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로 열심히 살고
애들 대학보내고 취업하고 나니
아직도 집대출 남고 부모님께 들어가는 돈 때문에 여유는 없네요
에코백만 들던 나에게 친한 언니가 자기어깨아프다고 준 코치백이 유일한가방
그것도 내알뜰한 성향알고 일부러준거라는거 알죠 감사하죠
대충 오륙만원짜리 자라가방 들고 다녔는데 명품백 하나 사려고 봐도 유행타서 10년후면 촌스럽더라구요 몇년들거 50만원 이상은 쓰기싫고
샤넬처럼 로고박힌건 싫고
로고없는 질좋은가죽 가방사고 싶었는데
딱 찾았어요
여름부터 고민하다가 곧 새일이니생일선물로 내선물 샀어요
쿠폰 써서 20만원인데
이게 왜그리 사기 힘들었을까요
애들 방학특강 50 학원비는 쉽게 긁었는데 말이죠 지나고보니 아깝네요
받고 나면 후회할지 모르지만
이제 나를 위한 소비도 하려구요
5년 정도 지나면 유행지나서 촌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출근할 때 장보러갈 때
막 막 들려구요
비오니까 커피도 맛있어요!!!
82분들 나를위한 소비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