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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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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외출하는게 부담스러워요

...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25-12-10 14:19:28

같이 뭘 구경하러 가면.. 저 혼자면 구경만 하고 밥은 집에와서 먹어도 되는데, 엄마 모시고 간거니 식사까지 사드려야하고. 또 허름한데 가면 푸대접 하는거 같을까봐(가게 위생, 허름한거 되게 따지시는편임) 그럴듯한데 가야하고

요새 물가 올라서 식사 2명 먹으면 3~5만원.

 

옷 구경 가면 엄마것까지 사드려야되는 암묵적 전제가 있어서.. 엄마꺼 내꺼 2명분 옷값에 또 식사 2인분 비용..

안사드리면 되지않냐 하지만 온라인에서나 그렇지 실제상황에서 그러기 어렵습니다.ㅠ 경제활동 안하시는 엄마 모시고 가면 나름 잘 버는 딸이 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셔서.. 

 

또.. 엄마 댁이 멀진 않지만 제 차로 모시고 가니 엄마 픽업해드리러 왔다갔다 시간 잡아먹으니 혼자 후루룩 다녀오는것보다 시간도 훨 걸리고..

 

하여튼 모시고 어디 나갔다 하면 식사시간 아니더라도 중간에 앉아 쉬어야 하니 카페라도 들어가야되고..

 

이래저래 부담스럽네요 ㅜㅜ

 

효도는 돈이 하는거라더니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저도 나이먹으니 그냥 가뿐히 혼자 다니는게 제일 좋네요..

IP : 59.6.xxx.3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0 2:23 PM (211.201.xxx.247)

    하다못해 이모를 만나도 그래요...
    엄마가 요양원 계시는데, 연로하신 이모가 면회 가고 싶어하심. 엄마도 이모 보고 싶어함.

    우리집 -> 이모집 -> 요양원 -> 면회 끝나고 이모가 배 고프다고 밥 먹자 하심 -> 식당

    나는 빨리 우리집 가서 쉬고 싶은데, 이모는 모처럼 나온김에 맛있는 거 먹고 바람도 쐬고..

    결국 하루종일 걸림. 엄마 이모는 기본 좋아함. 나만 진빠짐.

    자주 안 하려고는 하는데, 이거 참....

  • 2. ...
    '25.12.10 2:23 PM (182.226.xxx.232)

    저는 친정부모님 사정이 막 좋지는 않아서 친정가면 제가 주로 내는데요~
    부담되서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2박3일정도 있으면 사먹고 시켜먹고 하는것도 부담..
    저도 넉넉하지는 않아서리

  • 3.
    '25.12.10 2:23 PM (182.227.xxx.181) - 삭제된댓글

    같이 밥도 안먹을꺼면
    엄마랑 왜 같이 외출을해요
    밥먹고 뭐라도 하나 살때 쇼핑몰 가는거죠
    밥값도 부담되고 픽업 귀찮으면
    같이 외출하지마세요

    저는 딸이랑 자주는 아니지만 같이나가면
    밥먹고 쇼핑하는 재미인데 물론 제가사죠
    딸이 내가 늙었을때 저런생각이면 섭섭할듯해요

  • 4. 너무
    '25.12.10 2:24 PM (218.52.xxx.183)

    이해가 가요. 저도 엄마 만나러 가면 드는 생각이거든요.
    근데 한편으론 저도 나이 들어가고 있어 서글퍼요. ㅠㅠ

  • 5. 옷사러
    '25.12.10 2:24 PM (116.33.xxx.104)

    같이 가지 말고 가끔 식사만 하세요.

