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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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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배신감 느껴질 때

위선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25-12-10 21:06:40

오랜 기간 은은하게 느낀 말과 행동에 진실성 없음이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걸 수도 있어요 

 

에피소드 1 

저희 남편 능력 좋다며 간간이 칭찬 남편이 회사에서 힘든 일 있어 이직 준비 중

본인 회사 타부서에 남편 직종 빈 자리가 있다고 얘기해서 이력서 넣어도 되냐니까 안맞는다며 딱 잘라 거절 

직장인으로 우리 남편 같은 타입 별로 안좋아하나 라는 생각 듦

 

에피소드 2 

제가 A동네로 이사를 했는데 좋은 동네 갔다 축하한다고 하고 본인도 예전에 A에 살았었는데 장마 때 물에 잠기는 동네라 이제는 B 동네 근처에만 산다고 함 그럼 좋은 동네라는 말을 왜 하지? 싶었음

 

에피소드 3  

아이가 작년 입시 결과가 안좋아 3지망 학교를 감 거기도 좋은 학교라고 잘갔다며 뭘 속상해하느냐고 몇 번이나 얘기 그러면서 아이 불합한 학교는 원래 귀신같이 똑똑한 애들  잘 뽑는다고 서운해하지 말고 받아들이라 함

올해 본인 아이 입시 때 되니 저희 아이 학교 정도 가면 본인 아이 입시운 안 좋은 것 처럼 얘기 

 

에피소드3이 오늘 있었던 일인데 전화 끊고 나니 곱씹게 되면서 사람이 입에 발린 소리하고 진실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20년 넘은 친구이고 손절까지는 아니라도 거리두는게 맞을까요 아님 제가 밴댕이 소갈딱지일까요

 

 

 

IP : 58.127.xxx.2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0 9:13 PM (223.38.xxx.109)

    그냥 생각나는대로 의미없이 말하는 사람같은데
    누군가에는 오해를 살 수도 있을듯

  • 2. ..
    '25.12.10 9:23 PM (125.248.xxx.36)

    저라면 가까이 안해요. 뒤돌아 서서 자꾸 곱씹게 되는 관계는 좋은 관계가 아니더라구요.

  • 3. 단지
    '25.12.10 9:24 PM (222.100.xxx.51)

    요 세 건이라면 좀 애매하니깐 일단은 넘길 것 같은데
    (맥락과 정확한 워딩에 따라서 다르게 들릴 수 있을 것 같음)
    그런 느낌이 지속적으로 들었다면....뭐...멀어지는거죠

  • 4. 굳이
    '25.12.10 9:2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만나서 불쾌하고 의도를 의심하게 되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안만나요.

  • 5. ...
    '25.12.10 9:31 PM (223.38.xxx.179)

    입에 발린 소리로 시작해서 결국은 본심을 다 드러내는 타입이네요. 은근히 무시하는걸로 보여요.

  • 6. ..
    '25.12.10 9:35 PM (211.112.xxx.78)

    만나고나서 기분 나쁜 감정이 3일 이상 가면 손절해야 되더라고요. 대부분 속으론 나를 미워하거나 무시하거나 열등감 느껴서 질투하거나 셋 중 하나.

  • 7. 223.38님
    '25.12.10 9:44 PM (58.127.xxx.25)

    제가 불편한 포인트가 바로 그거예요 진심이 아니면 아무 말 안하고 위로만 해주면 되는데 왜 입에 발린 소리를 자꾸 하냐 싶은거죠

  • 8. 제 생각엔
    '25.12.10 9:46 PM (58.127.xxx.25)

    은근히 무시하는게 원인인 것 같아요
    남편도, 제가 사는 동네도, 저희 아이도, 저도 좀 미달이라고 생각하는듯요

  • 9. ...
    '25.12.10 9:58 PM (112.133.xxx.43)

    만나고나서 기분 나쁜 감정이 3일 이상 가면 손절해야 되더라고요. 대부분 속으론 나를 미워하거나 무시하거나 열등감 느껴서 질투하거나 셋 중 하나.

