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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에서 5천원물건 훔친 아이가 자살했어요

...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25-11-28 12:15:03

전 무인점포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어른들이 진짜 너무 잔인하네요.

아이 사진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https://theqoo.net/square/4008950505

 

숨진 이 양은 자신의 학교 근처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서 2~3차례 계산을 하지 않고 물건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사망하기 하루 전 친구와 나눈 SNS 대화에서 "돈이 없어서 할인점(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쳤다"고 인정하고 있다. 또다른 친구와의 SNS 대화에서는 훔친 금액을 "5천원 정도"라고 말한다.

 

이 양의 아버지가 홍성경찰서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무인점포 업주 김씨는 그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캡춰 사진을 평소 알고 지내던 한 공부방의 대표에게 건넨다.

 

공부방을 학생들이 다수 이용하기 때문인데 이를 건네받은 공부방 대표는 ‘(누군지) 알아봐라, 절도해서 찾아야 한다’며 이를 다시 학생들에게 건넨다. 이는 고발장 증거 자료에 따라 사실로 확인된다.

 

그 과정에서 사망한 이 양의 얼굴은 모자이크나 가림없이 유포되며 삽시간에 홍성군 내 학생들 사이에 얼굴과 신상 정보가 유포됐다. 한다리 걸치면 다 안다는 작은 지역에서 결국에는 이 양과 이 양의 오빠에게까지 해당 사진이 전달됐다.

 

이 양의 오빠는 9월 22일, 이 사실을 이 양의 어머니에게 이야기한다. 이 양의 어머니는 무인점포 업주에게 전화를 해 다음 날 만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지만 이 양은 밤새 고민하다 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23일 새벽 5시 30분 전으로 추정되는 시각에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IP : 118.235.xxx.13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5.11.28 12:17 PM (140.248.xxx.6)

    믈건 훔친거랑 별도로
    얼굴이 저렇게 공개되면 예민한 10대들은 정말 저럴수 있어요
    저도 사춘기애들 키우는데 정말 작은일에도 상처받고 마음이 불안정하고 그렇더라고요

  • 2. 아이고
    '25.11.28 12:19 PM (183.99.xxx.254)

    꽃다운 나이에 너무 안타깝네요

  • 3. ㅠ.ㅠ
    '25.11.28 12:19 PM (116.39.xxx.162)

    에궁...공부방 대표는 오지랖이 태평양이네요.
    업주는 그냥 경찰에 신고 하든가 하지
    왜 공부방 대표한테....
    얼굴 다 보여 주고 하는 것도 범죄인데
    안타깝네요.

  • 4. ㅇㅇ
    '25.11.28 12:20 PM (119.204.xxx.136)

    에고 안타깝네요ㅜㅜ

  • 5. ...
    '25.11.28 12:22 PM (114.206.xxx.69)

    에고 어린애가 너무 힘들었나보네요
    그런거 가지고 왜 그런 선택을..너무 안타깝네요

  • 6. ㅌㅂㅇ
    '25.11.28 12:23 PM (182.215.xxx.32)

    ㅠㅠㅠㅠㅠ

  • 7. ..
    '25.11.28 12:24 PM (112.159.xxx.236)

    무인점포가 범죄를 조장하는 측면이 일부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초등학생 아이도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가 카드 계산이 덜 된지 모르고 그냥 집에 와 버렸는데 다음 날에 절도 사건으로 CCTV에 찍힌 얼굴이 가게에 붙어서 지인 들에게 연락이 오고 난리가 났었네요. 가게 주인은 수소문해서 저의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이 와서 아이를 경찰서에 넘기니 마니 흥분해서 난리를 쳤고요. 어쨌거나 아이의 잘못이 있으니 사과를 했지만 가게 주인의 처신도 잘못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CCTV에 찍힌 얼굴을 함부로 공개하면 안 된다고 들었거든요. 또 카드 결제가 오류가 나거나 결제가 미숙한 상태에서 범죄로 잘못 오인되는 경우도 많을 것 같습니다.

  • 8. 아이고
    '25.11.28 12:26 PM (59.6.xxx.211)

    아이가 오천원 때문에 목숨을 끊다니…..

    무인 점포 점주도 애로 사항이 있겠지만
    좀 심했네요

  • 9. ㅇㅇ
    '25.11.28 12:27 PM (211.252.xxx.100)

    저도 윗님 얘기에 동의해요. 실수로 상황이 일어났다는데 절도신고해서 경찰조사받고 난리나고 그러면 너무 데미지가 커요. 요즘 경찰 형사과에서 실수로 일어난 단순절도?(1만원 이내금액) 이런것도 수사하더라구요ㅠㅠ

  • 10. ...
    '25.11.28 12:28 PM (175.196.xxx.78)

    어른들이 학생을 사지로 몰았네요. 무인점포주, 공부방 주인/ 학생의 인권을 무시하고 사방에 범죄자로 초상권을 낙인찍었네요. 사람이 무섭습니다.ㄷㄷ

  • 11. ...
    '25.11.28 12:29 PM (175.196.xxx.78)

    그런 공부방에 학생 보낼 수 있을까요, 그런 점포에 물건사러 갈 수 있을까요,

  • 12. 뭐지?
    '25.11.28 12:31 PM (223.38.xxx.88) - 삭제된댓글

    점주랑 공부방 업주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처벌 앋아야 할 듯요

  • 13. ..
    '25.11.28 12:32 PM (121.190.xxx.7) - 삭제된댓글

    세상에 아이가 넘 안됐어요

  • 14. 어휴
    '25.11.28 12:32 PM (59.152.xxx.77)

    제가 무인점포 이런 일 날줄 알았어요. 저 사는 지역도 지하상가들 공실이 많은데 거의 무인점포 장난감 악세사리 이런게 넘 많은거에요. 견물생심 이라고 애들이 한 창 갖고 싶은거 많을 나이인데 이런일이 안 생기겠어요
    내 이럴 줄 알았어

  • 15. ㅇㅇ
    '25.11.28 12:33 PM (106.101.xxx.155)

    참담하다. 아이가 어른처럼 다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잘못을 고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거.
    사적으로 알아본 업주와 공부방 이 사람들도 꼭 처벌받길.

