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딸아이가 있어요
지금 알바를 하기때문에 급여를 받고 있구요
어렸을떄부터 돈은 알토란처럼 잘 모으는 아이에요
보험은 아가때 들은 실비 있고 얼마전 질병 이것저것해서 매월 8만원대로 구성한 보험이 있는데
이 비용을 딸이 내고 있어요
제가 그당시에는 생활이 넉넉치도 않았고 딸이 그닥 하고 싶지 않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하나 있어야 할것 같다는 저의 생각에 그럼 10만원이하로 뽑아달라 했어 그렇게 설계했어요(저희 오빠가 설계사입니다)
이게 불과 몇개월전의 일인데 어젯밤 갑자기 자기 보험 안하면 안되냐고...
그 돈이 너무 아깝다며 차라리 그 돈을 모으고 싶다
1년이면 백만원이고 10년이면 천만원인데
내가 걸릴지 안걸릴지 모르는거 떄문에 지금 8만원넘게 낸다는게 자긴 너무 아깝다
보험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했는데
안다 보험이라는 개념자체는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돈이 너무 아깝다는 겁니다
첨엔 나중에 들게 하길래 그럼 지금은 엄마가 돈 버니까(그때부다 상황이 나아졌어요) 그럼 지금은 엄마가 내주겠다
나중에 엄마가 내기 힘들면 그때 가져가라 했는데 나중에는 엄마가 내는 돈 조차도 자긴 아깝다고 합니다
2~3만원대 아니라면 자기는 굳이 유지할 생각이 없다며...
어차피 천만원을 모으나 그떄가서 걸려서 천만원 받으나 그게그거 아니냐며...
아이에게는 레이노드 증후군이 있습니다
지금 있는 실비도 2~3년 후면 만기라 다시 들어야 하는데...
어차피 지금 몇년은 제가 내주더라도 결국 길게보면 아이가 내고 유지해야 하는건데..
차라리 이 생각이라면 실비 하나만 가지고 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작게라도 금액줄여서 임이나 질병을 갖고 있는게 맞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