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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 여자분 넘 예뻐요~

와우 조회수 : 7,283
작성일 : 2025-12-14 14:18:47

옆테이블 여자분이 통화하는데

전화통화 하시는게 넘 이뻐서 돌아봤네요

 

시어머니께 전화드린듯 한데요

시종일관 아주 상냥한 웃는 목소리에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어머니 뭐하세요? ㅎ

 

쫑알 쫑알~ 

누가 셤을 봤는데 어쩌고 저쩌고..

그런가봐요 ㅎㅎ

네 맞아요! (밝은 맞장구~)

 

 

아참 어머니 저 언제 부터 언제까지 쉬는데요

어머니 놀러오세요~~~!

오셔서 크리스마스도 지내시고

재밌게 노시다 가실래요~?

어머니 보고싶어요

이번에 꼭 오세요~~!

 

 

와 밝게 웃으면서 통화하시는데

제가 다 기분이 좋더라고요

맘이 너무 이뻐서 사랑이 넘쳐서

본의 아니게 전화엿듣는(?) 저까지 행복해졌어요

 

너무 기분좋고 흐뭇해져서

와 진짜 맛있는 커피 저 테이블에 사드리고 싶단 맘이 들었어요

 

살짜기 다시 쳐다보니 주섬주섬 나가시네요

평범 소탈한 분 같아보이시는데 표정이 참 편안 온화해보였어요

 

잠시지만 저 까지 행복해지고 넘 기분이 좋았습니다

행복도 전염되나봐요  :)

 

 

 

IP : 1.244.xxx.21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4 2:21 PM (122.38.xxx.150)

    시어머니 미국사신다에 한표 살포시 놓고 갑니다.
    (미국=> 먼 곳의 한 예)

  • 2. ㅇㅇ
    '25.12.14 2:21 PM (211.222.xxx.211)

    82에서 보는 시모 며느리 관계만 보다 보니
    영 생소하네요 ㅎㅎㅎ
    암튼 밝은 사람 있으면 주변도 환해지는듯~

  • 3. ㅎㅎ
    '25.12.14 2:24 PM (61.43.xxx.178)

    사랑받고 자란 분 같네요
    시어머니도 좋은분일거 같고
    이번에 꼭 오세요
    하는거 보니 멀리 사시는듯

  • 4. ...
    '25.12.14 2:26 PM (58.143.xxx.196)

    마음이 이쁘니 얼굴도 보이나 봅니다
    간만에 훈훈한 글이네요

  • 5. 제 올케가
    '25.12.14 2:27 PM (220.78.xxx.213)

    그런 며느리였는데
    엄마가 그 복을 뻥 차버리셨어요
    결국 쌍방간 맞아야 대접도...
    그 시엄니도 좋은 분이실거예요^^

  • 6. ...
    '25.12.14 2:29 PM (58.140.xxx.145)

    그시어머니가 좋은분일꺼예요
    보통 며느리들 첨엔 다 저래요
    애교있든없든 마음이라도요
    근데망치는건 시어머니들이죠

  • 7. 아마
    '25.12.14 2:30 PM (221.138.xxx.92)

    우리도 처음엔 다 저랬을껄요..

  • 8. 오시란다고
    '25.12.14 2:31 PM (59.7.xxx.113)

    금방 못오실거 아니까 오시라고 할 수 있겠죠.
    오셨어도 삼세세끼 집밥 차려야 하는거 아닐테고요.
    연말인가.. 며칠 계시는게 삼시세끼 집밥 차리는 것은 물론 진짜 고장난 라디오처럼 소통불가의 말씀을 하루종일 하시는데.. 정말 돌아버릴 것같았어요.

  • 9. ㅁㄴ
    '25.12.14 2:33 PM (1.242.xxx.42)

    성탄절에 꼭 오시라하며 초대하는 며느리라니~~~ 아무리 산혼이라도 넘 착하네요.

    시모가 엄청난 재력가일까요? 여튼 보기힘든 참 착한처자네요.

  • 10. 착한 며느리
    '25.12.14 2:37 PM (223.38.xxx.122)

    성격 밝고 착한 며느리네요
    82가 세상의 기준도 아니고요

  • 11. 웬만하면
    '25.12.14 2:37 PM (119.71.xxx.160)

    그대로 받아들이시지 왜 그렇게 꼬여서 댓글들을 다시는지

    마음이 꼬여 있으면 현실도 꼬이기만 하죠

    나는 원글님이 쓰신 글만 읽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초를 치시네.

  • 12. 꼬인 댓글들ㅜ
    '25.12.14 2:41 PM (223.38.xxx.153)

    기분 좋은 훈훈한 이야기에도 꼬인 댓글들 쓰는
    심보는 왜 그럴까요ㅜ

  • 13. 예전생각
    '25.12.14 2:42 PM (175.208.xxx.164)

    저도 성탄절마다 오시라고 해서 식사 대접하고 가요카페도 모시고 가고 했는데..이전 보고 싶어도 뵐수가 없네요.