  • 16. 뭐지?
    '25.11.28 12:33 PM (223.38.xxx.88)

    점주랑 공부방 업주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처벌 받아야 할 듯요.
    흉악한 살인범도 얼굴 못 밝히는데 저게 뭔가요?

  • 17. ㅜㅜ
    '25.11.28 12:34 PM (58.235.xxx.21)

    문제많아요..정말.....
    카드안돼서 계좌로 보내놨다는데도 그거확인안하고 캡쳐해서 붙여놓은 경우도 있었잖아요
    절도 잘못한거 맞는데 좁은 동네에서 다 퍼지고 본인 오빠까지 피해보겠다 싶으면
    정말 죽고싶을거같아요ㅠㅠ
    무인업체대표와 공부방원장 처벌 받아으면 좋겠어요

  • 18. ㅇㅇ
    '25.11.28 12:36 PM (221.156.xxx.230)

    누구나 실수를 하죠 더구나 아이면요
    왜 미성년자겠어요

    차라리 경찰에 신고하면 cctv로 동선 따라 찾아냈을텐데
    무차별적으로 얼굴을 유포하면 어떡하라구요

  • 19. ...
    '25.11.28 12:36 PM (175.196.xxx.78)

    그들이 한 것처럼 무인점포 가게와 주인, 공부방과 주인 다 알려야지요,
    자기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똑똑히 알게 해줘야한다고 봐요.

  • 20. ...
    '25.11.28 12:37 PM (175.196.xxx.78)

    위치와 얼굴 다 밝혀보면 좋겠네요

  • 21. ......
    '25.11.28 12:43 PM (59.15.xxx.225)

    무인점포 아이들에게 너무 유혹적인 곳이에요. 저렇게 공개되서 조리돌림을 당하면 정말 죽고 싶을 것 같아요.

  • 22. ...
    '25.11.28 12:44 PM (222.119.xxx.250)

    무인점주도 그렇고
    공부방 주인은 말이 안나오네요
    애들 가르친다는 작자가 그걸 학생들에게 퍼뜨려요??

  • 23. ..
    '25.11.28 12:44 PM (104.28.xxx.53) - 삭제된댓글

    몰지각한 어른들이 아이를 죽였어요.
    단순하게 해결하면 될 일을.. 저 죄를 어찌 갚으려고?

  • 24. ㅇㅇ
    '25.11.28 12:46 PM (151.115.xxx.18)

    예전에 커뮤에
    "가게 사장이 무인점포에서 물건 훔친 초딩들 부모한테 변상하라 찾아갔더니 적반하장 반응"
    이런 사연 올라오면

    요즘 초등학생 악마다 촉법 폐지해야 한다,
    그 부모에 그 자식 싹 다 공개해야 한다,
    애초에 사장이 좋게 안 찾아가고 사진 전단지 붙여 올렸으면 됐을 일,

    이런 반응이 다수라서 , 내가 볼 땐 그 사장도 '나한테 그런일만 있어봐라
    난 그냥 바로 싹 다 공개다. 난 호구 안당해 ' 이런 마음이었을듯.....

    혼란스럽네요. 온라인의 사이다식 문화, 분명히 같은 사람들의 의견인데
    왜 커뮤니티 의견과 댓글은 극단적이고 매서운지...
    그 사장도 지금 기사화돼서 어안이 벙벙할듯
    (뭐야? 내 편 아니었어? )

  • 25. ......
    '25.11.28 12:46 PM (101.87.xxx.125)

    근데 어린애가 아니라 고2잖아요. 물건 훔치면 안된다는거 모를 나이 아니고 범죄인거 충분히 책임 질 나이고 한번이면 주인도 넘어갔을텐데 2-3번이라 주인이 잡으려고 한거죠.
    주인과 공부방 운영자의 방법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부모도 아이스크림 좀 먹고 싶게 용돈 달라고 말할 수 없는 가정 분위기였는지? 그것도 그러네요.

  • 26.
    '25.11.28 12:46 PM (14.49.xxx.41)

    학교내 작은 절도로 애들이 자퇴로 가는 것도 봤기 때문에
    상대가 잘못해도 딱 그만큼 사과받는 정도로 끝내는 것도 애들이나 어른이나 알아야 할 거 같아요
    이때다 싶은 행동들도 잘못된 거

  • 27. ㅇㅇㅇㅇㅇ
    '25.11.28 12:48 PM (175.199.xxx.97)

    근처무인가게 문에
    눈가리게 한 사진들이 서너장 항상붙어있어요
    학생들도 있고 의외로 어른들도 많아요

  • 28. 무인
    '25.11.28 12:49 PM (211.235.xxx.90)

    무인은 자기들 이익을 극대화 하기위해 로스를 다 감안하고 열어야지 공권력까지 사유화하는 이기적인 짓이죠
    아이들한테 절대 무인가지말라고 합니다

  • 29. 그냥
    '25.11.28 12:49 PM (104.28.xxx.53)

    경찰에 신고하든지 부모 만나서 담판지어도 되지 않나요?
    동네방네 저렇게 소문내지 말구요.
    아직 미성년자잖아요. 학폭 이런 것도 아니고, 잘못은 했지만 단순 절도구요.

  • 30. 초등생인가요
    '25.11.28 12:51 PM (49.164.xxx.115)

    초등생이면 너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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