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이야기하는 글이 아닙니다.
미키17 보고 제 눈을 의심했어요. 이게 15세라니 말이 되나요?
대놓고는 안나오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전기톱으로 썰어버리는 장면
갇혀있는 사람을 전기톱으로 썰려고 하면서 고화질로 촬영하라고 생생하게 봐야 한다고 하는 장면
의료용 메스로 살아있는 생물 꼬리 자르는 장면
쓰리썸(...을 위한 애무단계)까지 나오는데 이게 15세라니 사회가 미친것 같아요.
열거한 건 대표적인 거고 그 외에도 꽤나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들이 있었는데 이게 고등학생이면 봐도 되는 수준일까요 과연...?
심리학 연구에 사람에게 시각적으로 폭력적인 장면을 노출하면 은연중에 그 행동을 학습하는 분명한 연구 결과들이 있어요.
요즘 우리 사회에 폭력이 만연한 이유 중 하나 아닐까요. 갈수록 끔찍하고 잔혹한 범죄가 많아지는데는 미디어가 너무 큰 몫을 하는 것 같아요.
시청각 자극의 허들의 자꾸만 내려오네요.
언젠가는 이런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논의를 해야 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