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아들이 영어학원다녀와서 오늘 하루 얼마나 힘들었는지. 영어선생님이 본인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이번 주말은 또 여러가지 숙제들로 얼마나 힘들건지. 이 학원은 도대체 언제까지 다녀야하는지 학원땜에 공부가 싫어진다고
늦은 저녁준비하는 제 옆에 서서 한참 성토대회를 엽니다.
그 학원비 번다고 이 늙은 엄마는 하루4시간을 서서 일하면서 진상과 웃으며 대화하고 퇴근해서는 투덜투덜대는 너를 상대하고 간간히 동생도 상대해줍니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또 오늘 하루는 얼마나 힘들지 주절주절. 엄마 귀에 딱지않겠다.
그래 학원은 이번달만 다니고 소원대로 끊으면 되는데
아들아 너 이제 예비고1인데. 그럼 영어는 어떡하냐
선생님 왜 영어가 싫어지게 하시나요ㅠ
엄만 이 모든 상황들이 좀 버겁다ㅠ
남편아 내가 아이버릇다망치고 오냐오냐키운다고 하는데 그럼 난 어떻게 해야하냐. 아이가 불만이야기시작하면 귀닫고 안방으로 들어가버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