    ㅡㅡ
    이거 백프로 동의요

  • 10. ..
    '25.12.10 9:59 PM (125.248.xxx.36)

    만나지 마세요. 님 까고 싶어서 안달이네요. 못돼 처먹었어요.

  • 11. ...
    '25.12.10 10:06 PM (180.228.xxx.184)

    원래는 시기질투 쪄는 스퇄.
    착한 사람인척 하고 싶어서 앞부분은 맘에 없는 칭찬과 위로 이딴걸 어거지로 하지만 본성 어디 가나요...
    마지막에 본심 나오는거지.

  • 12. 소름끼치네요
    '25.12.10 10:16 PM (211.211.xxx.168)

    아이 불합한 학교는 원래 귀신같이 똑똑한 애들 잘 뽑는다고 서운해하지 말고 받아들이라 함?????


    말실수에요? 디스에요?
    원글님 아이 안 똑똑한 걸 알고 귀신같이 안 뽑았다는 거에요? ㅁㅊㄴ 소리가 자동으로 입에서.

  • 13. ㄴ 저 얘기를
    '25.12.10 10:22 PM (58.127.xxx.25)

    매우 여러 번해서 말 실수는 아닌 것 같아요
    똑똑한 애들 귀신같이 알고 데려간다
    작년에 아이 떨어지고 피눈물이 나는데 계속 저 얘기를 하더라고요

  • 14. ..
    '25.12.10 10:29 PM (125.248.xxx.36)

    미친녀네요. 그런 지 자식은 똑똑해서 골라 갔대요? 착한척 하는 나쁜년이예요

  • 15. .dgg
    '25.12.10 10:40 PM (125.132.xxx.58)

    대충 성격 파악 되시면 사적인 이야기 나누고 계시는 님이 잘못한 겁니다. 전화 통화는 할게 뭐 있나요. 대화가 저 모양인데.

  • 16. 저기
    '25.12.10 10:49 PM (211.211.xxx.168)

    아이 떨어져서 피눈물 나는데 막말해도 가만히 계시니 만만해서 계속 그러는 거잖아요

  • 17. 딸기마을
    '25.12.10 11:01 PM (223.38.xxx.90)

    제가 경험하고 생각하기에는
    원글님께 열등감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 얼핏 생각했을땐 칭찬인것같지만
    뭔가 기분이 다운되고 나빠서
    왜일까? 곱씹어보면
    큰 가시가 하나 떡하니 솟아있는...

    그런게 열등감이래요

  • 18. ...
    '25.12.10 11:32 PM (218.51.xxx.95)

    예를 든 경우 다
    생각없이 아무 말이나 내뱉은 게 아니고
    님을 깔 의도가 다분히 담겨있는 말들인데요?
    자녀분 까는 것도 악질이네요.

  • 19. 그런친구
    '25.12.10 11:42 PM (180.71.xxx.214)

    는 걍 걸러요
    싸가지네요

    그리고 남편은 걍 회사 지원히면 되는거지
    친구한테 왜 물어요 ?
    인사권자 에요 ?

  • 20. 보담
    '25.12.11 12:31 AM (39.125.xxx.221)

    친구아닌데요? 일거수일투족 원글이가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며 위로받고 우월감느끼는 부류.

  • 21. 저도
    '25.12.11 1:04 AM (58.127.xxx.25)

    쓰고 보니 정리가 되네요 잘해주긴 엄청 잘해주는 친구라 (좋은거 있음 다 퍼주고, 연락 살갑게 하고, 기념일 챙겨주고) 선의만 보려고 하다 보니 안본 눈하고 넘어갔나봐요
    인간 마음엔 여러 면이 있는데 그 가운데 저를 좀 아래에 자리매김한 것도 그 친구의 마음이 맞는 것 같아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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