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여성학]
엄마가 끓이면 '나쁜 엄마'
아빠가 끓이면 '자상한 아빠'
딸이 끓이면 '게으른 여자애'
아들이 끓이면 '불쌍한 내새끼'
저 어린시절 반추해보니 너무 맞말이네요...
ㅊㅊ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issue&comment_srl=391264926&page=2&docum...
[라면의 여성학]
엄마가 끓이면 '나쁜 엄마'
아빠가 끓이면 '자상한 아빠'
딸이 끓이면 '게으른 여자애'
아들이 끓이면 '불쌍한 내새끼'
저 어린시절 반추해보니 너무 맞말이네요...
ㅊㅊ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issue&comment_srl=391264926&page=2&docum...
아직도 이말이 통하는게 더 슬퍼요 ㅠㅠㅠㅠ
우리때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저 나이 50대 중반 ㅠㅠ
왜 딸이 끓이면 게으른거죠?
어린시절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가서요.
밥 안하고 라면 끓여서요 ㅠㅠ
라면을 너무 사랑해서 ㅠㅠ
누가 끓이고 먹는지 중요하지가 않아요
살찔까봐 그게 문제
살 안찐다면 하루 세끼 라면 먹을수있어요 종류별로
오징어짬뽕 무피마 진라면 너구리 안성탕면
스낵면 참께라면 꼬꼬면….
윗님
저 정말 먹는대로 찌는데
라면은 그 두배로 쪄요.
진라면 매일 끓일수 있는데
꽃게 넣고
콩나물 넣고.미역넣고 ..
요즘은 아들이건 딸이건 다 배달시켜 먹어요
라면은 먹고 싶어 먹는거라
게으르거나 불쌍한거랑 상관없구요
울 엄마 왈
엄마가 끓이면 '특식'
아빠가 끓이면 '밖에서 뭐하다 집에서 라면이고'
딸인 내가 끓이면 '배 많이 고프냐? 다이어트는?'
아들이 끓이면 '그거먹고 설거지도 해놔라'
울 아들이 해주는 라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
울아들은 유투브 보고 레몬파스타를 해줬어요. 28센티 스텐냄비 가득.
이탈리안파슬리랑 버터 레몬도 넣고요.
정말 솜씨 좋고 멋진 아들이라고 칭찬해주고
얌체같이 와구와구 먹기만 했답니다.
라면도 얘가 제일 잘 끓여주긴 해요.
시대가 바뀌었는데
사람이 잘 안 바뀌긴 하지요.
아직도 이런 이야기가 통하는 시대였다니
그게 더 충격이네요.
싫어서 라면 주는데.. 그것도 끓이기 싫어서 컵라면 사다놓은 전 나쁜엄마 중에 최고봉인가요.
15년전 아이 초등때
아파트 앞에서 모여 노는데
초3에게 집에가서 중학생 오빠 컵라면 물 부어 주라는 엄마도 봤어요
다들 기함 함
여성에게 폭력적인 세상
어디서 저따위말을 진리인양
아들이 끓이면
새로운거 넣어서 새로운맛좀내봐라
이왕 끓이는거 5개 다끓여라
저 50대인데 처음듣네요.
저희아들은 저녁에 라면 먹는날은
특식이라고 엄청 좋아하는데..
초1부터 혼자 끓이는 연습 시켜서 라면물
기가막히게 맞춥니다.
결혼한 아들이 끓이면 세상 불쌍한 아들,
며느리가 끓이며 세상 게으른 아내
지금 청소년부모가 된 4050세대가 옛날을 반추하다 그래 그땐그랬어 하며 만든것같은..
공감의 말도 나옛날에 울엄마가 그랬다는 느낌이구요
지금은 안그런듯.
일단 외동많아서 한집에 1남1녀 가능한 케이스가 별로 없음
지금 청소년부모가 된 4050세대가 옛날을 반추하다 그래 그땐그랬어 하며 만든것같은..
공감의 말도 나옛날에 울엄마가 그랬다는 느낌이구요
지금은 안그렇죠. 일단 외동많아서 한집에 자식이 1남1녀 이상인 케이스가 별로 없기도하고
지금 청소년부모가 된 4050세대가 옛날을 반추하다 그래 그땐그랬어 하며 만든것같은..
공감의 말도 나옛날에 울엄마가 그랬다는 느낌이구요
지금은 일단 외동많아서 한집에 딸아들 다있는 케이스가 별로 없음
왜 요즘 이렇게 20세기식 사고방식인 분들이 많아졌죠???
진심 저렇게 생각하신다고요?
아들이 뭐가불쌍해요?
딸 아들 상관없이 엄마 한입만ㅡ아닌가요?
남편이 끓이면 잔치 해물 파티고
결혼한 아들이 끓이면 세상 불쌍한 아들,
며느리가 끓이며 세상 게으른 아내 2222
이런 사람 아직 많습니다
요즘 갑자기 이 게시판이 과거로 가버린 느낌이네요.
뭔가 딴세상이 된것 같아요.
80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