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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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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후 매장과 화장의 의미 차가 클까요?

궁금 조회수 : 916
작성일 : 2025-12-05 09:52:44

10여년 전에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그 때도 화장을 많이들 하는 분위기였으나 선산에  할아버지 할머니산소 옆에 산소에 모셨어요 

이런 저런 사유로 아버지 산소에 장례식 이후 한 번도 가질 못했어요  이제야 이번 주말 가보려는데  아버지가 그 산소에 누워 계신다 생각하니 뭔가 더 가깝게 뵙게되는 것 같기도하고 그러네요

화장으로 모신 시아버님 가족 납골당에서는  그런 느낌까진 안들었어요

친정 가족과 말 못할 속사정으로 서로 아프게했는데  돌아가신 아버지는 다 알고 계시겠죠...  

그 동안 깊게 생각해보질 않았는데 아버지가 왠지 더 가까이 계신것 같은 느낌이라 다행이기도 하네요... 

IP : 218.55.xxx.1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5 9:56 AM (211.208.xxx.199)

    화장, 매장 차이가 아니라
    시아버지, 친정아버지 차이에요.
    매장한 시아버지보다 화장해서 납골묘 쓴
    친정아버지가 더 애틋해요.
    적어도 저는요.

  • 2. ..
    '25.12.5 9:56 AM (222.117.xxx.76)

    근데 그런 추억을 나누고 하긴 너무 다들 바쁘고
    매번 벌초니 하는 일들에 대한 부담 때문에 화장을 많이 하는거죠

  • 3. ㅁㅁ
    '25.12.5 10:00 AM (112.187.xxx.63)

    의미없죠
    의무 부여한다면
    그 산속에 십년에 한번도 안찾아오는 자식 기다리고 누워계실 그영혼이 더 안스러운거

    돌아가시면 끝이라 보는지라
    그냥 깔끔히 정리하는게 모두를 위한거임

  • 4. ..
    '25.12.5 10:03 AM (121.133.xxx.47)

    매장하든 화장하든 잔디깔고 비석 해둔 이상 관리하는 후손은 너무 힘들죠. 제사 없앤다고 산소까지 손대기는 쉽지 않느니까요. 괜히 장손, 장남 타령하는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아마 산소도 슬슬 없어질거에요. 화장해서 고인이 원하던 장소에 뿌리게 되겠죠.

  • 5. 111
    '25.12.5 10:04 AM (119.70.xxx.175)

    죽으면 의미 없다..라고 생각해요
    매장이든 화장이든..

    그냥 마음에 담는 거죠
    개인적으로 늘어나는 공원묘지며
    납골당도 부질없다 생각합니다

  • 6. 222
    '25.12.5 10:06 AM (59.5.xxx.161)

    님글에 답이있네요.
    산소 10년을 안갔다면서요.
    의미부여의 의미가 있을까싶네요.

  • 7. ㆍㆍㆍㆍ
    '25.12.5 10:10 AM (220.76.xxx.3)

    10년동안 찾지 않는 동안에 누군가는 매년 벌초하고 관리했다는 거죠
    한여름에 벌초 한번 해봐요 매장한다는 소리 쏙 들어가요
    한 세대만 지나면 걍 없어지는 거예요 애들이 벌초하겠나요

  • 8. 친정아버지니
    '25.12.5 10:10 AM (116.33.xxx.104)

    그런거죠. 시아버지가 거기 있다고 달라지겠어요?

  • 9. 죽으면
    '25.12.5 10:14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의미없다고 봅니다.

  • 10. 사정있으나
    '25.12.5 10:17 AM (180.68.xxx.52)

    10년을 안갔는데 이제 가보려니 매장해서 더 가까이 계신것 같다니요. 너무 본인 편한대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 땅속에 계실거 생각하니 더 힘들더라구요. 장례치뤄보니 죽고나면 다 소용없고 그냥 가끔 사진이라도 찾아보거나 맘속으로 떠올려주면 그게 다인것 같아요.
    저는 죽으면 어디에도 어떤 방식으로도 남고 싶지 않네요.

  • 11. ...
    '25.12.5 10:18 AM (59.6.xxx.225)

    매장 화장은 전혀 의미 없고요
    돌아가시고 10년간 한 번도 산소를 안 갔다는 게 놀랍네요
    아버지 그립고 생각나면, 하다못해 명절 한 번이라도 찾아뵙고 싶을텐데..
    그런 면에선 가까운 납골당이 훨씬 낫죠

  • 12. 벌초
    '25.12.5 10:20 AM (223.38.xxx.91)

    십여 년 동안 벌초는 누가 했나요?
    저 재산 받은 것 없는 집 며느리인데 4시간 거리 오가다
    이제는 벌초 대행에 맡깁니다.
    그 돈도 제 주머니에서 나가요.
    시누들은 입만.

  • 13.
    '25.12.5 10:22 AM (221.138.xxx.92)

    시부모든 친정부모든..어떻게 십년을 안가보나요.

  • 14. .....
    '25.12.5 10:30 AM (1.241.xxx.216)

    의미 두면 뭐 할까요
    제가 얼마 전 장례 치르면서 느낀 게
    병원 문제부터 매번 달라지는 상황과 대처
    그러면서도 장례식장 장지 다 신경 쓰고
    그렇게 막 휘몰아치니 막상 돌아가시고
    멍... 하고 힘드니까 말도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 돌봄 밖에 있는 자식이나 일부 친척은
    잘 못했다며 대성통곡에 펑펑 울고 어쩌고저쩌고 참견하고...
    원글님 제가 드리는 말씀은 매장이든 납골이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살아계실 때 그 분과의 마음이 그게 남는 거더군요
    아버지와 애틋함이 그리고 원글님을 잘 아실 거란
    믿음이 있으시니 그걸로 된 거지요
    다만 또 누군가는 10년간 산소 관리를 했으니
    남보기에 괜찮은 상태로 유지가 되었을 겁니다

  • 15. 사는동안
    '25.12.5 10:35 AM (118.218.xxx.85)

    동물들 일시키고 많이 잡아먹기도 한 '인간'이라는 나같은 사람 티벳인가 어디서하는 것처럼 동물들한테 보시하는 장례식을 하면 어떨까 하는 무지막지한 생각도 해보는데요

  • 16.
    '25.12.5 10:36 AM (211.198.xxx.46)

    아버지 4월중순 매장했어요
    30년을 가묘해놓았던곳이라 매장했는데 세달 후 외국에
    있던 손녀가 찾아갔는데 풀이 너무 덮혀 길에서 인사만
    드리고 왔다고해서 의아했는데 8월에 큰언니가 벌초하러가서 전후 사진보내줬는데 진짜 키가 일미터가량 자랐어요
    양지바른 곳이었는데 깜짝 놀랐어요
    벌초 자주 안하면 묵히는건 순식간이겠다 싶었어요
    저도 9월에 가보니 벌써 또 자랐어요
    벌초할 자식없으면 화장하는게 맞아요
    10년간 안가봤다면 찾기도 힘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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