  • 6. 부담스러우면
    '25.12.10 2:26 PM (211.227.xxx.172)

    부담스러우면 가끔만 하세요. 어떻게 매번 그래요.
    아니면 미리 말씀하세요.
    오늘은 아이쇼핑만. 아니면 오늘은 간단하게...
    엄마는 그냥 대접 바라신게 아니라 딸하고의 시간이 그냥 즐거우실지도...
    전 엄마랑 그런 외출 하고 싶은데 너무 멀리 사네요.
    아빠 편찮으시면서 더 부쩍 힘들어하시는데 이번에 뵈니 너무 한꺼번에 나이 들으셨어요.
    이젠 쇼핑 다니자고하셔도 싫어하실것 같아요.

  • 7. ..
    '25.12.10 2:27 PM (118.235.xxx.226)

    참 위에 : 님 말을 왜 그리 모질게 하시나요
    엄마께 잘해드리곤 싶고, 여유는 없어서 힘든 그 맘 많은 분들은 공감하실텐데요
    횟수를 줄이면 되지만, 엄마가 더 원하시고.. 부담은 되고
    저도 매번 어쩔 수 없이 바쁘다고 하며 횟수를 줄이는 딸이라 맘이 아픕니다

  • 8. ...
    '25.12.10 2:28 PM (220.75.xxx.108)

    엄마랑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밥도 먹고 카페도 가려고 노력중이에요. 님은 횟수가 잦아서 부담스러우신 거 같은데 간격을 좀 늘려서 서너번 쓸 거 한번에 몰아서 시간이건 돈이건 쓰시면 좀 낫지 않을까요?
    엄마랑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워야 하는데 ㅜㅜ

  • 9. ..
    '25.12.10 2:29 PM (223.38.xxx.222) - 삭제된댓글

    점차 횟수를 줄이다가
    거의 안만나고
    푼돈도 안써요

    부모가 베풀면 친정이랑 가깝게 지낼 수 있어요
    절은 자식들이 무슨 돈이 많다고 매번

  • 10. ..
    '25.12.10 2:31 PM (223.38.xxx.68)

    점차 횟수를 줄이다가
    거의 안만나고
    푼돈도 안써요

    부모가 베풀면 친정이랑 가깝게 지낼 수 있어요
    자식들이 무슨 돈이 많다고 매번

  • 11. ...
    '25.12.10 2:31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친정 부모님이 가까이 사실 때,
    은근 돈 많인 나가요.
    주말에 외식하다 보면 이게 습관이 됩니다.
    남편이랑 둘이 나가서 먹으면 죄짓는 거 같고. 왠지.
    남편한테 들어오는 선물 명절 때 친정부모님 드리고,
    돌아가셨지만, 가까이 사는 거 은근히 손 많이 가고 불편해요.
    어쩌다 한번이면 몰라요. 가까이 살면 별로였어요.

  • 12. 솔직히 부담가죠
    '25.12.10 2:33 PM (223.38.xxx.99)

    만날 때마다 사드리고 돈써야한다면
    솔직히 딸로서도 부담이 가죠
    내 가족도 있으면 더 그렇죠

  • 13. 그걸
    '25.12.10 2:33 PM (118.130.xxx.26)

    그걸 아는 사람은 돈내는 사람뿐입니다
    고생하시네요

  • 14. 애들 데리고
    '25.12.10 2:39 PM (175.123.xxx.145)

    애들만 데리고 나가도 글쵸
    두손에 뭔가 쥐어야 되고 입도 만족시켜야 되잖아요
    혼자 다녀야 해요

  • 15. ..
    '25.12.10 2:44 PM (121.133.xxx.158)

    서로 베풀어야 오래 가요. 저희는 친정은 진짜 자주 만나거든요. 친정 엄마가 가면 다 쏩니다. 밥이든 커피든. 니네는 애도 있는데 여유는 엄마가 있다며 매번 사요. (실은 저희도 잘 법니다.) 근데 시댁은 진짜 커피 한 방울 얻어 먹어보질 못 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안 가게 되더라구요. 이제는 거의 안 갑니다. 남편도 크게 불만 없어요. (자기 주머니에서 계속 돈이 나가기만 하면 부모도 보고 싶지 않아 집니다...)

