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사는 동생에게 조금 전 연락 받았는데
두 분이 새벽기도 다녀오시다 보행자길에서 택배차에 부딪치셨대요. (두 분이 우산까지 쓰고 계셨는데 못 봤나봐요)
경찰차 왔고 응급실 가겠냐 물었는데 그냥 집에 가겠다고 하셨대요.. 두 분 연세 80 가까이에 요즘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계세요. 집에 오셔서도 걱정할까봐 동생에게 아무 얘기 하지 않으셔서 동생도 몇 시간 후에 부모님 상태가 이상해서 물어봐서 알았다 하고요.
동생이 알고나서 바로 119불렀는데 어느 병원 갈 건지 물어서 가까운 한양대 응급실 선택했는데 병원에서 오케이가 안 나와서 119로 순천향을 가든가, 한양대 응급실을 택시타고 개인이 가든가 결정하라고 해서 그냥 한양대 택시 타고 갔고요.
응급실 위중 환자가 많아서 계속 대기 중이라 합니다.
두 분 모두 외상은 없으시고
엄마는 잘 못걸으시고 머리가 아프시다고 해요.
상대쪽 보험으로 대인접수된 상태이고
두 분 모두 보험은 전혀 없으세요ㅜ
한양대 응급실 계속 기다려 치료받으면 될까요?
혹 검사를 해야하면 뭐뭐 해보면 좋을까요?
두 분 모두 건강히 잘 넘어가셨으면 좋겠는데 놓치는 부분 없이 잘 지나가도록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