.12.15 12:34 AM (1.236.xxx.93)

    남편이랑 두분아 원래 친한사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관계이거나
    그쪽분이 남편을 편하게 생각해서 밤 9시에 전화한듯…
    선을 넘은듯 늦은시간에 흠!

  • 12. ----
    '25.12.15 1:34 AM (211.215.xxx.235)

    전화한 아줌마 첫째가 대학생이라는 거죠??? 이상한 아줌마네..

  • 13. 님네
    '25.12.15 2:07 AM (211.34.xxx.59)

    아이 입시결과가 궁금했던게 아닌가싶고

    전직장 남자동료에게 일요일에 두번 것도 밤9시에까지 전화걸일인지..그건 그 어떤 내용이었더라도 이해가 안가는구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524 종이로 김장하는 거 1 .. 03:55:45 716
1781523 SK는 왜 남의 돈으로 도박하나 34 .... 03:11:17 1,482
1781522 나무로 된 전신 온찜질하는 기구 이름이 뭔가요 3 ? 02:42:53 548
1781521 이상해요 살빠지니 물욕이 터져요 5 ㅇㅇ 02:36:03 937
1781520 드라마 프로보노 뭉클하네요 3 ... 02:25:22 914
1781519 아쉽고 어려운 입시 2 입시 02:14:43 627
1781518 네이버페이 줍줍요 3 ........ 02:10:48 332
1781517 햄버거에 영혼을 판 군인들 ㅋㅋ 2 초코파이 02:04:01 789
1781516 둔촌포레온 장기전세 궁금한데 1 ㅇㅇ 01:51:47 433
1781515 서울인상깊은곳 6 서울 01:48:24 833
1781514 수면 내시경할때 젤네일 제거 안해도 되요?? 1 나봉 01:41:43 438
1781513 회사그만두고 돈쓰다가 죽고싶어요 22 ㅇㅇ 01:19:16 2,589
1781512 제가 김밥을 좋아하는데 잘 안먹는 이유 7 ........ 00:43:33 3,129
1781511 명언 - 훌륭한 걸작 2 ♧♧♧ 00:39:26 579
1781510 스벅 다이어리요 6 -- 00:33:04 1,078
1781509 당근하는데 지금 이시간에 가지러 오겠다는 사람은 뭔가요 11 00:31:38 2,198
1781508 대통령 속터지게 만드는 공기업 사장 14 답답해 00:23:54 1,422
1781507 [펌]무지와 오만 , 이학재 사장은 떠나라. 3 변명보다통찰.. 00:23:40 880
1781506 ㄷㄷ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얘 뭔가요? 13 .. 00:21:01 2,260
1781505 남자코트 작은사이즈 입어보신 분들 6 어떨까요 00:16:21 714
1781504 너무나 속상하고 가슴이 답답한데 아이를 꺾을수는 없겠죠 35 입시 2025/12/14 4,634
1781503 같은 집에서 태어났는데 저만 수저가 없는 셈 9 2025/12/14 2,976
1781502 삼류대학 표현, 아빠가 저한테 하셨죠. 29 ... 2025/12/14 3,576
1781501 키는 입꾹모드네요 6 키키 2025/12/14 2,388
1781500 호주 총격사건 시민이 막는 장면 보셨어요? 4 세상에 2025/12/14 3,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