  • 16. ..
    '25.12.10 2:45 PM (59.14.xxx.107)

    그래서 저도 언제부턴가 잘
    안만나요
    밥이며 차며 제가 내야되고
    하물며 엄마 옷골라달라고해서 나가도
    밥 제가 사드려야하고 ㅋㅋ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서(저도 빠듯한데ㅠ)
    그냥 잘 안만나요

  • 17.
    '25.12.10 2:45 PM (106.101.xxx.38) - 삭제된댓글

    엄마는 님을 그렇게 키우신거에요...
    애데리고 주말에 키카만 가도 10만 후딱이네요 ㅎㅎ

    노인분들 걷기 힘드시니 옷쇼핑은 혼자나 친구랑 하시고요
    엄마랑은 밥값도 부담되면 주로 집 보세요~~
    근데 엄마가 반찬같은것도 안해다주시는건가요?? 반찬같은거 좀만 해다줘도 계산해보면 십만원 금방이던데 밥값 차비 안아깝더라고요~~

  • 18. ㅇㅇ
    '25.12.10 2:46 PM (223.39.xxx.156)

    부모와 자식 관계도 주거니 받거니가 되어야지. 피로감이 없어요.

  • 19. 그러게요
    '25.12.10 2:48 PM (125.178.xxx.170)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면
    피곤하고 부담되죠.

    가까이 살아 자주 보면
    그런 문제가 있겠어요.
    7~80대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노인들 많을 듯요.

  • 20.
    '25.12.10 2:48 PM (106.101.xxx.38)

    엄마는 님을 그렇게 키우신거에요...
    애데리고 주말에 키카만 가도 10만 후딱이네요 ㅎㅎ

    노인분들 걷기 힘드시니 옷쇼핑은 혼자나 친구랑 하시고요
    엄마랑은 밥값 부담되면 주로 집 보세요~~
    맛있는 디저트 사가서 같이 넷플릭스 보면 될듯요~
    근데 엄마가 반찬같은것도 안해다주시는건가요?? 반찬같은거 좀만 해다줘도 계산해보면 십만원 금방이던데 보통 딸들 반찬해다주시고 집청소해주시고 애봐주시고 받는것도 많더라고요~~

  • 21. ...
    '25.12.10 2:49 PM (112.165.xxx.126)

    저희 부모님도 자식한테 받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 점점 거리 두게 되더라구요.
    부모라도 매번 일방적으로 돈쓰는거 부담스러워요.

  • 22. ..
    '25.12.10 2:50 PM (223.38.xxx.199)

    딸한테 공짜 바라는 시대는 이젠 끝났어요

    베풀게 많은 부모한테나 딸이 최고인거지

  • 23. ...
    '25.12.10 2:51 PM (175.192.xxx.144)

    엄마가 돈 번갈아가며 낸다고 안그러나요?
    잘사는 딸 아니라면 딸이 다 돈쓸려고하면 부담되죠

  • 24. 그냥
    '25.12.10 2:52 PM (112.153.xxx.225)

    부모님 집에서 보심 되잖아요
    꼭 밖으로 외출해야 하나요?
    전 엄마 모시고 쇼핑은 1년에 한두번 정도고
    공원나들이 정도로 가볍게 해요
    저희 엄마는 식당음식 안좋아하셔서ㅠㅠ
    맛난거 사드리고 싶은데 거절하셔서 잘 못사드리네요
    자식도 데리고 나가면 기본 10만원씩 나가요

  • 25. ....
    '25.12.10 2:55 PM (106.101.xxx.55)

    이런글 보다보면
    서로 멀어지기전에 돌아가시는게 좋은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26. 이제
    '25.12.10 2:56 PM (122.37.xxx.108)

    세상이 딸이라고 공짜로 효도 받던 시대는 지났어요
    아들과 똑같이 대해야 인정받는 시대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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