  • 14. 반전
    '25.12.14 2:45 PM (118.235.xxx.177)

    공공장소인 카페에서 상냥하게 전화하고

    아무도 안보는차에 가서는 시?어머니 상욕하며 짜증낼수도 있죠

    ㅎㅎ

  • 15. ...
    '25.12.14 2:47 PM (125.141.xxx.75)

    어머니가 엄청 부자이고 좋은 분이면 절로 미소나올듯

  • 16. 꼬인 심보들ㅠ
    '25.12.14 2:47 PM (223.38.xxx.14)

    그 여자분 대화 말투가 참 예쁜게
    글만으로도 전해지네요ㅎㅎ
    사랑받을 말투네요^^

    마음이 꼬여 있으면 현실도 꼬이기만 하죠
    2222222

  • 17. ..
    '25.12.14 2:48 PM (114.203.xxx.30)

    원글님 시어머니이거나 시어머니 될 예정인가 보네요

  • 18. 전날에
    '25.12.14 2:48 PM (59.7.xxx.113)

    저렇게 전화했다가 바로 다음주에 지옥을 겪어봐서요.

  • 19. 돈타령 ㅉ
    '25.12.14 2:49 PM (223.38.xxx.8)

    여기서도 돈타령이네요
    세상의 기준이 전부 돈인가봐요
    돈돈돈! 돈이 전부???

  • 20. 원글님도 좋은분
    '25.12.14 2:52 PM (223.38.xxx.185)

    원글님도 좋은 분인거 같아요
    좋은 사람 칭찬해주시는 원글님 마음도 예뻐보여요^^

  • 21. ㄱㄴㄷ
    '25.12.14 2:56 PM (123.111.xxx.211)

    저도 몇년은 시어머니 팔짱 끼고 다니고 생신날 음식해서 나르고 했는데 지금은 안보고 살아요 ㅜ
    저분은 안그러시겠죠

  • 22. ...
    '25.12.14 3:10 PM (221.150.xxx.20)

    꼬였다는 분은 뇌가 청순해서 세상살이 편하겠어요

    대부분의 예비 며느리나 신혼 며느리들 저래요

    그러다가 시월드에 마음 다쳐서 변하는거예요

    저도 신혼 때 시모가 저더러 참 착하다 상냥하다 칭찬일색이였어요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줄 알고 편하게 막말하고 십수년 누적된 상처로 지금은 거의 안 보고 살아요.

    다 저런 과정을 거쳐봐서 아는거예요.

  • 23. 무시하세요
    '25.12.14 3:12 PM (223.38.xxx.84)

    여기 꼬인 댓글들은 무시하세요
    훈훈한 사연이네요
    성격 밝은 사람이 주위를 밝게 하는 법이죠

  • 24. 어머
    '25.12.14 3:46 PM (110.70.xxx.71)

    사위가 장인 장모한테 성탄절 놀러오라 애교 떨었으면
    볼만 했을텐데

    주변에 그런 사위들 있으면 알려주세요

  • 25. ㅇㅇ
    '25.12.14 4:12 PM (118.235.xxx.186)

    보통의 한국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저렇게 살갑게 잘해주면
    그게 디폴트가 되어서 조금 소홀했다 싶으면 욕하고 난리예요
    누누이 말하지만 고부간에는 기본만 하세요
    괜히 기대치만 잔뜩 올려놓으면 서로간에 힘들어요
    한국의 시어미니들은 며느리한테 대접받는 게
    인생의 로망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 26. 꼬인게 아니라
    '25.12.14 4:29 PM (59.7.xxx.113)

    안전거리가 확보되어 있다는 믿음이 있으면 둥글둥글 부드러운 표현이 절로 나가지요. 저라도 저렇게 예쁘게 전화하는 사람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질 것 같아요.

  • 27. ,,,,,
    '25.12.14 4:47 PM (218.147.xxx.4)

    아직 신혼이거나 결혼전일듯
    처음엔 누구나 저러지 않나요?
    어느 미친여자가 처음부터 시어른안봐야지 이젠 기본만 해야지 전화 안해야지 하는 여자가 있겠어요
    시간 지나다 보니 마음다치고 100번 잘하고 한번 실수한거 가지고 ㅈㄹ하고 하니까 쌩한 며느리 되는거죠

    저도 예전엔 저랬답니다 ㅎㅎㅎㅎ

    저렇게 이쁘게 이야기 해도 저쪽에서 한번씩 그런데 너는?? 뭐 이런식으로 가끔 훅 치고 들어올때도 있고

  • 28. 그러니
    '25.12.14 4:53 PM (59.7.xxx.113)

    관계가 삐걱거리지 않으려면 윤활유가 필요하고 안전거리가 필요해요. 따듯한 말한마디가 윤활유고 예고없이 침범하지 않는게 안전거리죠.

  • 29. 선지키기
    '25.12.14 6:13 PM (140.248.xxx.4)

    선지키는 시모일 듯요
    시집가면 친정 못가게 막는 시모는 아닐 듯.

    저도 자랬지만 기대라하면 누워대서 15년 지나서는 오라소리 안합니다... 징글징글.. 선 지키기 잘하면 관계가 오래가요

  • 30. 첫댓님
    '25.12.14 7:00 PM (217.149.xxx.48)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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