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옷도 주인 잘만나야지 정말ㅇ구박 덩어리 됐어요
제가 제주도 여행 중 이시돌 목장에서 한림 수직 니트가디건 을 구매했어요
신상 베이지색이고요 한림수직 전통문양으로 짠 가디건이요 가격은 30만원대여요
양모이고 의미도 있어 하나 입어봤더니 넘나 예쁜거예요
제거 사는데 집에 계시는 시엄니 와 친정엄니 생각나고 노년에 이런거 고상하게 입으심 좋겠다 해서
정말 큰맘먹고 3장 구매해 소형캐리어에 꾹꾹 눌러 가져왔어요
어제 친정엄마ㅇ갖다줬더니만 너무 무겁다며 아니 하나도 안무거워요
이쁘다소리도 안하고
정말 사준 사람 정남이 떨어지게 만들더라구요
승질 같아서는 갖고 와서 당근에다 내다팔고 싶다만
입은거ㅇ보니 예쁘더라구요 저두 뭐 눈이 개눈은 아니예요 이쁜거 찾아다니고 그래요 ㅜ
저는 요새 넘 잘입고 다녀요 따뜻하고
부글부글 끓어요 한두번이 아니고 뭐 사다 주면 좋은 소리 못듣는데 이제 정말 손절하려고요
나만 애처로운가 싶고 시장옷을 입든 거적대기를 두르든 자기 만족인것을요 내가 그 고집을 어찌 꺽겠다고
이제 절대 절대 절대 내것만 살거예요
이쁜거 좋은거 봐도 절대 절대 절대 안챙길거예요
완젼 질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