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0년대 후반 학번인데
대학시절에 사회과학 학회를 하며 학생운동 비슷한 것에도 발을 담궜지요.
그 당시에는 선배들 따라 집회 나가는 것이 자연스럽던 시절이었어요. (물론 학생 운동의 거의 마지막 세대 느낌이지만요.)
생각해보면 삼성의 무노조 정책이나 산재 처리 방식(백혈병 직원), 분식 회계 등등에 대한 비판으로 기업 자체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던 때가 있었지요. 저는 삼성에 대한 과한 칭찬을 하던 교수에게 '무노조정책'에 대해 의견제시했다가 욕도 먹어봤답니다.
그런데 이런 저조차도 언제부턴가 삼성에 대해 우호적이 되었네요. 이재용의 사진 보며 친근하게 느끼고요.
무엇이 계기가 되었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가족들이 요즘 저를 놀립니다. 많이 보수적(?)으로 변했다고요. 대학교 때 삼성 욕하지 않았냐며 ㅠㅠ
전 지금 완전 갤럭시파입니다. ^^;;;
저뿐만 아니라 기업과 총수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진 듯한데 다른 분들은 어떤 계기로 우호적이 되셨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