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실한 아이 대학합격글읽고....

berobero 조회수 : 3,331
작성일 : 2025-12-13 08:33:46

밑에 성실한 아이, 원하는 대학 합격 글 읽고 저도 감동받았어요

결국 저렇게 3년을 하루도 허투로 쓰지 않는 아이가 원하는 곳에 가는구나

 

저는 자기 질난맛에 빠져서 늘 요령만 찾고 핑계만 대고 쉬운길이 머가 있나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멀 하나를 꾸준히 못했어요

20대에 하고싶었던 공부도 남들이 다 안된다니까 그래? 그럼 안하는 게 낫겟다 라고 제법 신중을 가해 결정한 것마냥 포장하고는 가볍게 포기.

작은 중소기업 다닐때는, 1-2년안에 어차피 그만 둘 회사니까 라는 마음 으로 새로운 일 배울 생각도 안하고 내 일 끝나면  간식먹고 수다떨고 회식하고.

운좋게 큰회사 갔을때는 회사에서 일도 안가르쳐주고 내부시스템이 엉망이라고 내내 욕만 하고. 일은 그럭저럭 민폐안끼치게 한 것같지만 돌이켜봐도 그 좋은 기회를 그냥 어영부영 보낸것같아요

 

성실하게 묵묵히 하는게 지겹고 바보같다 라고 그렇게 생각 했나봐요 정작 젤 바보는 나 자신인데.

 

20대30대를 저렇게 보내고 ㅡ그래도 늘 머라도 하긴했네요....(핑계같지만) 40대 중반.. 지금은 하루 7시간 몸쓰는 일해요 몸이 너무 힘들고 단순히 반복적인 일 하다보니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 아쉬워요 

 

 

 

IP : 60.88.xxx.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3 8:37 AM (218.147.xxx.4)

    글쎄요 성실한 아이 대학간 글은 안 읽어보았지만
    그렇게 성실하다고 대학합격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성실=대학합격 은 아니라는거죠

  • 2. 원글님처럼
    '25.12.13 8:39 AM (118.235.xxx.33)

    자아성찰이 되시는 분도 흔치 않아요. 이렇게 객관적인 시각이 원글님께 도움이 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앞으로 남은 날들은 다르게 살 수도 있을 거라고 저도 같이 기원해봅니다.

  • 3.
    '25.12.13 8:39 AM (61.73.xxx.204)

    사는데 성실이 기본이죠.
    원글님 읽으신 글 제목이 뭘까요?

  • 4. ..
    '25.12.13 8:47 AM (125.248.xxx.36)

    성실은 인생에서 할 수 있는 혁명이예요. 결과가 없다 해도 과정에서 많은게 바뀌죠.사실 성실이 있다면 결과가 없기가 힘들어요.

  • 5. .....
    '25.12.13 8:47 AM (121.168.xxx.13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125401&page=1

    첫번째 댓글님 이 글 읽어보고 댓글 다세요.
    안 읽어보고..댓글 다셨다는데..
    이 글 읽어보고 그렇게 쉬운 댓글 안다셨을 듯.

    저도 읽다보니 잔잔한 울림이 왔던 글이라
    링크 겁니다.

    성실의 결과가 대학합격이 단편적인
    얘기를 하는 게 하느라..삶에 대한 자세..를 이야기 한거예요.

  • 6. 재능을
    '25.12.13 8:52 AM (117.111.xxx.132)

    성실과 분간을 못하는 분들이 있어요
    별개의 문제인데

  • 7. 최고
    '25.12.13 8:54 AM (14.35.xxx.67)

    양가 다 게으른 유전자들의 집합체인 저로서는 성실한 사람들 너무 멋져보여요.
    성실한 사람은 당장 눈앞의 결과가 좋지 않을지라도 언젠간 빛을 발하더라구요.
    젊을땐 모르다 나이가 드니 성실함이 얼마나 대단한 무기인지 깨닫게 되네요

  • 8. 제가 느낀
    '25.12.13 9:24 AM (121.162.xxx.227)

    포인트는
    성실하게 살다보면 복은 어디에서 올 지 모른다

  • 9.
    '25.12.13 9:40 AM (211.253.xxx.159)

    제가 한 성실하는 사람인데요...
    올해 48.. 정말 이렇게 성실하게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게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는데,,
    그 복을 최근에서야 받네요..
    48살까지 성실하게 해온 것들에 대한 과실이 지금 열리는 느낌입니다..
    저희 남편도 참 성실하고 한결같은 사람인데,,, 남편도 그런이야기를 하더라구요...

  • 10. __
    '25.12.13 2:03 PM (14.55.xxx.141)

    그 엄마의 글이 아직까지 여운으로 남네요
    담담하게 쓴 글 이었지만.. 맞아요 울림이 있는 글 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301 까르띠에 시계요 1 ..... 10:04:31 74
1781300 서울 코트 입고 나가면 얼어죽을까요? 3 ... 09:58:52 288
1781299 독실한 기독교인들께 질문 드려요 4 ... 09:53:07 132
1781298 남편 운동화가 10개인데 정상인가요? 14 햇살 09:45:52 919
1781297 분리수거 문의 쓰레기 09:45:31 76
1781296 자동차보험 후불제 쓰시는분 1 09:44:03 71
1781295 렌트카 사무실에서 일하는거 1 09:41:47 220
1781294 강원도 동해 삼척부근에 냉이 채취할만한곳 있을까요 6 ........ 09:35:48 287
1781293 모90%, 캐시미어10%인데 가격 괜찮은지 좀 봐주세요 6 ㅇㅇ 09:33:46 801
1781292 얼굴 경락 효과있나요? 4 경락 09:33:35 431
1781291 치매초기 엄마. 꾸준히 읽을거리? 7 .. 09:32:06 559
1781290 20년후 미래 예측 어떻게 보세요? 09:25:19 269
1781289 장기입원환자에요 6 09:22:28 885
1781288 거짓말하는 작가들. 가난이 장식품? 2 .... 09:18:57 1,026
1781287 보험회사에서 상생금융연수 세미나 알바 뭔지 아시는 분 2 알바 08:59:06 335
1781286 투자로 2억짜리 오피스텔사려고 하는데요 19 ... 08:58:33 1,700
1781285 20대 딸이 한관종때문에 힘들어하는데요 4 08:55:18 1,680
1781284 항문 찢어짐 반복 때문에 죽고싶어요 26 괴롭다 08:42:20 3,247
1781283 부동산은 오세훈탓이고 환율은 윤석열탓? 22 집값 08:40:44 559
1781282 수시 추합은 되자마자 바로 등록해야하는건가요? 2 저도궁금 08:40:18 631
1781281 오늘 새벽에 모자를 잃어버렸어요 3 .... 08:39:23 1,334
1781280 은퇴후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얼마 나오세요? 5 08:30:27 978
1781279 수시 추합은 언제까지 연락오나요? 6 궁금 08:22:15 740
1781278 손발이 찬데, 임신 쉽게 되신분 계시나요? 11 손발 08:16:27 869
1781277 밤새 폭설온곳이 있나요? 4 his 08:12:42 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