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가 종특인 한국 돌려까기할때
그 의견에 반대한다며 센스있게 편들면서 한국사람들한테 점수도 따고 이미지도 좋아지고 암튼 이후로 아주 잘나갔죠
그렇게 잘나가고 최고로 인기있던 그시절
어느 라디오 방송에 알베랑 기욤, 독일 다니엘 이렇게 셋이 나온적 있는데
대화중 누구 한명이 급 한국인들은 햇빛을 무서워 해서 여자들이 너도나도 양산을 쓰곤하는데 그게 넘 우스꽝스럽단 식으로 말하니
알베포함 저마다 너도나도 그렇다.. 나도 이해가 안간단 식으로 동조를 하고
기욤이 한국인들은 하얀피부를(feat백인) 너무 동경해서 화이트태닝?까지 유행한다더라 어쩌고 저쩌고(그런말 첨들어봤고 말하는게 꼭 동남아애들이 한국 억지로 깔때 욕하는 투였음)
우리가 무슨 백인을 따라하는것 마냥
무지성으로 동경심이라도 있어서 선호하는것 마냥
한국인들이 오바육바해서 양산까지 쓰고 피부 안 타려고 기를쓰고 조심하는게 우습다 자기네 나라는 그런 모습들이 없는데 한국인들 그러고 다니는게 웃기고 신기하단 식으로 셋이서 낄낄대고
니들 아시안 피부에 자신감을 가지라는식(어이상실)
그 당시엔 알베 외 세명이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않고 그 라디오 방송이 크게 알려지지 않고 관심도 없으니 대충 유야무야 넘어갔는데
방송에서 그랬다면 파급력이 엄청났을것 같고
그때 알베도 같이 은근히 동조하고 맞장구 치고
야.. 쟤는 한국인이랑 결혼까지하고 한국서 살면서 사고방식 은근 좀 그렇구나 싶었는데
잘 숨겨오다 결국 이번에 한건 하고 속마음 오픈했네요
한국에 그렇게 오래살고 돈벌어먹고 살았으면서
맘속에선 한국 근본에 대한건 관심조차 없었고
은근히 한국인이나 한국을 깔보고 있었구나 싶어요
무식한 백인놈들 아시아 변방국이라 생각하는 나라에 와서 많은 기회 얻더니 만만히 보고 거들먹거리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