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 90세입니다. 치매 아니지만 여러 질환으로 입퇴원 반벅하셨고, 최근에 흡인성폐렴으로 입원 치료후, 거동이 힘들어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산소줄, 링거줄 모두 빼고하여 집으로 모셔 기존 재가요양사님 모시려고 했더니, 옴 피부병을 옮아서 퇴원도 못하게 됐습니다.
그간 요양병원 간호사들이 단순 피부염, 아토피, 습진 이런 밀을 아주 자신있게 했어요. 옴으로 의심된다는 주치의소견서를 가지고 피부과 진료도 받았습니다. 어렵게 모시고 갔어요. 피부과에서는 완치되더래도 요양병원이라는 특성때문에 재발될수 있다고 합니다.
관할 보건소 담당자는 법정감염병이 아니라 강제할수 없다며, 병원입장에서 말을 하더라구요. 요양병원에서 옴 피부병 감염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라는건지..
병동간호사가 처방받은 연고와 크림등을 바르고 하는데, 짜증이 만땅이네요. 자기네들 이렇게 까지는 안하는데 귀첞다는거겠죠.
병실안에 다른 환자들은 계속 피가나도록 긁고 있어요. 보호자에게 습진이라 하니 보호자들은 경각심이 없어요. 환자에게 긁지마라고만 하구요.
이게 도대체 세상이 어찌되가는건지.. 요양병원이 현대판고려장이라고 봐야하나요? 저는 그걸 모르고 엄마를 입원시킨 멍청이인가요?
이상황을 요양병원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않고, 보호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구요. 지자체 보건소는 병원편에서 말합니다. 법 사각지대라서 요양병원이 당당한건가요?
잘 아시는 분 또는 경험하신 분, 이 글 보시면 답변 부탁합니다.
힘든 치료 겨우 극복하고 요양중인데, 제가 병원선택을 잘못하여 엄마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너무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