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 남편을 안 만났으면 밑에 따님이 되었을까요?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25-11-26 14:21:16

전 새엄마랑 성질 드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감히 부모님을 대적한다는 생각을 못 했죠

안 그럼 맞을지 모르니

저리 돼지우리는 못 만들었어요

 

다행이게도 부처님  같은 남자를 만났어요

10년간 놀고 먹었죠

10년뒤 40살 넘어 연년생으로 아이들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똑똑했고 아이들에게는 희생적인 저를 발견했습니다

둘다 요번에 sky를 들어갔으니요

 

근데 둘다 고등 기숙사 있을때

밑에 글 쓴 딸이였어요

남편이 출근하면

하루종일 배달에 난장판으로 집을 만들고

청소는 안 하고

 

애들 오는 주가 되면 그때 대충 정리하고

 

직장을 취직하면 3달만에 짤리기를 5번이에요

나이드니 빠릿빠릿 하지 않아서

수습을 못 넘기죠

 

저 저 밑에 딸 글을보며

엄마가 공감이 아니  저 딸이 공감이 가니

그져 돈 갔다주고

돼지우리를 만들어도 잔소리 안 하는 남편을 만났으니 살았지

아님 저도 저리 살았을까 싶네요

 

 

IP : 211.235.xxx.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25.11.26 2:23 PM (118.235.xxx.161)

    전생에 죄가 많....ㅎㅎ

  • 2. 원글
    '25.11.26 2:24 PM (211.235.xxx.10) - 삭제된댓글

    그쵸?
    근데 또 치우면 돼지
    하고
    저 무능례하다니
    무능력 하면 어찌 애들을 잘 키웠냐하고
    용기 주어요

  • 3.
    '25.11.26 2:25 PM (211.235.xxx.10)

    그쵸?
    근데 또 짤릴때마다 현타와서
    저 무능력하다니
    무능력 하면 어찌 애들을 잘 키웠냐하고
    용기 주어요

  • 4. ...
    '25.11.26 2:27 PM (112.165.xxx.126)

    부모도 내다버리고 싶은 자식을 받아주고 잘 사는 남자들
    보면 참 대단한것 같아요.
    그래도 님은 자녀들이라도 잘 키웠으니 남편이 그 부분을
    인정 해준것 같네요.

  • 5.
    '25.11.26 2:30 PM (211.235.xxx.10)

    저희 남편은 애들이 좋은대를 안 보냈어도
    애들 잘 키우는게 어디냐 했을거에요

  • 6. ..
    '25.11.26 2:36 PM (39.118.xxx.199)

    부모 복 없어도 남편 복이 있네요.
    남편이 구원자.
    감사하게 여기며 행복하시길요.

  • 7. ㅇㅇ
    '25.11.26 2:39 PM (211.222.xxx.211)

    여자라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는거지
    남편이 저러면 세상 비극적인 스토리가 없죠...

  • 8. ..
    '25.11.26 2:42 PM (110.15.xxx.91)

    정말 남편이 부처님이네요
    세상에 그런 사람을 어찌 만나셨는지 남편에게 감사하며 사셔야겠어요

  • 9. 우리아들이
    '25.11.26 2:44 PM (112.151.xxx.218)

    이런 며느리..
    누굴 탓하리 하겠지만
    ..

  • 10. 원글
    '25.11.26 2:45 PM (211.235.xxx.10)

    그렇지 않아도
    시어머니가 자식 잘 키워도
    다른 여자 좋은일 시킨다 했어요
    신혼때

    저희아들도 그러겠죠

  • 11. 211님 공감
    '25.11.26 4:41 PM (121.162.xxx.234) - 삭제된댓글

    더 잘하는 사람도 있고 덜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님 뿐 아니라 애들을 잘 키워서 좋은 대학에 보냈다 볼때마다 놀라와요
    그건 그냥 아이가 공부를 잘한 겁니다
    수십년전에 제가 합격하고 엄마아버지께 고맙습니다했을때
    진정 부처님 같으셨던 아버지
    아니다 그건 니가 그냥 공부를 잘하는 애인거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려거든 바른 사람이 되고
    절 바른 사람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거라
    셨죠
    질투 아닙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654 둘중 어떤새우젓이 좋은건가요 2 2k 14:42:07 577
1776653 국민연금이 환율 방어에‥'노후자금' 괜찮을까 23 ... 14:38:57 1,757
1776652 숏츠에 쿠팡 스티커? 저만 뜨나요 4 ㅇㅇ 14:38:08 234
1776651 박주민도 '대장동 변호사'였다 9 .... 14:37:59 1,335
1776650 김건희 "대법원장 김명수 수사 2년 넘게 왜 방치되나&.. 17 000 14:35:26 1,148
1776649 요즘 스벅에 네스프레소 머신용 캡슐이 안보이네요 4 주니 14:35:00 517
1776648 숙대와 인하대는 18 ㅗㅎㄹ 14:32:07 1,954
1776647 대학병원 입원 이틀하고 우울증에 심하게 걸려버렸습니다 20 ㅇㅇ 14:24:41 3,885
1776646 한 자식한테 편애로 몰빵하는분들 16 궁금하다 14:21:27 1,657
1776645 전 남편을 안 만났으면 밑에 따님이 되었을까요? 9 14:21:16 1,442
1776644 토스 주식을 카카오페이 isa 계좌로 이전 안되나요? 4 ddd 14:15:42 493
1776643 오세후니 강남강북 3 .... 14:12:53 756
1776642 생강을 똑똑 잘라가는 아줌마들 23 .... 14:09:36 6,274
1776641 저희 집 커피머신은 왜 끄레마가 거의 없죠?기계 바꿔봐도 그래요.. 7 끄레마 14:07:09 960
1776640 공부못하는 고등도 가는 기숙형 윈터스쿨 있을까요? 2 ........ 14:06:21 592
1776639 시장용(?) 지갑 추천해주세요 2 ㅎㅎ 13:58:57 545
1776638 운전면허증 갱신시 구면허증은 반납하는게 맞나요? 2 ... 13:58:51 643
1776637 혼자 잘 자란 아이 14 감사 13:53:41 2,658
1776636 드라마제목 찾을수 있을까요? 2 .. 13:48:44 493
1776635 아들맘 남매맘 중에 2억이상 결혼시 지원해 줄 돈은 있어요? 25 13:47:29 3,553
1776634 영화추천 ㄱㄴㄷ 13:45:15 427
1776633 러닝 유튜버, 달리기 대결서 '한강버스' 이겼다ㅋㅋㅋㅋ 9 버스라며 13:43:22 1,489
1776632 뭐가 어떤가요? ㆍㆍㆍㅜㅡ;;;;;; 7 13:32:14 1,541
1776631 버버리 짝퉁 트렌치 코트를 샀는데 13 버버리 13:30:31 3,429
1776630 누수 골치 아프네요 3 ... 13:27:18 1,328