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십이년동안 시댁식구들만 오고 이런저런 일들로
친척 경조사 친척 돈빌려주고 하여간 돈많이쓰고
시외가 친척들 징하게 우리집와서 빌붙었어요
제친정은 시댁보다 훨씬 잘살고 점잖으셔서 아무것도 안받고 많이도와주셨어요
십이년간 시댁에만하고 친정에서 받기만하니
제가 참고참다 홧병날 지경
이제 시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셔서 눈치볼것도 없고
친정 동생 조카애들 불러다가 맘껏 돈쓰고 용돈팍팍 주고
또 그동안 안드렸던것 처음으로 친정엄마 봉투 드리고 하자 남편이 차마 싫다 못한다는 못하죠 하는데
그동안 시댁 친척애들오면 오십만원씩 돈 펑펑 주더니
이제는 돈 안준다네요 선물 작은거나 사준다고
왜 돈안주냐하니 돈은 기억안난다고
앞으로 시댁 친정 양가 공평하게 돈은 안준대요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헤요?
전 그동안 무수히 이야기했어요 친척이고 조카고 다 소용없다 우리애들한테나 잘하라고 그래서 친정에 안썼는데
내가 절약해봐야 엉뚱한데 시외가에 돈을 저리 뿌리니
나도 펑펑 써야 남편이 좀 느끼지않을까해서요
근데 그동안 친정에서 받은건요? 억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